MB정부 + 18대 국회때는...

과반?풋 그건 무슨.. 넘사벽 한나라당은 아예 훨훨 날았으며

작살난 80석의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한조차 아예 견제도 못하는 식물 수준이었고 진짜 최악이었죠...

날치기 하면 날치기 하는 족족 암것도 못하고 당하고....

개똥같은 미디어법 강행처리 아직도 생각나네;

그렇지만 19대 국회는 공주 맘대로는 안될겁니다.

일단 의석부터가 민주당 127석이고, 진보정의당 7석하고 연대하면 134석

이런 상황에서 무엇보다 직권상정 권한 발휘 한정(국가위기상황 혹은 교섭단체 합의했을 때만... 즉 날치기 힘들어짐)

그래서 더 중요하게 된 법사위...(이게 쩔죠) 그리고 지경위, 교과위 등 노른자위 위원장 맡고 있는게 좀 위안이 되네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새누리의 현재 약간 과반 넘는 상황의 메리트가 과거보다 압도적으로 훨씬 적어졌죠. (의석도 18대보다 적어지고)

좋게 말해서 민주당 단독으로도, 연대하면 더더욱 새누리 강행처리 거진 못하게 막을 수 있고

상황에 따라선 식물국회 만들 수 있습니다.

박근혜의 실정이 걱정되지만 손발 어느정도 묶어놓을 수도 있는거죠.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지 않은 것이 매우 안타깝지만

역대 대선 비당선자 중 최대의 지지율인 "48%"의 지지를 받은 것도 어느정도 희망이 있고

(참고로 박근혜의 51%는 역대 대선 최고의 지지율은 아닙니다. 아빠때문에 ㅇㅇ)

과거 MB의 5년보다는 조금이라도 나은 상황이라는 작은 위안을 가져볼까 합니다..

사실 탄핵정국으로 한나라당 망한(당시 영남의 은총을 받아서 망한것도 120석;) 17대 국회조차 120석으로 식물국회 잘 만들어왔죠...

국회는 그냥 최소한의 선방은 가능하다고 치고,

당장의 지방단체들... 지방광역단체장, 광역의원, 지방자치단체장에서 핵심 서울시장을 포함 민주당 점유가 더 많고요.

(김두관이 경선에서 경남도지사 버리고 나온게 좀 아쉽군요.. 나름의 뜻이 있어서 그랬겠으니 뭐라 하고 싶진 않지만.. ㅠㅠ)

이제 1년몇달 후의 지선부터 시작해서 다음 총선, 대선에 더 유의미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라도

민주당의 제대로 된 혁신, 개선과 환골탈태만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진보지지자 여러분, 다음 대선까지의 5년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