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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330672
    작성자 : 안론소
    추천 : 6
    조회수 : 203
    IP : 61.106.***.116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2/12/21 03:16:52
    http://todayhumor.com/?sisa_330672 모바일
    우리는 역대 가장 강력한 패자다.
    <p><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px;">5년전엔 63퍼센트의 낮은 투표율 중에 26퍼센트, 고작 600만의 지지를 받았다.</span><br><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px;">그것도 온전한 지지가 아니라 </span><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px;">최악을 피해 차악에 주는 표가 상당했었다.</span><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px;"><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px;">그렇게 너무도 당연히 대통령은 뽑혔고 1년도 지나지 않아 우린 싸우기 시작했다.</span><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px;"><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px;">그를 지지했던 상당수도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며 시원스레 물대포도 맞고 닭장차도 타보며 열심히 싸웠다.<br>그렇다고 딱히 쟁취한건 없었고 한숨만 늘어갔지만 희망을 봤다.<br>'한뜻을 가진 사람이 이렇게나 많구나'<br>'외롭지 않다' 하는, 너무 약해보이지만 아주 강력한 불씨인 그런 희망.<br><br>지금 상황은 그때와 많이 다르다.<br><u>무려 1400만 국민의 강력하고 전폭적인 지지</u>를 받은 후보다.</span></p><p><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px;"><br><b>김대중 대통령때 1000만, 노무현 대통령때 1200만을 뛰어넘는 수치다.</b></span></p><p><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px;"><br>물론 4년뒤 총선까지는 여대야소의 상황이 바뀔수없고, 그를 등에 업고 절대적 권력을 휘두를지 모르지만 </span></p><p><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px;">조금만 잘못해도 우리 국민이 가만있지 않을것이기 때문에 절대 마음대로 되지는 않을것이다.<br><b>자칫하면 국민 절반이 거리로 나오는 상황을 초래할수도 있다.</b><br><br></span></p><p><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px;">승복하지 않을수 없고 잘하기를 바라야겠지만 지금의 이 분노를 잊어서는 안된다.<br>이 분노와 슬픔, 분함 등의 각종 감정을 그대로 안고 아주 매서운 눈초리로 쳐다 보아야 할것이다.<br>예상밖으로 잘한다면 인정하고 칭찬해주며 꽁꽁 언 마음을 풀기 시작할것이나 역시나.. 라면 우리는 가만있지 않을것이다.</span></p><p><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px;">그 분노는 아마 감당하기 매우 힘들것이다</span></p><p><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px;"><br>박 당선인은 지금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이 쇄신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쉽지 않을것이다.<br>똑똑히 기억하라. </span></p><p><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px;">당신은 최초의 과반의 지지를 받은 당선인임인 동시에 역대 최다의 진보진영 표를 상대로 한 후보였음을.</span></p><p><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px;"><br></span></p><p><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px;"><b>우리는 결코 녹록치 않을 것이다.</b></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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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21 03:18:17  210.221.***.252  꿀잠  106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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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2/12/21 03:19:04  122.100.***.194  운호야  177618
    [4] 2012/12/21 03:21:24  59.2.***.2  개독방역  108074
    [5] 2012/12/21 03:23:47  117.111.***.187  키킹  89796
    [6] 2012/12/21 03:51:17  58.226.***.117  Amond  29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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