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ont size="2">동룡이 가출 이유 듣다가 보라가 갈구는데, 제가 보기엔 자기 자신한테 화내는 것 같았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생일이 며칠 차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의 생일에 동생인 덕선의 감정은 무시하고 같이 생일상을 차렸었습니다<br>결국엔 저번 생일(1988년)에 덕선이(피켓걸 문제로 멘탈이 나간 상태였음)가 그동안 쌓이고 쌓인 서러운 감정이 폭발하면서 화냅니다.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덕선이가 화를 내고 자신이 느낀 차별을 말하면서 덕선이가 느낀 둘째 딸의 서러움을 조금은 가족들이 알게 됩니다. </font></div> <div><font size="2">그때 보라를 보면 덕선이가 왜 그리 화를 내면서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지는 잘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그런데 오늘 차안에서 동룡이 가출 이유를 듣는 보라 표정(?)을 보니 그동안 덕선이가 둘째 딸로 자라면서 겪었던 서러운 감정과 희생을 조금은 깨달은 같았습니다.<br>그래서 동룡이 신발과 옷을 지적하면서 덕선이와 비교하는데, 이 장면도 그동안 양보하면서 살았던 동생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화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덕선이가 신발 물기 닦는 장면도 아마 이런 이유로 대사 중간에 집어 넣은 것 같네요.</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다음부터 불만 있으면 가출하지 말고 화를 내. 왜 참아. 말을 해야 알지. 안 하는데 어떻게 알아."라는 동룡이를 갈구면서 한 말도 덕선이처럼 화내면서 가족들에게 서운한 점을 말해야 안다는 경험에서 나온 충고라고 봐도 되겠네요.</font></div> <div><br><font size="2">그리고 응팔 제작진이 디테일 변태라고 하던데... </font><font size="2">택이 낙오된 동네에서 어르신과 바둑 둘 때 백돌(후공,흑돌이 선공) 잡는거 보니까 디테일변태 맞는 것 같네요.(택이 고백이 정팔이 보다 늦었음)<br></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덧. 오늘 도롱뇽 가출 사건이 있었는데도 동룡이 분량이 너무 작네요.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