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마음이 아프네요...</div> <div> </div> <div>2년전까지 와이프는 처형과 함께 보험설계사를 했습니다.</div> <div> </div> <div>대학때 친구가 하나가 결혼을 해서 네명이서 가끔 놀기도 했죠...</div> <div> </div> <div>그녀석은 한번도 친구 보험들어본적이 없다며 와이프에게 자신만만하게 설득되면 하겠노라 공언한 터였고,</div> <div>와이프는 몇번의 만남과 설명을 통해 계약을 하게 되었죠....</div> <div> </div> <div>물론 그 순간에도 우리 넷은 같이 있었고, 우리가 든것과 동일한 보험을 들었었죠...</div> <div> </div> <div>그리고 곧 와이프는 장사를 하겠다며 잘하던 보험을 그만두고 샵을 하나 차렸습니다.</div> <div> </div> <div>일년만에 큰 손해를 보고 참 힘들었죠... 지금도 많은 빚에 허덕이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오늘 저녁을 먹고 나오는데 와이프가 격앙된 목소리로 전화하더라고요...</div> <div> </div> <div>그 친구가 자기는 보험을 든게 아니고 연금을 든거다...</div> <div> </div> <div>보험이라면 들지 않았을것이다... 연금이라 속여서 들었고, 맘에 안드니 해지하겠다.... 고 민원을 넣었다고 하더라고요...</div> <div> </div> <div> </div> <div>우리 와이프... 다른건 몰라도 자기위해 보험한거 아닙니다... 남들 좋지 않은것 확인해주고 비교해서 선택은 그들의 몫...</div> <div>제가 강조하지 않아도 항상 생각하는것은 주위에 아는사람 돈낭비 안하게 하는것이 목표였고 그렇게 해왔는데...</div> <div> </div> <div>오늘 울면서 말하더라고요... 내가 그동안 평판좋게 했던일을 다 부정당한 것 같다고...</div> <div> </div> <div>이미 퇴직했지만 그들이 환불받는돈을 매꿔야 하다고 하더라고요...</div> <div> </div> <div> </div> <div>저번에도 그놈 와이프가 애 낳을때 수술하고 보험료 청구했는데 부담보로 걸려있어 보험비가 안나왔을때도 뭐라뭐라 클레임 걸었고...</div> <div>그놈 생각해서 뒷이야기 하지말고 그냥 좋게 말하라고 해서 끝냈는데...</div> <div>씁쓸합니다... 끼리끼리 논다더니... 여자나 남자나... 에휴... 뭐... 더 큰일 당하기 전에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해요...</div> <div> </div> <div> </div> <div>여보!!!</div> <div>당신 어떻게 일했는지 나도 봤고 알아... 저들이 어떻게 말하던 당신 잘못한거 없고...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하자고...</div> <div>당신 기분 꿀꿀할꺼 같아 빨리가고 싶지만... 일이 줄지 않네... 조만간 찐하게 한잔합시다... 사랑해요...</div> <div> </div> <div>그리고 썩을놈아...</div> <div>그날 니놈집에 가서 나도 그자리에 있었고... 자리비켜달라해 너랑 담배피러 나와서 한 이야기가 귀에 맴돈다...</div> <div>"남자들끼리 친구는 와이프들이 친해져야 자주 만날 수 있어..." 에휴...</div> <div>니가 돈이 궁해 그런건지 아니면 정말 기억이 안나는건지 모르겠다만 2년전에 설명 다 듣고 니가 직접 보고 싸인하고 다 한거야...</div> <div>어찌 이런 나쁜짓을 하는지 참 가엽다... 우리 자식들한테 부끄러운... 아니 자신한테 부끄럽게 그렇게 살지 말자...</div> <div>영원히 안녕이다...</div>
역시 인간은 돈앞에서 본성이 나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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