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 한국의 진보가 수입해 오는 것은, 진보의 논리다</p> <p> </p> <p> </p> <p>2 문제는 진보의 논리에도 상대가 있다는 거다</p> <p> </p> <p> </p> <p>3 상대의 논리에 맞서, 이쪽의 논리도 정리된다</p> <p> </p> <p> </p> <p>4 문제는, 한국엔 보수의 논리가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거다</p> <p> </p> <p> </p> <p>5 미국의 보수조차도, 민주주의와 자유 그리고 인권이 없다면 경제적 발전도 없다고 믿는다</p> <p> </p> <p> </p> <p>6 한국의 보수는 어떠한가? 독재로 발전했다고 한다. 미국엔 없는 논리다</p> <p> </p> <p> </p> <p>7 미국의 페미니즘은 왜 힘이 있을까?</p> <p> </p> <p>ㄱ 말했듯이, 강간이 제대로 처벌받지도 않는다</p> <p> </p> <p>ㄴ 다음의 기사는 정치-과학 교수가 엔지니어링, 법, 의료 쪽에는 여성이 필요없다는 기사다</p> <p> </p> <p> <a target="_blank" href="https://www.thedailybeast.com/scott-yenor-boise-state-university-professor-calls-for-women-to-be-kept-out-of-engineering-and-law?ref=home" target="_blank">https://www.thedailybeast.com/scott-yenor-boise-state-university-professor-calls-for-women-to-be-kept-out-of-engineering-and-law?ref=home</a> </p> <p> </p> <p>ㄷ 여성이 일하지 말고, 가정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거다</p> <p> </p> <p>ㄹ 이는 자본의 이득과도 상충된다</p> <p> </p> <p>ㅁ 그럼, 왜 이런 논리가 다수의 공감을 받을까?</p> <p> </p> <p>ㅂ 상식적으로, 이 따구 논리가 많은 이의 공감을 받을 수 없지 않나?</p> <p> </p> <p>ㅅ 이런 논리와 싸우니, 페미니즘이 힘을 갖는 거다</p> <p> </p> <p> </p> <p>8 한국에서 가정이 붕괴됨으로 생기는 문제를, 여성을 가정으로 돌려보내서 해결하자는 주장이 있을까? 없다</p> <p> </p> <p> </p> <p>9 한국에는 없는 현실, 한국에는 없는 주장에 대한 반론을 수입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p> <p> </p> <p> </p> <p>10 뜬금없는 주장이 되고, 자다가 봉창을 두들기는 일이 된다</p> <p> </p> <p> </p> <p>11 위의 주장은 전통적 가정에 대한 추억과 기억, 그리고 또 현실로 존재하는 '가정주부'가 있는 가정에 근거할 것이다</p> <p> </p> <p> </p> <p>12 핵가족이 선망을 받던 시기, 그것이 도저히 애를 키울 수 없는 구조라는 것에 대한 걱정이 없었다</p> <p> </p> <p> </p> <p>13 땜방식으로 고쳐나가는 거다. 자본주의도 그러했다</p> <p> </p> <p> </p> <p>14 페미니즘뿐 아니라, 모든 진보의 논리에는 상응하는 보수의 논리, 혹은 자본의 논리가 있다</p> <p> </p> <p>ㄱ 미국에는 왜 총기소지의 자유가 있을까?</p> <p> </p> <p>ㄴ 자경단과 민병단의 기억이다</p> <p> </p> <p>ㄷ 한국의 운동권도 여성에 대한 폭력을 방지하는 자경단을 운영했었다</p> <p> </p> <p>ㄹ 또한, 민병대와 마찬가지인 독립군이 있었고, 의병의 경험은 핏속에 녹아있다</p> <p> </p> <p>ㅁ 하지만, 지금 한국의 진보 중에서 "의병"을 조직하고, 자경대를 조직하자는 사람들이 있을까?</p> <p> </p> <p>ㅂ 90년 대 운동권에서는 있었던 주장이다</p> <p> </p> <p>ㅅ 미국의 보수와 한국의 운동권이 다르지 않았던 거다. 하나는 보수, 하나는 진보다</p> <p> </p> <p> </p> <p>15 그럼 자경단과 민병대의 논리, 혹은 전통은 왜 사라졌을까? 합법화됐다. 미국의 의병, 민병대는 다 군으로 흡수됐다</p> <p> </p> <p>미국의 자경단은 공식적으로 경찰과 연대하는 조직으로 남아있다</p> <p> </p> <p>한국에서 자율 순찰단 형태로 존재한다</p> <p> </p> <p> </p> <p>16 이런 보수의 전통적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면, 미국 진보의 주장은 이상하거나/괴상할 때가 있다</p> <p> </p> <p> </p> <p>17 정치적 올바름과 정체성 운동도 마찬가지다. 보수가 공격하는 정체성과 주장하는 올바름이 있다</p> <p> </p> <p> </p> <p>18 문제는 한국의 보수들이 미국의 보수가 주장하는 정체성과 올바름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거다</p> <p> </p> <p>미국 보수가 퇴보하면서, 많이 비슷해져다고 있다</p> <p> </p> <p> </p> <p>19 재밌는 것은, 한국의 진보가 미국의 논리를 수입하면, 반대되는, 주장이 자생적으로 생기기도 한다는 거다</p> <p> </p> <p> </p> <p>20 진보가 자극해서, 없던 보수의 논리가 발생하는 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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