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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930465
    작성자 : 곰과호랑이
    추천 : 4
    조회수 : 309
    IP : 223.27.***.137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3/12/07 18:06:59
    http://todayhumor.com/?gomin_930465 모바일
    아직도 떨어져 사는 우리 가족에게..
    <div>시작은 21살때 부터....제가 군대를 가고 아버지는 큰 트럭을 사셔서 집에 3일에 한번</div> <div> </div> <div>동생은 고등학생인데 집에서는 거의 잠만 자는 곳이었고 어머니는 집에서 다들 따로 살게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저는 저희 집안형편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어쩔수 없이 떨어져살았죠..</div> <div> </div> <div>23살되던해 제대하여 고작 1년 학교를 다니다가 24살 3월 또 1년 태국이라는 나라에 공부를 하러가게되었고 </div> <div> </div> <div>동생은 집안사정으로 직업훈련소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기숙사에 살게되었고 아버지는 직업을 바꾸셔서 1주일에한번 2주일에한번</div> <div> </div> <div>집에 돌아오셨고 어머니는 또 집에서 혼자 사셨습니다. </div> <div> </div> <div>태국에서 1년......가지 말것을.... 그렇다고 지금 달라 질것도 없습니다. </div> <div> </div> <div>태국에서 1년 거의 막바지에 어머니에 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앞뒤 가릴것없이 한국으로 돌아가 본 엄마......</div> <div> </div> <div>한국에 돌아간지 3개월만에 어머니와는 영영 떨어져서 살게되었습니다. </div> <div> </div> <div>아버지는 여전히 1주일에 한번 집에 돌아오시고 동생은 방위산업체에들어가서 일을하고있었는데 다행히 기숙사는 아니지만 </div> <div> </div> <div>이른출근 늦은 퇴근.....마주칠일이 거의 없었고 가족과의 식사도 1년에 한번아니면 두번......</div> <div> </div> <div>그러다가 제가 졸업을하고 동생은 방위산업체가끝나고 둘다 시간이 남아 맨날 붙어있었는데 정말이지 어색하더군요 형제사인데...</div> <div> </div> <div>하지만 형제라 그런지 좋아하는것도 비슷하고 술마시고 그러면서 좀 친하게 지냈었는데 </div> <div> </div> <div>다시 또 제가 태국에 일을 하러 나와있습니다. 결국은 또 떨어져 살고 있습니다. </div> <div> </div> <div>예전에는 집에계시던 어머니...... 지금은 그 집에 아무도 없습니다. 1주일에 한번 2주일에 한번 아버지나 동생이 찾아가겠죠 </div> <div> </div> <div>가족들은 말하지 못하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신게 저마다 자기탓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div> <div> </div> <div>어머니를 혼자두었고 아무도 돌보지 않았다.......저도 그렇게 생각하고있으니까요.........</div> <div> </div> <div>나중에도 이 말은 꺼내면 안될 것 같습니다. </div> <div> </div> <div>아버지가 그립고 동생이 그립습니다. 어머니는 너무 보고싶습니다. </div> <div> </div> <div>전 아버지께 1주일에 한번씩 꼬박꼬박 전화드립니다. 동생과는 카톡을 주고받고 페이스북으로 안부를 묻고...</div> <div> </div> <div>지금 가족들과 같이 지내시는 분들 조금 귀찮을 때도있고 감정 상할일도 있으시겠지만 가족과 같이 산다는건 정말 좋은겁니다.</div> <div> </div> <div>혹시나 저처럼 가족과 떨어져계신분들은 부모님께 연락 자주하세요. 티는 안내시지만 정말 좋아하십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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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3/12/07 18:21:49  192.249.***.14  휴머의오늘  33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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