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일단 처제는 20대 중후반입니다. </div> <div> </div> <div>1년넘은 남자친구도 있어요.나이는 이제 서른쯤? 둘은 잘 만나고 있구요.</div> <div> </div> <div>그런데 우연찮게 장모님한테 들은 얘기인데 처제 남친의 형이 둘이 데이트할때 같이 어울려서 놀러도 가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div> <div> </div> <div>최근엔 처제 남친의 형이 처제한테 너도 한턱쏴라라는 말을 한다는군요.그것도 존댓말을 하지 않고 반말로요.</div> <div> </div> <div>제가 너무 고지식한지는 모르겠지만 제 주변에 사촌형님의 형수님과 나이차이가 애법나도 서로 존댓말을 쓰면서 도련님 형수님하면서 존댓말로 몇년째 이어오고 있고..</div> <div> </div> <div>저희 아버지를 봐도 숙모님한테 제수씨라며 존댓말을 항상 쓰십니다. 전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구요.</div> <div> </div> <div>근데 아버지도 외가댁에서 손아랫사람을 대할땐 반말을 쓰시더라구요. 저도 처제나 처남에게는 장인어르신이 편하게 대하래서 반말을 쓰고 있긴 한데..</div> <div> </div> <div>어찌보면 처제남친의 형과 같은 위치인데 내가 그런걸 지적할 자격이 없나....남자쪽이라는 이유만으로 존댓말을 하고 처가댁이니 손아랫사람에겐 반말하는게 당연한건 아니지 싶었습니다.</div> <div> </div> <div>내가 잘못된 고정관념에 휩쌓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봤어요.</div> <div> </div> <div>근데 이상하게 5명중 1명만 빼고 시댁에는 손아랫사람이라도 서로의 배우자에게 존칭과 존댓말을 쓰고 처가댁에는 손아랫사람들에겐 말을 놓는겁니다.</div> <div> </div> <div>물론 성별이 같은 어머니는 숙모님에게 반말을 하시죠.</div> <div> </div> <div>그래서 처제한테도 그런걸 이야기 해줘야겠다 싶었습니다.</div> <div> </div> <div>어쩌면 결혼할 확률이 가장 높은 남자인데 그런 남자의 형과 너무 허물없이 지내는거 아니냐고.</div> <div> </div> <div>그쪽 형에게 오빠라고 부르고 있는걸로 아는데 그러면 안되고 아주버님이라고 불러야되는게 아니냐고 말이죠.그러면서도 결혼이야기도 안나왔는데 아주버님은 너무 오버가 아닌가 싶긴 하네요.솔직히 저도 너무 헤깔려요.</div> <div> </div> <div>그러면서도 학생도 아니고 처제도 사회생활한지 몇년된 성인인데 어느정도 선은 그어두는게 맞지 않나 싶은게 결론이였어요.</div> <div> </div> <div>제일 좋은건 결혼 이야기가 나오지 않은 이상에는 그쪽 가족이랑은 거리를 좀 두는게 맞지 않나 하는게 제일 좋은것 같은데...</div> <div> </div> <div>벌써 남자 부모님한테도 데려갔다고 하고..</div> <div> </div> <div>처제의 남친의 형이 처제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도 너무 마음에 안드는데....와이프도 정말 기분나빠합니다.왜 제수씨라 하지 않고 반말까지 하냐고..아무리 친해도 그건아니지 않냐면서 말이죠.</div> <div> </div> <div>그래서 언제 날잡아서 처제랑 셋이서 이야기를 해줘야겠다고 생각은 드는데...과연 맞는 생각일까 싶네요.</div> <div> </div> <div>어떻게 생각하세요?제 생각이 너무 고리타분할걸까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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