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글자수 제한때문에 저렇게 되었네요. 일부러 반말하려던거 아니에요 ㅋㅋ <div>내용이 좀 깁니다. <b><font size="6">긴글주의!</font></b></div> <div><br></div> <div><br></div> <div>초등학교 5학년때 일입니다.</div> <div>바로 윗학년인 6학년에 한명이 전학을 왔습니다.</div> <div>시골이라 학교가 작아서 그런지 전학온날 저희에게도 바로 알려졌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그사람은 바로 6학년 짱이 되었습니다.</div> <div>시골이라도 불량배들은 다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다 연결이 되어있죠</div> <div><br></div> <div>그렇게 6학년 짱이 된 그놈은 그후로... 삥을 뜯었습니다.</div> <div>천원, 이천원씩 삥을 뜯어 그돈으로 피씨방을 가고 오락실을 갔습니다.</div> <div>또는 피방에서 후불제로 하다가 '형이 돈이 없어서 그러는데 니가좀 내줘 내가 돈줄께'라고 말한후</div> <div>다음날이나 그다음날 가면 '내가 언제 그랬어 이 x새x야' 이러면서 욕을 하던지 때리더군요.</div> <div>그 짓을 1년 넘게 했었습니다.</div> <div><br></div> <div>특히 저는 좀 많이 당했습니다. 몇번 뜯다보니 '아 이 x끼 호구구나' 했던거겠죠</div> <div>실제로도 그때 제가 멍청하게 대응하기도 했구요.</div> <div><br></div> <div>뜯기는 돈이 일주일에 만원 단위로 올라갔습니다. 만원, 이만원</div> <div>없다고 하면 갖은 욕설과 폭행을 당했습니다. 맞기싫으면 내일 가져오라고</div> <div>그러면 안됐었지만 맞기가 싫어서 부모님 지갑에 손을 대었습니다.</div> <div>그렇게 돈을 주면 다음주에 또 삥을 뜯었습니다.</div> <div>그러면 저는 또 부모님 지갑에 손을 대었습니다.</div> <div><br></div> <div>한달후 지갑에서 돈이 자꾸 없어지는 걸 알게된 어머니는 저를 붙잡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div> <div>처음에는 아니라고 말했지만 거짓말 한다는걸 눈치채신 어머니는 화를 내시면서 똑바로 말하라 하셨고</div> <div>저는 울면서 돈뜯긴 사실부터 지갑에 손댄 사실까지 다 말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날 바로 어머니는 학교로 찾아가셨고 교무실에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서</div> <div>우리아들 돈 뺏어간놈 나오라 했습니다. 안오자 저보고 앞장서서 찾오라고 하셨습니다.</div> <div>그래서 전 그놈을 찾아서 어머니 앞에 대려 왔습니다. 따라오면서도 욕을 하더군요.</div> <div><br></div> <div>어머니는 그놈 보자말자 쌍욕을 하면서 왜 아들 때리고 돈뺏어가냐고 하자...</div> <div><br></div> <div>그놈은 제가 그냥 줬다고 말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미친놈</div> <div><br></div> <div>어머니는 말이 되냐고, 한번 콩밥먹고 싶냐고 소리를 지르면서 군의원에게 말해서 소년원 보내줄까 하시니</div> <div>그제서야 무릎꿇고 잘못했다고 빌었습니다. 선생님들도 어머니 참으시라고 말하면서 진정시키셨구요.</div> <div>그렇게 어머니는 한번만 더 그러면 그때는 가만 안둔다고 하시고 다시 일하러 가셨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면서 사건이 끝나나.... 싶었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날 저녁에 그놈이 저를 중학교 형들앞에 불러놓고는 '이 x끼 또라이라고, 돈좀 가져가니 엄마 끌고온다고' 하더군요.</span></div> <div>그러면서 한번만더 엄마 대려오면 죽인다고 협박을 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전 바로다음날 다시 어머니를 학교로 모셔왔고 다시 학교가 뒤집어 졌습니다.</div> <div>이번에는 교장선생님까지 와서 진정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div> <div>사실 어머니가 인맥이 넓으셔서 지금은 국회의원이랑도 아는사이시거든요.</div> <div><br></div> <div>그러면서 학교에서 그놈에게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내가 고소한다고 하셨습니다.</div> <div>결국 절대로 건들지 않겠다는 각서와 봉사 몇십시간과 함께 일이 정말로 끝났습니다.</div> <div>저는 그때 며칠동안 영웅 대접 받았고 중학교를 졸업할때까지 아무도 저를 건드리지 않았습니다.</div> <div>물론 그놈은 결국 전학을 갔고 소식을 들어보니 전학가서도 양아치 짓을 하고 다닌다고 들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글을 쓰는 이유는... 그때 그놈도 죽었기 때문입니다.</div> <div>제가 고등학교을 집근처가 아닌 좀 떨어진 곳으로 가면서 그놈을 완전히 잊고 지냈엇죠.</div> <div>그리고 고1 겨울방학때 그놈이 수돗가에서 얼음을 밟고 미끄러져서 머리를 돌에 부딪혀 쓰러진후</div> <div>사경을 헤매다가 일주일만에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 말을 듣고 저는 안됐네 라는 슬픔보단 잘됐네 라는 기쁨과 희열을 느꼈습니다.</div> <div>괴롭힘 당한 사람은 절대 그때의 고통을 못잊습니다.</div> <div>괴롬힘 당할때 저는 2가지 감정을 느꼈습니다. '아 빨리 꺼졌으면 좋겠다' 와 '이 x끼 죽었으면 좋겠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니 베오베에 있는 글의 작성자님. 작성자님은 지극히 정상이에요.</div> <div>이 감정을 이해 못하는 사람은 그 고통을 못 겪어봐서 그런겁니다.</div> <div>몇달 동안 괴롭힘을 당했는데 그걸 용서해라? 절대 용서 못합니다.</div> <div>이 감정은 그사람이 죽어서도 계속 갖고 있게 되요.</div> <div><br></div> <div>그러니 스스로를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div> <div>그놈에 대한 생각은 아에 하지마시고 즐겁게 살아 주세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