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남휘종은 필전필패의 전략을 가지고 나왔더군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남휘종은 먹을 때 많이 먹겠다는 전략으로 나왔는데요</span></div> <div>이 전략은 상대방을 심리적으로 흔든 이후에나 가능한 전략입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도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의 패가 노출되지 않는거고, 그 다음이 상대의 패를 읽는거고, 마지막이 상대의 심리를 흔드는거에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가장 지키기 쉬운 것 부터 어려운 순이고, 어려울 수록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span></div> <div>반대로, 자신에게 심리적 동요가 생기는게 가장 안좋은 상황이고 필패의 국면이 되겠죠</div> <div>심리적으로 동요하게 되면, 관찰이나 판단 계산에 착오가 생겨요</div> <div><br></div> <div>블렉가넷 게임에서 김정훈은 자신이 흥분 상태라 수리 게임은 실수가 생길 수 있을 거 같아서 관찰을 했다는데, 관찰도 흥분상태에서는 착오가 생기는 건 마찬가집니다</div> <div>가장 나은 건 기억이에요. 아드레날린 분비는 각성 작용이 있어서 단기 기억력이 올라갑니다</div> <div>아드레날린 분비가 문제가 되는 건 각성 상태가 너무 지나쳐서 과몰입 현상에 빠져서 여러 각도에서 살펴봐야 하는 문제를 일면에 너무 집중하게 되면서 전체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섣부른 결정을 내린다는데 있거든요</div> <div>결합게임에서 100초의 시간을 줬는데, 20초 이상 남겨놓고 결을 외친다는 건 흥분상태라 판단능력이 떨어졌다는 걸 보여주는거죠</div> <div><br></div> <div><br></div> <div>이런 점에서 볼 때 김정훈의 전략은 김정훈과 같은 승부 초보자가 하기에 가장 좋은 전략이었어요</div> <div>자기가 심리적으로 흔들린다고 해도 최소한 자신의 패는 노출시키지 않는 전략이니까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도박이든 게임이든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건 상대방이 상대방의 뜻대로 하게 놔두면 필패한다는 건데요</span></div> <div>스타와 같은 대전 온라인 게임에서도 그렇지만, 바둑이나 도박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div> <div>결국은 상대방의 수를 방해해서 실수를 이끌어 내는게 목적이 되요</div> <div>그런데, 양면 포커는 연속 포기가 가능한 규정이라 방어에 굉장히 유리합니다</div> <div>연속 포기는 가넷 1개 밖에 안되기 때문에, 처음 나누어준 가넷 30개를 기준으로 1/30만큼의 리스크 밖에 없어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상대방에서 강하게 배팅을 한다고 해도 포기하면 승부에 미치는 영향이 낮아서 남휘종과 같은 작전은 성공 확률이 광장히 낮은 전략이었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더군다나, 2장 중 1장으로 승부하는데다, 또 1장은 보여줘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방어에 굉장히 유리합니다</span></div> <div>이 게임은 역으로 공격하는 자가 반드시 진다고 느낄 정도로 방어에 유리하게 설정된 게임이에요</div> <div><br></div> <div><br></div> <div>운이 정말 좋아서 10연속 15연속 계속 남휘종에게 유리한 카드가 나와준다면야 김정훈에게 심리적 압박을 줄 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확률적으로 희박해요. 이긴자에게 다음 판의 메리트가 주어지는 게임이 아니었으니까요</div> <div>하지만, 반대로 자신이 실패 할 경우 2/30 이상의 타격을 입게 됩니다</div> <div>확률적으로 계산해도 6판을 이겨 6개를 먹고, 4판을 져서 8개를 잃으면 전투에선 이겼는데, 전쟁에선 진 결과가 나오죠</div> <div><br></div> <div><br></div> <div>실제 게임을 봐도 먹을 판 먹고, 질 판 졌는데 결과는 김정훈이 이겼어요</div> <div>1개 잃고 2개 먹는 걸 끝까지 해서 끝낸거죠</div> <div>상대방을 흔들거나, 상대방의 패를 읽어서 이긴 판은 10,9 카운트로 양면 승을 거둔 한번 뿐이었지만, 그런 기회가 온 것도 그 1번 뿐이었어요</div> <div>거기서 얻은 가넷은 11개. 그래도 19(30)개가 남죠 ?</div> <div>즉, 양면 승을 거뒀기 때문에 김정훈이 이긴게 아니라, 남휘종이 잃은 나머지 19개의 원인인 남휘종의 필패 전략 때문에 김정훈이 이긴 게임이 됩니다</div> <div>게임 도중 정말 몇 번의 기회밖에 없을 것 같은 양면 승조차 두번 연속된다고 해서 승부를 결정짓지는 못한다는거에요</div> <div>텍사스 홀덤과는 다르게 설계부터가 잘못된 게임입니다</div> <div><br></div> <div>초보자가 즐기기 적당한 오래가는 게임으로 설계가 됐고, 양면 승부에서 이기는게 중요 맥점이긴 하지만, 한번의 승리로는 끝나지 않는 게임인데, 남휘종이 승부를 서두르는 전략으로 스스로 자멸하면서 게임이 끝나게 된 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시즌2의 남휘종이 사자뽕에 취해서 패배한 거라면, 시즌3의 남휘종은 의존뽕에 취해서 패배한 게임</div> <div>장동민의 코치는 완전히 독이었고, 필패의 전략이었는데 그대로 따랐던게 패배와 직결된 느낌입니다</div> <div>시종일관 장동민에게 너무 많이 의존했던게,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판단 능력이 유보된 상태가 됐던 상황으로 봤습니다</div> <div>남휘종이 사자뽕에 취하는 것만 봐도 승부에 단련된 흔들리지 않는 타입의 사람이라기 보다는 쉽게 흥분하는 승부 초보자 타입이라는게 또 한번 증명된 게임이라고 봤습니다</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