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부산에 기거하며 여행게를 수시로 눈팅하는 여징어입니다. :)</div> <div>어떤 분의 부산 여행 문의글에 지나가다 본의 아니게 리플을 길게 달았었는데, </div> <div>제 댓글을 부산여행에 참고한 분도 계시고 그 리플을 찾는 분도 많은 것 같아서 주제넘게 새 글을 팠어요. </div> <div>얼마 전에 부산역에 갈 일이 있었는데 부산에 여행 오신 분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div> <div>국내여행을 사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씁니다. </div> <div>2박 3일 일정으로 짜보았는데 당일치기는 제가 쓴 첫날로, 1박 2일은 첫날부터 이틀로 잡으면 될 것 같아요.</div> <div>리플에 단 내용 그대로 가져왔고 몇 가지 내용을 추가할게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먼저 부산은 이렇게 세분화됩니다. 이것만 알아도 동선은 대충 짜실 수 있을 거예요. </div> <div>태종대 - 영도 // 남포동(깡통시장, 국제시장), 감천문화마을 - 서북부 // 광안리, 해운대(달맞이고개, 누리마루, 마린시티), 해동용궁사 - 남부입니다.</div> <div>대중교통 이용, 자차 있는 분 구분없음 (자차가 있으면 시간이 더 단축된다는 이점이 있다는 것만 아시면 돼요.) / 부산역&구포역 도착 가정.</div> <div> </div> <div><첫쨋날> 태종대, 남포동(깡통시장, 국제시장)<br>첫날 태종대 가셔서 구경하시구요. 다누비라는 기차가 태종대 전체를 한 바퀴 도는데 그냥 걸어서 도시는 게 풍경도 감상할 수 있고 훨씬 좋아요.<br>걸으면서 자연을 만끽하세요. 태종사라는 작은 절이 태종대 안에 있습니다. 유월~칠월이면 수국축제로 수국이 만발하는데 이게 장관이에요. </div> <div>걷다가 전망대에서 바다 구경하시고 오는 길에 자갈밭에서 회 한 접시 드셔도 되고, 여유가 되시면 유람선 타고 구경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br>오후 즈음 남포동 국제시장 가셔서 길거리 먹거리를 탐방하며 이것저것 군것질하세요. 조금 걸으면 깡통야시장이 나옵니다.<br>돌아다니면서 구경하다가 저녁 먹고(군것질로 배가 빵빵해졌다면 넘어가도 무방) 숙소 복귀.<br><br><둘쨋날> 광안리, 해운대(동백섬, 달맞이고개), 해동용궁사.</div> <div> 아침 일찍 출발하세요. 해운대 가는 길에 광안리가 있습니다. 광안리에서 내려 광안대교를 구경하시고 다시 해운대로 옵니다. </div> <div>(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겐 조금 빠듯하겠지만 일단 넣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양쪽으로 달맞이 고개와 동백섬이 있는데요. </div> <div>일단 해수욕장 구경 후 택시 기본요금으로 달맞이 고개 해월정으로 가셔서 걸어서 내려오시면서 바다 전경을 감상하세요.<br>시간이 남으면 버스 타고 기장쪽으로 가서 해동용궁사만 구경해도 하루가 훌쩍 지나갑니다.<br>다시 해운대로 돌아오면 밤, 저녁을 해결하시고 동백섬 누리마루와 마린시티의 마천루를 구경합니다.<br>(제가 광안리를 넣을까 말까 고민한 이유는, 광안대교의 야경이 동백섬에서도 보이기 때문이에요.)</div> <div>그리고 숙소 복귀. <br><br><셋쨋날> 감천문화마을</div> <div>본래 지역으로 돌아가려면 기차를 탈 것 같고, 기차를 타려면 부산역으로 가야 하니 그쪽 지역을 마지막 날에 넣었습니다.<br>감천문화마을은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 힘든 위치이고, 또 도착해도 한 두 시간만 있기엔 아까워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br>감천문화마을은 산복도로에 위치하고 있어요. 마을 전체를 구경하고 점심만 먹어도 점심을 훌쩍 넘길 거라 생각하네요.</div> <div>그리고 부산역이나 구포역에 온 후 귀가. <br></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많이 알려지지 않은 명소</div> <div> </div> <div>1. 송정 해수욕장</div> <div>해운대와 광안리가 화려한 야경을 자랑한다면 송정은 뭔가 개발되다 만 시골(?) 같은 이미지입니다.</div> <div>그래서 찾는 사람들만 찾고 비교적 바닷물도 깨끗해요. 부산 시내 대학의 MT는 대부분 이곳에서 이루어집니다.</div> <div> </div> <div>2. 광안리 수변공원</div> <div>광안리 해수욕장 끝무렵에 수변공원이 있습니다. 사실 이곳은 널리 알려졌는지도 모르겠네요.</div> <div>날씨 좋은 날 저녁에 회타운에서 회 한 접시 시켜서 수변공원에 나와 소주와 함께 먹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습니다.</div> <div> </div> <div>3. 서면 먹자골목</div> <div>서면은 서울의 명동 같은 이미지입니다. 부산의 번화가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div> <div>먹거리가 풍부하고 롯데백화점이 랜드마크처럼 자리하고 있습니다. 볼 건 많이 없지만 서면도 나름 괜찮아요. </div> <div> </div> <div>4.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영화의 전당</div> <div>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은 넓은 면적으로 인해 기네스북에도 올라와있습니다.</div> <div>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지하 1층에 먹거리가 풍부해요. 근처에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전당도 있습니다.</div> <div>건물이 특이해서 구경하기 좋고, 바로 옆의 나루공원이 수영강을 끼고 있어 경관이 빼어납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br>제 글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동선을 생각해서 짜보았습니다. 부산에서 유명하다 싶은 곳은 얼추 다 넣었어요.<br>빼거나 더하여도 상관없구요. 시티투어라고 부산 전체를 도는 버스도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참고하세요. </div> <div>맛집은 인터넷에 넘쳐나니 언급 자제합니다. 대충 돼지국밥, 냉채족발, 씨앗호떡, 밀면 정도 먹어보시면 되겠네요.</div> <div>게스트하우스도 도처에 널려있습니다. 값싸고 시설좋은 게스트하우스를 동선에 따라 예약하시면 편해요. <br>계획 잘 짜셔서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