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정확히 지적하면 명예훼손이겠지요.</div> <div> </div> <div>요즘 와이프가 임신한 상태에서 10개월째 성당을 다니며 세례를 받기 위해 수업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div> <div> </div> <div>어머니가 가톨릭 신자라 와이프가 어머니랑 친해지기 위해 와이프가 성당을 다니기 시작했던거죠.</div> <div> </div> <div> </div> <div>근데 이 성당이 좀 이상합니다. 일단 성당 규모가 작아 수녀님이 없이 봉사자가 수녀님 대신 수업을 하는 성당입니다.</div> <div> </div> <div>이제부터 와이프가 이야기 하는 사례를 듣고 적는 글입니다.</div> <div> </div> <div>세례를 받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있답니다.</div> <div> </div> <div>일단 16개의 긴 기도문을 무조건 외워서 시험을 쳐야 세례를 받을 수 있답니다.</div> <div> </div> <div>외우지 못하면 세례를 받을 수 없기에 다음 세례때까지 수업을 몇개월간 다시 듣고 시험을 쳐야된답니다.</div> <div> </div> <div>이 과정에서 와이프는 젊기에 열심히 외우는데 충격적인건 신부님이 뇌경색이 있었던 팔순먹은 할머니까지 억지로 외우게 윽박을 지른다는 겁니다.</div> <div> </div> <div>왜 그거 못외우냐고 그게 신앙심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건강은 아랑곳하지 않고 외우라고 신부가 직접 그런다는 겁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두번째로 장애인이면 세례를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와이프랑 같이 교육을 받던 사람 중에 몸이 성치 않은 지적장애를 가진분이 있었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어느날 나오지 않길래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니 신부님이 장애인은 세례 안준다고 오지 마라고 했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정말 신부가 한 말이 맞는건지 의심이 가긴 하지만...그래선 안되는거잖아요? 그런데 와이프가 정말 그랬다네요.</div> <div> </div> <div> </div> <div>세번째로 가족관계 증명서랑 혼인증명서를 떼오라네요?뭐...그럴 수 있다 생각했는데..자식들 직업까지 다 적으라네요.. 참았습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혼자사는 할머니들은 보통 자식들이 따로 나가 살기 때문에 혼자 이름을 써놓았답니다.</div> <div> </div> <div>그걸 보고 신부가 하는 말이 할머니 자식 없냐고? 자식도 여기 다 적어야되지 않냐고 저기가서 다시 적어오라고 몸이 불편한 할머니를 몇번씩이나 일으켜 세우더랍니다.</div> <div> </div> <div>근데 할머니가 잘 기억이 안난다..헤깔린다고 얘기를 했는데 막 혼내더랍니다. 그런 기록이 다 있어야된다고 다 알아오랩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신부가 세례교육자들 모아놓고 사적인 정보까지 여러사람들이 있는데도 다 물어본다네요.</div> <div> </div> <div>결국 이혼한 사람인데 혼자산다고하니 캐물어서 말하게 하고...</div> <div> </div> <div> </div> <div>네번째로 제가 국민학생(그땐 국민...)때 어머니 손에 이끌려 유아세례를 받았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나이에 그냥 받은거죠.</div> <div> </div> <div>근데 제 의지로 받은 것도 아닌 그런 기록을 족쇄삼아 저도 성당에 같이 나와야 와이프에게 세례를 준답니다.</div> <div> </div> <div>제가 성당에 안나가는게 죄가 되고 와이프에게도 죄가 되어서 세례를 줄 수 없다나..완전 협박으로 들립니다. 그런 세례법이 어딨습니까?</div> <div> </div> <div>전 개인적으로 신은 믿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나이에 유아세례를 받았다는 반감+성당에서 보내는 주말의 시간이 너무 아깝다라는 마인드때문에 성당을 가지 않고 있었는데 반감이 더 심해지게만 만드는 신부님의 발언이였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이 외에도 성당에 잘 다니는 사람인데 대모가 다른 성당 다니는데 왜 여기 성당 다니냐고 신부가 따지듯이 묻기도 한 경우도 있었다네요.</div> <div> </div> <div>그 사람은 대모가 그러길 자기집에 가까운데 다녀도 된다. 굳이 같은 성당에 다닐 필요가 없다고 해서 왔답니다라고 하니 신부가 그러면 안된다는 식으로 얘기 했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참 이해가 안가는게 많아요.</div> <div> </div> <div>실제로 독실한 신자는 아니지만 성당을 다니고 있는 저희 어머니께서는 화가 많이 나서 성당을 뒤짚었답니다. </div> <div> </div> <div>주변 사람들이 어머니를 말려서 신부에게 직접적인 얘기는 못했지만 주변 아주머니들이 말렸다네요</div> <div> </div> <div>아직 성질나네요. 일단 한번 화를 냈더니 세례를 준다고 합니다. 만만해 보이는 사람 간보는것도 아니고..</div> <div> </div> <div>세례만 받고 성당 옮기자고 어머니가 와이프한테 그러셨다네요.</div> <div> </div> <div> </div> <div> 여기 정상적인 성당 맞습니까? 원래 성당이 이러나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