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바쁘신 분들은 밑줄 그은 부분만 읽어보셔도 정리가 됩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안녕하세요. 오유에 글은 많이 쓰지 않았지만 눈팅은 하루도 빠짐없이 하는 올해 마흔 아지매에요. </div> <div>실은 익명으로 글을 쓰고 싶었는데 제 닉네임이 꼭 내 얼굴인 것 같아서</div> <div>당당하게 드러내고 조언도 받고자 익명을 포기했습니다. 헤헤</div> <div> </div> <div>음 어디부터 말씀드려야 하나...</div> <div>정확히 2011년 4월에 유방암 판정을 받았어요. 근 5년이 다 돼 가네요. </div> <div>다행히 초기였고 높은 확률로 완치가 가능하다고 해서 하던 일 바로 그만두고 </div> <div>시골로 내려왔어요. 지금까지 마음은 아주 편한 상태에요.</div> <div>그런데 ㅠ.ㅠ</div> <div> </div> <div>2011년에 <u>항암치료를 받으면서 몸무게가 20킬로가 쪄 버렸네요</u>.</div> <div><u>그걸 지금까지 단 1킬로그램도 못 빼고 있어요</u>.</div> <div>제가 성격이 참 단순하고 느긋합니다.</div> <div>남들이 뚱땡이라고 놀려도 그냥 듣고 흘리고</div> <div>장난으로 받아치고 그랬어요.</div> <div> </div> <div>그런데 요즘들어 몸 구석구석 안 아픈데가 없네요. </div> <div>제일 심각한 건 가끔 숨쉬기가 불편해요. </div> <div>이러다 아들래미 혼자 남겨놓고 저세상 가는 건 아닐까 덜컥 겁이 나더라구요.</div> <div>제 짧은 생각에는 이 모든 게 다 갑작스레 살이 쪘는데 그걸 방치하고만 있어서인 것 같아요.</div> <div>전에 병원에서 선생님이 살을 안 빼면 위험하다고 하신 말씀도 생각나고...</div> <div>근데 문제는 제가 <u>평생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한번도 해 본 적이 없어요</u>.</div> <div>그리고 웃긴건...</div> <div>저는 평생 살이 빠져 본 적이 없어요. ㅠ.ㅠ</div> <div><u>살 찌기 전 몸무게는 63~65킬로그램 </u>정도 였구요, 지금은 후~~</div> <div> </div> <div>요가책도 사서 보구, 스쿼트인지도 몇 번 따라 했고,</div> <div>동사무소에 있는 러닝머신도 조금 해 봤지만 </div> <div>이걸 어떻게, 얼마나 해야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div> <div> </div> <div>몇개월 후에 일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div> <div>그 전에 살 좀 빼고, 건강한 모습으로 제 인생 다시 시작하고 싶어요.</div> <div>제 상황 생각해서 운동의 기초를 하나도 모르는 저에게</div> <div><u>단순한 거 하나라도 알려 주시면 </u>감사히 생각하고 꼭 실천하도록 노력할게요.</div> <div> </div> <div>글이 좀 긴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