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행정력과 선수 보호를 개똥보듯하는 연맹을 비호하는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빙상연맹과 쇼트트랙의 관계에 있어서 파벌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에요한체대 비한체대로 갈라져 싸운건 벌써 7 년이 지났고 이미 무의미한 부분이에요한체대 파벌의 수장이라 할수있는 전명규 교수가 연맹의 실제 실세인데아직도 파벌싸움이 진행중이라면 비한체대 코치가 어떻게 국대를 맡고 있으며한체대 파벌의 황태자인 안현수 선수는 왜 귀화를 했을까요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들지 못한 안현수 선수를 솔트레이크 올림픽에 대려가 개인전까지
다른선수들의 출전권을 빼앗아 출전시킨 사람이 전명규 교수입니다.
아직도 문제의 핵심을 바라보지 못하고 파벌 문제를 거론하는건아직도 종북을 외치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과 다를게 없습니다.심지어 안현수 선수 조차도 06 년 무렵에는 파벌 문제가 심했지만이후 문제가 아니라하였습니다. 또한 파벌 문제와 귀화 사이엔 무려4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기 힘듭니다. 왜 안현수 선수가 떠났냐는 문제는 08 년 이후 안현수 선수가 부상을 입은 이후를 봐야합니다.08 년 부상을 입기전 안현수 선수는 자신을 전폭적으로 키워준 전명규 교수의 대학원 제의를 거절하게 됩니다. 안현수 선수 아버지께서는 이 때문에 불이익을 받게 되었다고 하십니다.물론 그 말이 사실일수도 있으며 안현수 선수에게 일어난 일들이모두 불운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의도적으로 나쁘게 흘러간다는 느낌이 나는게 사실입니다. 가장 많은 예로 올라오는 09 년 선수 선발에 관한 일정 변경은08 년 부터 시행되게 된것입니다. 이 무렵 전명규 교수가 부회장으로 올라갔으니이 부분에 영향력을 발휘한게 정황적으로 사실로 보입니다.하지만 이것이 안현수 선수를 향한 견제라고 보기에는 부족한것이안현수 선수가 부상 복귀가 늦어진 이유는 수술이 세차례나 해야 할 정도로부상이 심각했고 설상가상으로 수술에 실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이런걸 모두 예상해서 날짜를 옮겼다...? 음 뭐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넘어가서 안현수 선수가 귀화를 결심한 시점에 다뤄볼까 합니다.안현수 선수는 3년 5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연봉으로 성남시청 실업팀과 08 년에 계약을 합니다.하지만 11년에 성남시가 모라토리움 선언을 하면서 쇼트트랙 팀이 해체가 되면서 무적자 신세가 됩니다.쇼트트랙은 팀단위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혼자서 하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타 팀들은 선수계약이 끝났었기 때문에이때 열린 국대 선발전 만이 안현수 선수의 유일한 기회였지만 아쉽게도 이 선발전에서 떨어지고 맙니다.운동을 국내에서 할 방법이 없어졌기 때문에 귀화를 결심하게 됩니다.이 부분에서 논란이 되는 점은 국대 선발전이 날짜 변경이 있었다는 점과안현수 선수정도 되는 선수가 타 실업팀과 계약을 못했다는 겁니다.전자에 대한 연맹의 공식 입장은 이정수 - 곽윤기 짬짜미 사건 조사 때문에 연기할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후자는 저 조차도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언급을 하지 않겠습니다만 강한 의심이 드는것이 사실입니다.
정말로 안현수 선수가 07년 이후의 일들이 불운한건지 아니면 누군가의 손이 들어갔는지는
당사자들이 명확하게 밝히지 않는 이상 정확하게 알 방법이 없습니다.
정황상 이러이러한 추측을 할수있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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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연맹에 확실하게 분노해야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왜 06년 올림픽의 영웅들이 부상으로 10년에는 볼수 없게 됐으며, 10년의 영웅들은 14년에 볼수 없게 되었나.
왜 그들은 모두 부상으로 올림픽에 나오지 못하게 되었나.
한 두명도 아니고 안현수, 진선유, 노진규, 곽윤기, 이정수 그리고 제가 더 기억못하는 그밖의 선수들을
모두 부상으로 더 이상 못보게 되었냐는 겁니다.
쇼트트랙 선수들은 정말 가혹하다 할 정도의 운동량을 소화해야 합니다.
선수출신의 말에 따르면 비 선수출신인 성인을 3분만에 기절직전까지 보낼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 운동을 소화하면서 이용하는 빙판 시설이 쇼트트랙에 최적화 되있지 않아요.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을 모두 동일한 빙상장에서 훈련하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쇼트트랙 선수들은 뼈에 많은 무리를 받게 됩니다.
쇼트트랙은 최대 가속시 시속 60km 에 달하게 되며 이때 실수로 미끌어져 충돌할 경우
100km 로 달리던 차와 충돌하는 것과 비슷한 정도의 충격이 온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충격 방지를 해줄 쿠션이 설치되어야 하는데 이게 설치된지 얼마 안되었던가 아직 안된걸로 압니다.
이런 가장 기본적인 부분 부터 선수를 보호해주지 않으니 부상당하는 선수들이 엄청나게 나오는겁니다.
그 각각이 세계선수권 우승자이며 올림픽 메달리스트임에도 말이죠.
또한 지금의 선발전 방식이 과연 최선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부정에 관련된게 아닙니다.)
노장 선수들은 아무래도 지구력 부분에서 젊은 선수들에 비해 부족한것이 사실이고
이 때문에 현행 선발전 방식에서 노장이 살아남기 힘든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소치 전까지는 운이 좋아 아주 특출난 신예 (예를 들면 진선유)를 제외하면
다년간 국가대표로 몸담았던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많이 따왔었습니다.
하지만 소치와 밴쿠버에서 드러났듯, 현재 대한민국 쇼트트랙은 위기에 봉착해 있는것이 사실이며
과연 경험 많은 베테랑들에게 불리한 방식으로 치르는 선발전이 정말로 올림픽 결과로 이어지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절대적으로 현재의 대표팀 선수들의 실력을 폄하하는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쇼트트랙 실력이 부족하다고 볼수 없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가
훈련방식에서 문제가 있었던지 아니면 선수 구성을 잘못하였던지 단순히 불운했다로 보기에는
확실히 이전만큼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것이 사실입니다.
현행 방식으로 치뤄진 밴쿠버 올림픽에서 아찔함을 경험했다면 이를 토대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줘야하는데
오히려 더 떨어진 모습을 보여준데 대해서 질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빙상연맹은 분명히 여러면에서 더 개선되어야합니다.
과거에 엄청나게 잘못을 했고 그것을 고쳤다고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 연맹이 되었나
아직은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주 일부분만을 언급했을 뿐이며, 다른 분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잘 지적해 주실거라 봅니다.
하지만 지나간 일이거나 확실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비난한다면 그들은 그냥 넘길겁니다.
대충 희생양 한둘을 만들어서 말이죠. 왜냐면 자기들은 정말로 잘못한거라 생각하지 않을테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