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년 전 아시아와 유럽을 통틀어 동위도상에서 가장 미개한 지역이었던 왜열도.
중국의 삼국지, 우리나라의 삼국사기에 그 이름과 활동이 기록되어 전하는 여왕이 있었다.
그녀는 늙도록 남편 없이 독신이었고 귀도(鬼道)를 섬겨 무리를 미혹하는 스타일로 통치했다 한다.
다만 직접 정사에 관여하기보단 귀신을 섬기며 은둔하는 편이었고 남동생의 도움을 받고 있었다 전해진다.
구식으로 평가받는 박근혜의 정치는 유신이라기보단 그 귀도에 가깝다는 생각이다.
이승만과 박정희 귀신이 절대적 가치기준으로 서있고
그녀는 이 귀신들을 섬기고 있을 뿐 정치에 대해선 중요한 용어조차 그 사전적 의미를 모르는 사람이다.
과거 왜열도에서 그러했듯이 그녀를 대통령으로 만든 인물들이 박근혜의 귀도로 사람들의 입을 막고
자기네 좋을대로 해쳐먹고 있는 형국이다.
1800년의 왜국 사람들이야 시대가 그러하니 충분히 통합될 수 있었고
제대로된 국가의 꼴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고대국가로 나아가는 바탕이 될 수 있었다해도
21세기의 대한민국에서 이게 과연 통한다면
우리는 단군이래 가장 부끄러운 세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