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건 다 너그럽고 못본척하며 넘어가 준다고 치더라도 너무 기분나쁘고 사람 쪼잔하게 만드는건 자기가 받아갈 표를 너무 강제적으로 상황을 만들어서 강탈해 가려하니까 찍어주자고 맘 먹고도 기분이 더럽다.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런일에 연루되어 참 죄송합니다. 앞으로 이런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정도만 해도 의심풀고 찍어줄 사람들이 많을텐데 중앙당이나 이재명후보 본인이나 계속 똥싸놓고 엉덩이로 뭉게고 안쌌다고 하는 꼴이다. 냄새가 온천지를 뒤덮고 있는데 엉덩이로 뭉게고 있다고 사람들이 모르고 넘어가랴?
오히려 그렇게 뭉게고 있으니까 사람들이 양심찾고 정동영찾아가며 의심을 못 풀잖냐. 내 표 줄게 제발 해명다운 해명하고 가자. 나도 내 입으로 뱉은 말 지키고 싶다. 이대로 그냥 뭉게고 가면 난 찍어준다고 장담 못한다. 밥을 굶으면 굶었지. 배고프다고 상한음식 먹겠냐? 기르는 강아지도 지 밥그릇 냄새맡고 이상하면 안먹는데.. 아무리 자한당이 싫다고 하더라도 일베를 찍어줘야한다는건 민주당을 탈당해야하나 고민할 만한 일이 되는것이다.
본인이 얻고 싶은것을 얻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상책은 주는 사람이 스스로 내어주는 것. 중책은 줄 사람이 줄때까지 기다리는 것. 하책은 주려는 사람것을 빼앗아 가는 것.
본인의 표라고 확신이 들면 기다릴줄도 알아야하고 줄 사람이 기분좋게 주도록 회유와 협상을 할 줄도 알아야하거늘 이재명의 스타일은 늘 독재와 오만이다. 자신만이 최고이며 자신만이 옳고 자신이 꼭 가져야 할 것을 남이 가질 생각을 하기전에 빼앗아 오는 똑똑함. 이제 큰 물로 나아갈 사람이라면 남의 것을 빼앗고 혼자만 옳다는 생각을 버리고 왜 본인이 구설수에 올랐는지 무슨 해명을 해야 가장 깨끗하게 옷을 갈아입을 수 있을지 그런 모습을 기대하고 부탁한다.
내 표는 내가 주고 싶을 때 주고 싶어졌다. 달라고 강요하는 사람, 내놓으라고 윽박지르는 사람을 믿을 수가 없다. 내 표를 왜 줘야하는지 생각하기 시작했으니까 내 표를 왜 가져가야하는지 증명해 보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