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20짜리 노말 하고 있었더랬죠
본케는 실버3티어입니다
루시안을 픽하고 나서 인베가자는 분위기길래 따라 나섰죠
잭스가 내려오지 않으니 팀원들이 한마디씩 합니다.
잭스도 내려와 라며
하지만 잭스는 처음하는거라 그냥 무난하게 하겠다는 의시를 드러냈습니다.
그러자 저를 제외한 팀원들이 그걸 왜 여기서 하냐며 윽박지르기 시작하더군요
봇이랑 하지 뭐하는짓이냐 등등 핀잔을 주면서
이 말들때문에 열받아서 나간건지 아무튼 잭스는 "엄마가 끄래여" 한마디를 남기고 탈주를 하게됩니다.
결국 서폿으로 픽되었던 럭스는 자신이 탑을 맡겠다며 저에게 "잘해봐" 하면서 떠나가 버렸습니다.
"조상님께 빌어라 제발 트타형 뛰게 하지말아달라고" 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저는 최대한 타워를 허그한상태로 무난하게 라인전을 했습니다.
물론 CS는 밀렸지만 상대방의 무리한 다이브로 킬도 먹으며 한마디 불평없이 꾸역꾸역 라인전을 해나갔습니다.
그러다가 운좋게도 교전이 일어날때마다 킬을 조금씩 먹다보니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5:4로 밀리던와중에 타워를 하나씩 밀며 상대방 한명씩 잘라가면서 억제기까지 밀었습니다.
한참 딜이 잘나와 킬을 먹던와중에 라이즈가 한마디 합니다.
"루시안ㅂㅅㅅㄲ 킬딸 작작쳐라"
그래서 저는 "이게 어떻게 킬딸이에요?"
라고 했더니 자기 메자이 스텍쌓아야된다고 합니다.
"메자이 스텍은 어시로도 쌓이잖아요"라고 했더니
"어시는1 킬은2"
라는 짧은 답변을 하더군요
그러더니 죽습니다.
스텍은 8:45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킬을 먹을때마다 킬딸이다 킬딸지전이다 등등 비꼬아댔습니다.
아래는 해당경기 스코어입니다.
물론 제가 킬을 많이 먹으면 다른 챔프들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게 되어서 상대적으로 밀리게 되는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실력은 무시한채 다른사람탓을 돌리는 모습이 영 보기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아무말안하고 욕하던 말던 그냥 묵묵히 게임했습니다.
킬을 제가 줄수있는데 안준거면 모르겠지만
자기가 죽기 직전인데 제가 딜을 안넣으면 죽는데 그걸 넵 킬드세요 하고 내비둘까요?
그건또 아니니까요 그래서 열심히 죽였습니다.
에휴...
그냥 뭐 답답해서 신세한탄한거에요
멘탈은 튼튼한데 답답하네요 저런분들
나이가 좀 어리다면 모르겠는데 혹시라도 나이도 좀 있는분이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하니 뭔가 씁쓸해집니다.
여러분 매너게임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