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사마리아인'을 잊지 말자. 눈으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민주당이라는 껍데기를 썼다고 그 사람이 옳바른 사람이 아니다. 차마 남경필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남경필 역시 옳바르지 못한 사람이다. 내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자신의 통념에 사로잡혀서 판단을 흐리지 말라는 이야기다.

'자한당이니까 무조건 안돼!!'
'민주당이니까 무조건 돼!!'

이런 프레임에 갖혀 집안에 들어온 강도에게 칼을 주고, 인간처럼 변장을 해서 침입한 외계인을 놔두고 우주멀리서 다가오는 외계인을 죽여야 한다고 광광 거리지마라. 제일 빡도는 표현은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려면 이재명을 찍어야한다"는 미친소리다. 이것이야말로 제일 피가 솟구치는 말이다.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등에 칼을 꽂을 사람을 뽑자는건 무슨 논리인가?? 진짜 좋게 봐도 반대하는 세력 정도고 냉정하게 보면 대통령을 꺼꾸러 뜨리기 위해 존재한다고 보여지는 쓰레기를 찍어주자구?? 이제 싫다. 공지영 작가, 김부선 배우, 박인복 씨등 이미 얼굴을 까고 본인의 진심을 이야기해준 분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재명은 반드시 떨어져야한다.

정치란 약자를 위하고 강자를 견제하는 거라고 배웠다. 자신의 올 곧음을 지키기위해,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기위해,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위해  자한당을 못 찍겠다는 것은 착한사마리아인 따위 안중에도 없는 것이다. 아무리 착한짓을 해도 사마리아인은 천국에 갈 수 없는 것과 동일한 이야기다. 아무리 나쁜샛기여도 내 정체성만 지키면 그만이라는 것이라는 이야기다. 위선자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