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민영화의 전면백지화를 시켰으면 이렇게까지 사태는 커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어느 정부나 있었단 파업의 하나로 기억되고 말았겠지요. 하지만 박근혜 정부는 그러지 않았고 더욱 강경하게 밀어부치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더럽고 아니꼽지만 정치라고 생각하고 정당선에서 서로 합의하고 물러날 기회는 있었습니다. 그렇게만 됬으면 좋게좋게 새해를 만나게되었겠죠. 앞으로 남은 시간이 4년인데 벌써부터 힘뺄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제가 추측하기에는 이건 고집이라고 밖에 설명이 되지않습니다. 어차피 언론과 공권력은 장악했으니 일단 조지고 얼러서 편하게 4년을 보내겠다는 생각일 것입니다. 속으로 '감히'라면서 소리치면서요... 이건 앞으로의 4년 혹은 10년의 군부잔재와 시민사이의 관계를 결정짓는 샅바싸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건 이기든 지든 끝까지 샅바를 놓치지 말고 결정타를 먹여야 합니다. 

부디 내년엔, 다음 선거에서는 우리 모두 안녕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