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우리 대중교통들 자리양보 분위기를 해놓은것 같다. 자리깡패도 아니고
지금 난 가게에서 야간 교대를 못받고 이십시간을 서서 일했다. 이건 사장도 잠들고 그에 따른 보상이 있기에 참고 일했는데 피곤한 상황에서 부주의로 무릎을 크게 부딫치고 집까지의 거리가 한시간 정도라 집근처 병원을 찾기로 하고 지하철에 올랐다.
다리는 피멍이 들었고 걸을 때마다 시큰했다 무거워진 몸은 빈자리를 찾아 앉았고 두 세정거장 쯤 꾸벅 졸기 시작했다.
"어린노무새끼가!"
갑작스런 고함에 눈이 퍼뜩 떠졌다 내앞에는 등산복을 입은 건장한 아저씨가 눈에 들어왔다. 아저씨는 어른이 왔는데도 본체만체 자는척만 한다며 창피를 주며 다짜고짜 언성을 높였다.
이분은 지금 취미로 등산을 하러 가시면서 일과 부상에 찌든 나를 조금도 고려하지 않고 자리를 내놓으라는 것이다.
허나 문득 이 아저씨도 어디가 불편하다거나(등산복이 깔끔하고 지팡이 같은 등산객들이 짚고 다니는 그것이 깔끔 한 걸로 봐서 아직 등산은 안하신것 같았지만)
나는 내상황을 설명드리며 아저씨의 상황도 여쭈려 하자.. 말대꾸 한다는 말로 돌아왔다.
주위사람들은 우리를 주목하기 시작했고 창피해졌다. 더욱 어이가 없는건 네 걸음 이면 도착할 노약자 석은 텅텅 빈것이다.
아저씨 저쪽에 앉으세요 그럼
그말은 싸가지 없는 놈 요즘 젊은이들 다 이래 라는 말로 돌아왔고 별관심없이 소란이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주위 아줌마들은 젊은사람이 양보 해야지 쯧쯧쯧 등 나에게 신랄한 야유를 보냈다.
그냥 내가 내리기로 했다.
일어나면서 다리를 절뚝이자 아까 거들은 아줌마들은 다쳤나봐 아픈가봐. 아니야 챙피하니깐 일부러 저러는 거야 하며 나의 딥빡을 더욱 돋구웠다.
난 대체 왜 딱봐도 몇정거장 안가서 나오는 산에 가시는 취미로 등산을 하는 건강한 아저씨에게 자리양보를 강요받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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