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일동안 지니어스 시즌1 1회부터 12회까지 시청완료했습니다.
평소 티비를 안보고 살아서 출연자 대부분이 낯선 편이었어요.
어쩌다 스타크래프트도 안해봐서 홍진호는 주로 오유를 통해서 아는 인물이었음.
어릴때 전략시뮬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낭비한 탓에
워크래프트2를 마지막으로 RTS를 끊었거든요 흐..
김경란씨 더러 욕먹곤 하던데.. 지니어스 바깥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요?
방송만 봐서는 정말 멋졌습니다.
머리 좋고 아름답고 태도 좋고 강한 사람으로 느껴졌어요.
홍진호는 소년만화의 주인공이 현실로 튀어나온 듯한 느낌이랄까..
적기의 심장에 광선검을 박아넣을 수 있는 캐릭터?
소년만화 주인공이 더러 그러하듯 어설프거나 답답한 면도 있어서
김경란씨를 괜히 거슬리게 하는 장면이 많더라구요.
방송은 편집된 장면들이니까 진실과는 어느 정도 다를 수도 있겠지만
마지막회에서 결승진출자 두 명이 그간의 소회를 나누는 장면에서
김경란씨는 참 깔끔했고 홍진호는 미흡해보였어요.
현장에서 같이 게임을 한 사람들은 모르겠으나 시청자 중 여자분들이라면
괜한 생각 괜한 말로 사람 긁어놓고 잘 마무리 못하는 홍진호에게 미운털이 박힐 만도 하다는 생각이구요..
이 와중에 괜히 홍진호 조금 까고 싶어서 글쓰는 거에요 ㅎㅎ
홍진호에 대해 살짝 팬심이 생겨나네요.
내 눈엔 외모가 꽤 노무현 대통령을 닮아 있어서 호감이 쁠라스된 측면도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