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개인적으로 SF를 좋아합니다</div> <div>지금까지 좋아한 작가는</div> <div>유년기의 끝, 라마와의 랑데부를 쓴 아서 클라크와</div> <div>소년과 개, 나는 입이 없지만 비명을 질러야 한다는 쓴 할란 엘리슨입니다.</div> <div> </div> <div>솔직히 말해서 그 외의 SF 작가들의 글은 너무 어려워서 접근조차 어렵거나, (ex 신들의 사회, 뉴로멘서)</div> <div>이해는 가지만 신선하지 않아서 글을 읽어야 할 이유를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ex 파운데이션,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div> <div>(위의 작가도 언급한 작품 말고는 크게 신선하지 않았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요즘 인기가 있다는 테드 창의 단편집을 읽어 봤는데</div> <div>솔직히 바빌론의 탑, 이해, 영으로 나누면 을 읽었고</div> <div>네 인생의 이야기는 영화로 봐서 안 읽었고</div> <div>일흔두 글자는 초반에 읽다가 취향이 아니라서 위키 백과로 줄거리를 읽었습니다.</div> <div> </div> <div>바빌론의 탑은 이미지는 강렬하지만 주제가 얕았고</div> <div>이해는 신선하지 않고</div> <div>영으로 나누면도 신선하지 않았고 논리가 조밀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div> <div>네 인생의 이야기는 영화로 봤을 때는 허무맹랑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책은 안 읽었습니다.</div> <div>(가만 보니 이 작가는 이해, 영으로 나누면에서도 언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더군요)</div> <div>일흔두 글자는 그냥 흥미 자체가 없어서 제외했습니다.</div> <div>외모 지상주의에 관한 소고는 주제가 너무 흔한 것이라서 훑어가며 봤습니다. 별다른 감흥은 못 느꼈습니다.</div> <div> </div> <div>근데 지옥은 신의 부재를 읽었을 때, 그때서야 테드 창을 발견했습니다.</div> <div>아서 클라크가 정공법으로 완벽한 건축물을 구사한다면</div> <div>할란 엘리슨은 디스토피아의 마왕이라고 할 수 있죠. 자신만의 예술이 있습니다.</div> <div>테드 창의 장점은 지옥은 신의 부재에서 드러납니다.</div> <div>그의 상상력이 엄청나게 뛰어난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수준급의 상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div> <div>그리고 그 상상력은 문학적 기교를 통해서 독자에게 전달됩니다.</div> <div>테드 창을 한 마디로 표현해야 한다면 테크니션이라고 하고 싶습니다.</div> <div>한 마디를 더 붙인다면 상상력을 가미한 테크니션이 될 거 같네요.</div> <div> </div> <div>그리고 오늘의유머에 굶주린상상력 님의 화상이라는 작품도 대단한 글이라 생각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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