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개혁 세력을 지지하는 분들 중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div>다만 요즘 게시판에 열린 민주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보여 감히 제 생각을 적습니다.</div> <div><br></div> <div>1. 열린 민주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할 것인가?</div> <div>선거 후 더민주 단독으로 원내 제1당이 되지 못했을 때의 합당문제라던지</div> <div>독립세력으로 남으면서 정의당식 정부까기를 통해 존재감을 확립해가지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div> <div>이에 대해 저는 열린 민주당의 의원이나 당직자들은 믿지 못하더라도 </div> <div>그 지지세력은 믿을 수 있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div> <div>정치인들은 자신들의 지지기반을 배신해서 행동하지 못합니다.</div> <div>바른당이 실패하고 미래통합당이 <span style="font-size:9pt;">결국 극우의 길로 갈수밖에 없는 것도</span></div> <div>끝까지 자신들을 지지할 세력은 결국 TK중심의 박정희 옹호세력이기 때문이겠지요.</div> <div>정의당이 조국수석을 공격하는 것도</div> <div>민주당의 지지기반은 온건적 시장중심주의자, <span style="font-size:9pt;">자신들의 시장소외계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나마 보수쪽 지지세력은 문재인을 욕하고 박근혜 탄핵 부당만 외치면 어제의 적도 받아줍니다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민주개혁세력의 지지자들은 한 인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기 때문에 이들의 마음을 얻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당장 박지원 등의 민생당을 봅시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들은 지난해 4+1에서 현정부에 긍정적 역할을 해왔고 그들이 들어와서 미래통합당과도 싸울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알지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들의 과거를 알고 앞으로의 행보를 예상할 수 있기에 절대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열린 민주당은 문재인대통령의 적극 지지층을 지지기반으로 합니다.(물론 오소리 계열을 제외하고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런 지지기반을 배신하고 열린 민주가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이면 </span><span style="font-size:9pt;">다음 선거에서 살아남을 인물이 있을까요?</span></div> <div><br></div> <div>2. 열린 민주당의 역할</div> <div>더불어 민주당에 가장 아쉬운 점은 싸우려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div> <div>심<span style="font-size:9pt;">재철 원내대표가 2월 20일 대통령 탄핵을 입에 담았습니다.</span></div> <div>탄핵당했던 당의 후예가 탄핵으로 탄생한 정부를 탄핵한다는 어의없는 말을 했었죠.</div> <div>물론 민주당이 문제재기를 했지만 결국 큰 이슈가 되지 못하고 잊혀졌습니다.</div> <div>선거가 두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당의 탄핵 발언은 </div> <div>위기의식을 고조시켜 우리쪽 지지세력을 결집시킬 수 있으며 </div> <div>그 논리적 정당성을 보면 중도쪽 표심도 당길 수 있지만 </div> <div>누구도 싸우려 들지 않았습니다.</div> <div>그 이유는 나서서 싸우다가 뭐라도 묻으면 언론의 집중공격 속에 고립되기 때문입니다.</div> <div>2015년 정청래 전 의원은 민주당 수뇌부의 반문세력을 비난하다가 막말정치인이 되었고 </div> <div>컷오프 후 그 어떤 지원도 받지 못했던 예가 있지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런 상황에서 열린 민주당에게 민주개혁세력의 뜻을 담은 공격적인 정치행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span></div> <div>그리고 이러한 열린 민주당의 행보에는 당연히 언론을 비롯한 보수세력의 공격이 가해질텐데</div> <div>그럼에도 불구하고 개혁의 성과를 통해 지지도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인다면</div> <div>민주당을 비롯한 민주개혁 세력의 정치활동이 더욱 적극적인 방향으로 향하도록 자극하게 될 것입니다.</div> <div>또한 혹시 보수세력의 공격이 통해서 중도층의 민심을 얻지 못한다 하더라도</div> <div>민주당과의 독립세력이므로 적당한 거리두기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도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정리하면 열린 민주당과 관련하여 저는 다음과 같이 생각합니다.</div> <div>1. 이들은 지지세력을 배신하지 못하므로 정부에 협조한다.</div> <div>2. 샌드박스 정당으로 <span style="font-size:9pt;">진보개혁세력의</span><span style="font-size:9pt;"> 뜻을 담은 적극적 정치활동이 가능하다.</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