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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60117
    작성자 : 연빠
    추천 : 4
    조회수 : 1649
    IP : 124.111.***.180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3/11/08 17:10:41
    http://todayhumor.com/?panic_60117 모바일
    지금 살고 있는 집엔 귀신이 있는 듯요.
    전 꿈을 잘 꾸는 타입임. <div>예지몽(?)같은 걸 꾸기도 하고 개꿈을 꾸기도 함.</div> <div><br /></div> <div>몇년 전 이야기지만 지방에서 2년 잠깐 살다가 말 못할 사정으로 쫓기듯이 다시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음.</div> <div><br /></div> <div>부모님 말씀에 의하면</div> <div>손없는 날엔 이사비용이 비싸서 그때 당시에는 그것도 좀 아끼고자 손있는 날(?)에 이사를 왔음.</div> <div><br /></div> <div>물도 쫄쫄쫄 나오는 완전 구린 집임.</div> <div><br /></div> <div>특히 내 방문턱에는 불에 그을린 자국이 있음.ㄷㄷㄷ</div> <div><br /></div> <div>난 아부지를 닮아서 기가 약하지 않다고 믿어온 사람임. </div> <div>이 집에 이사오기 전 까지는 가위의 '가'자도 몰랐음.</div> <div><br /></div> <div>그런데 며칠 안 지나서 이상한 꿈을 꿨음.</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내 방 오른쪽 벽에 뭔가 둥실둥실 떠 있는 꿈이었음.</span></div> <div><br /></div> <div>좀 오싹하긴 했지만 어쩌다 꾸는 악몽이겠거니 생각하고 넘김.</div> <div><br /></div> <div>그런데 그 때부터 시작이었음.</div> <div>다음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몸이 안 움직여짐.</div> <div>눈은 떴는데 손이 안 움직여짐.</div> <div>이게 가윈가 싶었음. </div> <div>혹시 귀신이라도 보일까 눈을 꽉 감고 발꼬락이든 손꾸락이든 움직이려고 필사의 노력을 함.</div> <div>좀 움직여지겠다 싶었는데 갑자기 어떤 여자가 </div> <div><br /></div> <div>"으아아아아아아" </div> <div><br /></div> <div>소리를 지름. ㄷㄷㄷㄷ</div> <div>그 드래곤볼에 보면 에너지파 쏠 때 손오공이 기합넣는 소리?</div> <div>그러더니 숨쉬기 어려워질만큼 가위가 더 쎄짐.</div> <div>풀릴락 말락했는데 ㅠㅠㅠㅠ</div> <div>겁나 무서워서 이대로 가위가 풀리지 않겠다 싶어서 ....................</div> <div>다시 잠.</div> <div><br /></div> <div>일어나보니까 가위 풀림 ㅎㅎㅎㅎ 의외로 대담했음.</div> <div><br /></div> <div>평소에 꿈을 자주 공유하던 엄마와 상의를 하는데 갑자기 엄마가 섬뜩한 말을 했음.</div> <div><br /></div> <div>"너 그 귀신 네 방 오른쪽에 있지?"</div> <div>"헐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데요?"</div> <div>"꿈에서 봤음 ㅇㅇ."</div> <div><br /></div> <div>그 뒤로 확신하게 되었음.</div> <div>내 방에 귀신이 사는 구나...(난 귀신이 있다고 믿는 편임)</div> <div><br /></div> <div>그 뒤로도 강약중간약으로 가위는 계속 눌림.</div> <div><br /></div> <div>엄마가 좀 걱정 되셨는지, 내방에서 쑥을 태우셨음. 왜그랬는지는 잘 모름.</div> <div>성당도 잘 안나가는데 묵주랑 성경책도 내 방에 둠.</div> <div><br /></div> <div>그리고 1년인가 지났을 무렵에 마지막으로 그 애가 내 꿈에 나왔음.</div> <div>사실 꿈인지 가윈지 애매하긴 한데 꿈일거임.</div> <div>그 꿈에서 여자애가 나오더니 말했음.</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font size="3" color="#ff0000"><b>"내가 너와 함께 살고 있다는 거 잊지마."</b></font></div> <div><br /></div> <div>으어어어어어어어어엉미ㅏ넝ㄹ;미ㅏㄴ얼;ㅣ만얼</div> <div>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div> <div><br /></div> <div>100% 실화임.</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11/08 19:34:43  183.103.***.157  오늘날씨어때  488673
    [2] 2013/11/08 20:51:44  61.101.***.91  반도의구미호  472945
    [3] 2013/11/08 23:16:34  121.148.***.4  냠냠냠20  482928
    [4] 2013/11/09 17:04:42  123.109.***.34  매일꿈에XOXO  416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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