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작성인지라 글 개판이어서 죄송..


모처럼 쉬는 날이어서
살고있는곳에서 조금 떨어진 마을의 서점을 갔습니다

만화책 재밌는거 있나~ 싶어서 보는와중에
잔잔한 내일로부터 만화책 1,2권을 발견했습니다!

근데 2권까지 해봐야 내용이 극 초반이더라구요ㅠㅠ

점원한테 애절한 표정으로 물었습니다..
"이거 3권은 안나온건가요?"

점원이 데스크까지 가서 확인해볼테니
잠깐만 기다려 달라고 했습니다

조금 있다가 총총총 와서는
"죄송합니다, 3권이 나왔는데 팔렸습니다"
하더라구요...

어떤 참신한놈이 3권만 사간거야ㅠㅠ

이어 점원이 "지금 주문하면 3일뒤에는 도착합니다"라며
주문을 권하더군요

저는
"아, 제가 외국인이라서
여기를 자주 오는편이 아닙니다" 라고
눈물을 머금고 거절했습죠.. 끵..ㅠㅠ
(현재 일본에서 엔화벌이중인 외국노동징어입니다)

그렇게 아쉽게 방황하고 있던 와중에
점원분이
"아쉬운대로 이거라도 기념으로 어떠세요?"
라고 무언가를 주었습니다

처음엔 공책같은건줄 알았는데
애니메이션 1화 대본이더라구요!!

이런건 처음 가져봐서 되게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힣힣

성우의 싸인으로 추정되는 싸인도 있고
(물론 복사본이겠죠)

추운겨울 점원의 친절덕에
훈훈해졌다는 얘기였습니다

아이고 재미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