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6시간째 잠이 안와서 잠을 못자서 정신이 없음으로 음슴체를 쓰겠음.</p> <p>솔직히 내용은 엄청 쓸게 많으나 오유님들을 위해서 간략하진 않지만 최대한 간략하게 쓰겠음.</p> <p><br></p> <p>나는 모 기업 도급에서 일했었음.</p> <p>그곳은 정말이지 헬이고 도급사를 못건드는게 법이지만 아주 열심히 괴롭히는 정직원 임원 및 간부도 있었음.</p> <p><br></p> <p>나는 이 도급 회사에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었고 들어왔을 때부터 칼을 갈고 있었음.</p> <p>같이 일하던 형들은 회사를 상대로 이길 수 없다면서 포기하라고 했지만 난 절대 포기하지 않았음.</p> <p>내가 왜 칼을 갈았냐면, 일단 출근을 일 시작 40분전에 시키고 청소나 작업준비가 자율이 아니라 강제로 시킴.</p> <p>몇분부터 몇분까지 청소랑 뭐랑 하고 몇시까지 모여서 조회하고 몇분 쉬고 바로 일시작하는 그런 로테이션이었음.</p> <p>물론 그거에 대한 수당은 절대 없음. 그냥 노예제도임. 연장근로를 해도 제대로 달아주지도 않았음. 월 0원~5만원까지 차이가 났었음.</p> <p>사람이라면 당연히 불만을 품을 수 밖에 없었고 이걸 표출한건 나밖에 없었음.</p> <p>내가 일하던 라인이 정직원화 되면서 사실상 정리해고를 당하게 되었는데. 보통 회사에서는 미안하다라고 하는게 맞음.</p> <p>그런데 돌아온 말은 30일전에 통보를 했으니 법적으로 책임이 없다 라는 말만 했음.(전체 인원이 이런 말을 한 팀장 몇명을 거의 처음부터 싫어했었음)</p> <p>그 중 한명은 내가 일하는 쪽에 있으면서 업무시간에 핸드폰게임하고 야사?레이싱걸? 사진도 보다가 직원들한테 많이 걸렸었고</p> <p>내가 가장 싫어하는 팀장이었음(대부분 싫어한걸로 알고 있음). 이 사람때문에 내 복수도 준비한거였음.</p> <p>연장근로도 잘 안달아준다는 사람이 이 사람임. 안달아 주는 이유는 자기가 욕먹기 싫으니 그런다고 당당하게 말도함. 녹취는 못했었음..</p> <p><br></p> <p>30일전에 통보를 받고 모두들 기분이 안좋은 상태였고, 특히 연차에 대해서 의구심이 많이 들었음.</p> <p>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음. 그만두기 약 3개월? 전부터 알아보기 시작함.</p> <p>그런데 이 팀장이 얼토당토 않는 말로 연차가 없네 어쩌네, 마이너스라서 뱉어야 되네 어쩌네 하는거임.</p> <p>(그 사람이 한 말중 가장 기억에 남는게 내가 니들 돈 뱉어내게 할 수도 있어. 알어? 였음.)</p> <p>법적으로 더 받았어도 뱉어 낼 의무는 없기에 나는 더 당당했음. 왜냐, 무조건 회사가 우리에게 줘야하니까. 내가 다 계산 해봤으니까.</p> <p>그런데그 팀장이 회사는 노무사가 있다고 다 물어봐서 본인이 맞다고 함. 그러고 나중에 결국 나한테 져서 인정함.</p> <p>회사를 털기시작한 1인으로 등극 되었고, 형들은 나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었음. 가능성이 보였던 것임.</p> <p>그 후 회사를 나가게 되었고 단체로 노동청으로 가기로 함(약 20명)</p> <p>솔직히 20명중에 나 혼자 싸웠음. 그래도 받아야 할 건 받아야 하고. 내가 받는 금액은 적지만 다른 사람들을 위해 싸웠음.</p> <p>온누리 상품권으로 온갖 생색을 내면서 사무실로 와서 받아가라. 사무실에 몇시까지 와라. 그 이전 이후에는 사람이 없어서 안준다.</p> <p>물론 개 뻥임. 계속 있었음. 자기들이 먹기위한 뭐 그런거 같았음. 더욱 더 우리를 불태우기 시작했음.</p> <p>상품권을 받고 노동청을 가기로 다들 약속을 해서 노동청으로 보여들었음. 대표는 나였고, 그 외는 이름쓰고 서명하고 했음. 모든 권한은 나한테 위임.</p> <p>그때부터 전투가 시작되었음. 그 팀장이라는 사람은 똥줄이 탔는지, 퇴사 당하고 잠시 알바로 남아있던 사람들을 협박하기 시작했음.</p> <p>진정서를 누구누구 썼냐, 진정서 취소 안하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 등등..내가 바보인지 알았나 봄..</p> <p>노동청에 간다고 소문이 난다고 명예훼손이 될 줄 알았었나봄. 물론 회사에서 그 팀장을 압박했을 수도 있음.</p> <p>그래도 진정을 취소 안하니, 사장님 와이프 오빠가 검사네 판사네 뭐라뭐라 하면서 협박을 하기 시작함.</p> <p>내가 있었기에 형들도 자신감 있었고 절대 쫄지 않았음. 오히려 배꼽빠지 듯 웃었음.(사장님한테 물었으나 돌아온 대답은 그런 사람 없는데..)</p> <p>나는 정말 독기를 품었음..이리저리 서류 다 찾아보고 덜 들어온 금액을 계산하여서 노동청 출석일에 가게 되었음.</p> <p>이래저래 말을 했으나 노동청은 노동자의 편이 아니었음. 기분이 더러웠지만 참았음. 회사는 노무사도 데려왔지만 사전에 내용을 말해주지 않아서</p> <p>아무것도 하지 못했음..오히려 우리한테 밀렸음..</p> <p>그래도 어느정도 정리를 해줬고, 합의를 권유 하면서 다음 약속을 잡음.</p> <p>합의를 하게 되었고 모든 금액을 주기로 하고 합의서에 서로 지장 찍고 진정을 취하했음.</p> <p><br></p> <p>여기서 끝이 아니었음. 회사에서 물고 늘어지기 시작하는 것임. 이건 우리가 못준다 어쩐다.</p> <p>우리가 한 계산이랑 너네가 한 계산이 전혀 다르다. 오히려 우리가 더 줬다.</p> <p>나는 돌아버릴 것 같았음..노무사도 끼고 있는데 연차계산을 못하는 것이었음..</p> <p>일 다닐때는 회계년도 기준이었고 퇴사는 입사일 기준임. 회사에서는 회계년도와 입사일 기준으로 계산해서 차액을 우리에게 지급 해야 되는 상황.</p> <p>그런데 회사에서는 이미 연차비로 지급 된 연차를 추가로 더 줬다고 우기는 것임..연차비로 지금 되었기 때문에 그냥 차이나는 갯수만큼만</p> <p>계산해서 주면 되는 것이었음. 노무사 사무실에서 이걸 계산을 못하고 허공에 떠다님..내가 아무리 맞는 자료로 설득을 해도</p> <p>아니다. 안준다. 우리랑 다르다. 였음. 말싸움이 오갔고 결국 제3자가 말하는대로 하자고 함.</p> <p>나는 OK하고 민주노총을 찾아감. 물론 민주노총도 나와 똑같은 얘기를 함. 회사 보고 어이없어함..노무사도 이상하다함..</p> <p>(도중에 전화가 왔는데 민주노총이라고 하니 거기까지 갔니 ㄷㄷ 이럼..)</p> <p>그렇게해서 연차싸움에서는 내가 이기게 되어 내가 작성한 자료에 따라서 주기로 했음. 그런데 또 태클이 들어옴.</p> <p>우리는 도급을 인계받은거라서 줄 의무가 없다고 하는 것임. 나는 우리가 퇴사한 회사가 여기기 때문이 우리한테 지급을 하고</p> <p>회사에서는 이전 회사에 구상권청구를 하라고 했음.. 이걸로 거의 일주일을 싸움..결국 이겼음..</p> <p>또 퇴직금 등등 자료를 뒤지고 계산하고 하면서 덜들어온걸 찾아내기 시작했음. 회사는 멘붕..</p> <p>퇴직금 관련 해서는 본인들 실수라고 순순히 인정함..진심인지는 모르겠으나 나보고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함..</p> <p>나는 노무사 다른데 알아보시죠..저보다 모르는 것 같은데..연차 계산도 못하는 노무사가 무슨 소용입니까..등등 농담도 했음.</p> <p>그렇게 기나긴 싸움이 끝났음..약 1달간 나 혼자 자료를 준비하고 직원이 300명 정도인 회사와 싸워서 이겼음..</p> <p>자료는 내가 준비했지만 같이 따라 나서준 형들이 있었기에 더욱 힘내서 싸울 수 있었고 수고비도 받았음.</p> <p>(적게는 20만원 많게는 100만원까지 받아줬는데 1만원 주는걸 아까워하는 사람이 있단걸 듣고 기분이 몹시 상했고</p> <p>그 돈을 받고 주기 싫어서 잠수 탄 사람도 있어서 어처구니가 없었음..담부턴 이런짓은 안해야겠다고 생각도 들었음)</p> <p>혹시나 해서 계산을 해보니 회사에서 불법적으로? 모르고? 안준 돈이 1천만원~2천만원 정도 되는 것 같았음..</p> <p>나는 어떻게 보면 혼자서 회사와 싸워 몇 천만원의 못받았던 임금을 받은 뜻 깊은 싸움이었음..</p> <p><br></p> <p>그 후 이 기업의 도급사에서는 많은 변화가 생겼음. 나와 싸우고 충고한 점, 오해할 수 있는 것들 등등을 고치기 시작했음..</p> <p>결국 회사에서는 팀장 1명때문에 돈을 날리고 나는 그냥 날려버릴 수 있었던 돈을 찾아온 것임.</p> <p>아주 완벽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완벽히 승리한 싸움이었음..</p> <p>그 팀장은 어떻게 되었느냐..들리는 말로는 정처없이 도급사 안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함..</p> <p>애초에 요구조건이 그 사람의 해고였음..워낙 사원들을 많이 괴롭히고 이용해먹어서.. 해고는 안되었지만..ㅎㅎ</p> <p>그게 조금은 아쉬웠던 점이네요.</p> <p><br></p> <p>이만 회사와 싸워서 이긴 썰을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