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P style="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10pt; PADDING-RIGHT: 0px; FONT-FAMILY: Gulim,AppleGothic,sans-serif; FONT-SIZE: 10pt; PADDING-TOP: 0px">몇년째 오유 눈팅만 하다가 처음 가입해서 글쓰네요..잘 부탁드립니다. ㅎ _(__)_ </P> <DIV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0pt"> <P></P> <P>저는 창당초기 부터 10년넘게 진보정당 당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P> <P>평범한 직장인 입니다만, 그래도 선거기간동안에는 지역에서 자원봉사로 선거운동도 </P> <P>많이 해봤고해서 밑바닥 선거운동 방식을 좀 알지요.</P> <P>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같이 고생하는 처지라 다른당 지역당직자들하고 이야기도 하고 하면서</P> <P>저쪽 사정도 나름 잘 알기도 합니다.</P> <P> </P> <P></P> <P>선거운동을 많이해본 전문가들이 거의 동의하는 견해가 있는데, 수도권을 기준으로 하면,</P> <P>새누리당의 조직력을 100으로 볼때.. 민주당쪽이 그래도 많이 쫓아와서 45...</P> <P>진보정당쪽은 약 10..; 정도로 봅니다.</P> <P> </P> <P></P> <P>새누리당의 조직력은 그야말로 상상초월 입니다...</P> <P>기본적으로 각 동책이라 해서 각동마다 선거책임자가 있는것은 물론이고,</P> <P>몇통 몇반 할때의 그 각각의 '통'책임자, 왠만한경우 '반'책임자까지 있는경우가 대다수 입니다.</P> <P>아파트 같은경우는 결속력도 높기 때문에 특히 정성을 더 기울이는데,</P> <P>아파트 각 동 책임자는 물론, 심지어는 각 층 마다 '층책'을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P> <P>이런분들은 주로 전직 통,반장이나 동네에서 오래산 터줏대감들이신지라, 가가호호의</P> <P>성향을 다 꿰뚫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P> <P>그야말로 각집마다 숟가락 숫자까지 꿰고 있는 분들이죠..</P> <P> </P> <P></P> <P>선거때마다 이런경우 많이 보셨을 겁니다.</P> <P>어떤분들은 여당지지 문자가 수도 없이 오는데 반해, 어떤분들은 거의 형식적인거</P> <P>한두개만 오고 말죠.</P> <P>그게 다 밑바닥에서부터 치밀하게 성향파악한 결과물이라 볼수 있습니다.</P> <P>각 동네마다 성향파악해서, 여당지지자 / 야당 지지자/ 끌어들일만한 부동층/ 파악안되는사람들</P> <P>이렇게 o x △ 이런식으로 파악해서 윗단계로 보고하는거죠.</P> <P>그런 데이타베이스로 야당지지세는 버리고, 여당지지자들에게는 끌어들일만한 부동층을</P> <P>집중공략하도록 하는것 입니다.</P> <P>이러한 치밀한 밑바닥 조직은 얼기설기 엮여 있어서, 각 동네마다 부녀회, 산악회, 무슨무슨 모임, </P> <P>심지어는 아줌마들 계모임까지 다 파악하고 있습니다.</P> <P>그래서, 여당 후보들은 저런 정보를 취합해서 저런데 마다 다 찾아다니고 거기가면 그모임의</P> <P>유력자들이 인사도 시켜주고 그런겁니다.</P> <P>엄청나게 치밀하고 효율적인 방식이죠..</P> <P> </P> <P>저런 방식들은 위법사항은 아니고 오히려 야당쪽에서 그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배워야 하는</P> <P>겁니다. </P> <P>저런 인적 네트워크없이 하는 진보정당의 선거운동은 그저 불특정 다수에게 인사하는거 밖에는</P> <P>할게없는 상황이니 일선 현장에서는 참 부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P> <P></P> <P>저들의 이런 네트워크는 하루이틀만에 된게 아니고, 전두환 정권시절, 아니 박정희정권</P> <P>시절 부터 최소 30년이상된 뿌리깊은 네트워크입니다. </P> <P>그 시절부터 정부 여당은 통,반장 조직을 치밀하게 관리했고, 새마을부녀회, 자유총연맹등등의</P> <P>관변단체를 지원했던것의 성과가 바로 지금의 이러한 조직력으로 나타난다고 할수 있습니다.</P> <P>이것은 야당쪽에서 따라간다도 따라갈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새누리당의 전매특허지요.</P> <P> </P> <P></P> <P>이러한 조직력은 거대이슈인 대선보다는 총선이나 지방선거에서 특히 그 위력을 발휘하는데</P> <P>솔직히 안철수 후보가 조직없이 선거한다하기에 속으로 피식했습니다.</P> <P>대선에서야 어찌어찌 해본다 해도, 몰론 저쪽의 조직력을 이길수도 없으니 이기기도 힘들겠지만</P> <P>정치세력으로 앞으로 각종선거를 해야하는데 그런 조직없이 머 해보겠다는게</P> <P>밑바닥 선거를 경험해본 저로서는 정치 초년생의 아마추어티가 나는 생각이라고 여겼습니다.</P> <P> </P> <P></P> <P>어쨋든 이번선거는 그야말로 초박빙 승부인만큼, 아무리 거대이슈로 흘러간다 해도 저 </P> <P>조직력은 절대 무시못합니다. 그 조직력이 이제 극대화 되는것이 바로....투표날입니다...</P> <P>말씀드린바와 같이 선거운동하면서 지난 10여년 넘는세월동안 투표참관인과 개표참관인을</P> <P>하면서 투표일 상황에 대하여 느낀바를 말씀드리려 합니다.</P> <P></P> <P>먼저 어떤사람들이 투표참관인이 되는가? 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P> <P>보통 한동에 투표소는 8-10여개개 내외 됩니다. </P> <P>각당에서 한명씩만 참관인 자격이 주어지므로, 서울의 한동인구가 보통 3-5만 되니</P> <P>할수 있는분들은 몇분 안됩니다. 아무나 할수 있는것이 아니죠</P> <P> </P> <P>새누리당의 경우, 위에 길게 말씀드렸습니다만, 저런 조직력의 총합을 이끌수 있는,</P> <P>그야말로 그 동네를 훤히 들여다보는 극강의 담당자들을 투표참관인으로 임명합니다.</P> <P>반면에 민주당쪽은 조직력이 딸리기 때문에 동네 오래사신 분들을 위주로 </P> <P>투표참관인을 선정합니다.</P> <P>양당모두 오랜세월 투표참관인들을 하신분들이라 신규로 다른분들이 하기는</P> <P>거의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P> <P>민주당의 경우 조직력이 떨어지므로 </P> <P>열성도나 전문성은 새누리당보다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동네에서</P> <P>구전력이 있는분 나이든분들이 많이 해서 쉽게 바꿀수는 없지요.</P> <P>진보정당의 경우는 주로 당원들이 저런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P> <P>진보정당당원들의 경우 젊은분들이 많고 나름 TO도 있긴 하죠..</P> <P> </P> <P></P> <P>투표날에는 각당 참관인 입회하에 투표함및 장비를 체킹하고 오전 6시부터 투표를</P> <P>개시하게 되는데, 이미 그때보면 노인분들이 줄서서 투표할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P> <P>참 보면 눈물나는게 1분에 10미터도 못가는 종종걸음으로 와서 투표하고, 장애인분들도</P> <P>일찍 와서 가누지도 못하는 몸으로 투표하고 갑니다.</P> <P>더욱 딱한건 글도 못읽는 노인분들도 상당히 많은데, 첫번째 칸에다 투표하란 말만듣고</P> <P>와서 제대로 찍었는지 투표참관인들에게 물어보는 경우도 많습니다.</P> <P>기가 막힌일이죠...</P> <P>반면에 젊은분들은 하루종일 기다려봐도 체감상 노인분들의 10분의 1정도 옵니다...</P> <P>참 안타까운 노릇이죠...</P> <P></P> <P>이렇게 오전 바쁜 6-7시대가 지나면 이때부터 여당 투표참관인들의 활약이 시작됩니다..</P> <P> </P> <P>바쁘게 왔다갔다하며 누구엄마 아직 안왔네, 누구 불르네 하고 전화 수십통 하며</P> <P>바쁘게 보내십니다. 직접 현장에서 체크하는거죠..</P> <P>또한 주요 책임자니 만큼 투표자들에게 인사도 하는거죠.</P> <P>'어 누구 엄마 왔어~' 그러면서 반갑게 아는척 하면서 눈짓으로 '알지?~' 하고 씩 웃어주는거죠</P> <P> </P> <P>막상 투표장가면 마음을 결심했다해도 이런 세세한 분위기로 바뀌는 경우도 허다한데</P> <P>프로페셔날 선거전문가인 이들은 이런것까지 감안해서 투표참관인을 배치하고</P> <P>이런걸 종합해서 최대한 투표독려 전화를 돌리는등 눈물겹게 투표날에도 최선을 다합니다.</P> <P></P> <P>반면에 민주당쪽 투표참관인들은 그저 나이든 분들이 많아서 좋은게 좋은거라고</P> <P>걍 앉아있기만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P> <P>저같은 경우는 여당 투표참관인들이 저런 행동을 하면 잘 보고 있다가 막 머라고 하죠 ㅎ</P> <P>제가 덩치도 크고 그래서 '아줌마 그냥 앉아 게세요~' 하면 막 눈치보고 위축되곤 합니다 ㅎㅎ</P> <P>그렇게 한번 제가 주의를 주고 나면, 노골적으로 아는척은 못하게 됩니다. </P> <P>살살 눈치보면서 하는거죠.</P> <P> </P> <P></P> <P>이렇게 투표를 진행하고 투표가 마감될때 선관위 관계자, 주로 구청직원들이 많은데 구청직원들이</P> <P>투표함 이송준비를 하면서 투표참관인들에게 개표소까지 같이 갈분이 있는가를 물어봅니다.</P> <P>개표소까지 짦아야 30분 길면 한시간 정도 이동해야 하는만큼 거의 대부분 안갑니다.</P> <P>저는 바득바득 꼭 가는데 막상 가보면 저같이 개표소까지 동행한 투표참관인은 거의 없습니다.</P> <P>어차피 따라 간다고 차비주는것도 아닌데 고생하면서까지 갈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거죠..</P> <P> </P> <P></P> <P>이렇게 개표장에 가면 투표함 확인후 투표참관인의 역할은 끝나게 되고요...저같은</P> <P>경우는 개표참관인도 하게 되는데, 의외로 개표현장에서 허술한 구석이 많습니다.;</P> <P>투표함 개함할때 뚜껑에 걸려서 버려둔 투표함에서 투표용지가 발견되는경우도 있는데</P> <P>저같이 꼼꼼히 보는 경우 잡아낸적도 몇번 있습니다.</P> <P>여기에 더해 개표참관할때 저만의 다른 필살 노하우가 있습니다만 그건 머 저만의 노하우니..ㅎ</P> <P></P> <P>이런식으로 투표날의 긴하루가 끝나게 됩니다..</P> <P> </P> <P>지금까지 긴글 썼습니다만....</P> <P>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P> <P>막상 투표한다고 마음먹어도 당일날 보면 오랫만에 쉬는 날이라 일어나기도 귀찮고</P> <P>약속도 잡히고 게다가 투표당일날에는 영하 10도에 육박한다 하니 나가기 싫고 그럴겁니다.</P> <P>투표날의 강추위가 노인분들 투표율을 저하시킬것이라는 예상도 있습니다만,</P> <P>현장에서 오래 지켜본 저는 절대 그렇게 생각치 않습니다.</P> <P>건강한 사람이 5분이면 오는길을 한시간동안 다리를 질질끌고서라도 오는분들이 노인분들입니다.</P> <P>노인분들의 투표욕구는 저정도 강추위로 '절대' 위축되지 않습니다.</P> <P>여당이 하는 투표날 투표독려 이상으로! 주위의 모든분들에게 투표날 전화를 걸어서</P> <P>투표를 독려해 주세요!</P> <P> </P> <P>절대 투표날의 세세한 것까지 꼼꼼히 신경쓰는 무리들을 이길수 있도록 단단히 정신무장하고</P> <P>조금이라도 마음놓지 말고 투표를 독려해야 합니다.</P> <P></P> <P>또한, 투표참관인 참여 하자는 글도 봤습니다만 그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므로, 투표종료시간</P> <P>이후(6시) 투표소밖에서 기다리시다가 핸드폰으로라도 투표함 이송을 찍어두세요.</P> <P>그래야 만에 하나라도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해 혹시라도 그럴 마음을 가지고 있는 세력을</P> <P>위축 시킬수 있습니다!</P> <P> </P> <P></P> <P>이제 진짜 며칠 안남았습니다.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투표날 전화기에 불나도록 전화,문자</P> <P>하여 투/표/독/려 부탁드립니다!</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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