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a target="_blank" href="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2897702" target="_blank">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2897702</a> </div> <div> </div> <div>저 동영상은 전의경까페에 올려져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div> <div>앞부분에 99년으로 나오지만</div> <div>제가보기에 1997년 5월 한총련 출범식 때 사진으로 보입니다.</div> <div> </div> <div>이제 40줄에 접어든 저는 당시 시위현장에 자주 나가서..</div> <div>(막는쪽인지 하는쪽이었는지는 ㅎㅎ)</div> <div>알수있습니다만, 97년에는 경찰의 최루탄 진압중 조선대 류재을 학우가</div> <div>죽음을 맞이하여 소위 열사정국으로 정국의 긴장감이 높았지요</div> <div>게다가 전년의 연대사태를 연대항쟁으로 규정하며 그의 복수를 위해서라도</div> <div>반드시 김영삼정권을 퇴진하자는 한총련의 결의는 굉장히 드높았습니다. </div> <div> </div> <div>당시 한총련의 메인슬로건은 '백만의 힘으로 김영삼정권 타도' </div> <div>이런것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div> <div>김영삼 타도송이라는 노래와 율동도 보급되기도 했었지요..ㅎ</div> <div> </div> <div>아무래도 인생의 가장 빛나는 시기 거리를 누비며 학우들과 함께했던 기억이 </div> <div>남아 모든순간순간이 동영상처럼 기억에 새롭습니다. </div> <div> </div> <div>이런상황에서 97년 5월말 한총련 출범식은 서울 한양대학교에서 열리게 됩니다. </div> <div>보통 한총련 출범식은 지방에서 하면 3만, 서울에서 하면 5만이 모인다는</div> <div>그야말로 대학생들의 큰 축제이자 투쟁의 장이었습니다. </div> <div>지금이야 상상도 안가겠지만서도...ㅎ</div> <div> </div> <div>1992년에 전대협 출범식이 한양대학교에서 열리는데 당시 전국 총학생회 연합으로 </div> <div>가기위한 결의를 모으는 전대협의 마지막 출범식이라 대단한 열기를 내뿜었습니다.</div> <div>당시 저는 고등학생임에도 한양대에 일이 있어서 구경하고 놀랐던 기억도 있습니다만,</div> <div>당시 물경 연인원 10만명이 모이는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졌습니다.</div> <div>한양대 전부를 뒤덮고 본 출범식에는 그큰 한양대 대운동장이 가득 찼더랬지요.</div> <div> </div> <div>어찌됐던 97년 한양대 총학생회는 92년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며, 10만이 모이는</div> <div>한총련출범식을 준비하겠다는 결의를 가지고...그때당시 한양대 한생이 1만3천 인가</div> <div>가물가물거리긴 하는데 5천명이 참가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기도 했지요.</div> <div> </div> <div>그러나 당시 김영삼정권은 이 한총련 출범식을 원천봉쇄로 막습니다.</div> <div>평화적으로 하겠다는 협상도 있었으나 최종결렬되었고, 학생들은 극한 투쟁모드로</div> <div>전환합니다. </div> <div> </div> <div>전국에서 모인 당시 추산 2만~3만의 학생들은 한양대 근처의 학교로 흩어져</div> <div>한양대 진입투쟁을 시작합니다. </div> <div>각 지역총련별로 흩어져 치열한 투쟁을 벌이는데 이동영상은 건대쪽에서</div> <div>한양대쪽으로 진격하던 동영상으로 보입니다. </div> <div>2호선 성수역 부근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div> <div> </div> <div>동영상을 잘 보시면.... 경찰이 찍은것으로 추정되지만...</div> <div>무장한 시위대는 전혀 밀리지 않습니다....</div> <div>오히려 동영상 마지막에는 전경들을 막다른 곳으로 밀어놓고 무장해제를 시킵니다.ㅎㅎ</div> <div>사실 저런상황에서 막때리고 패고 그러지는 않습니다.</div> <div>걍 방패랑 방석모 뺏고 대가리 한대때리면서 보내주는거죠.. 물론 다뺏기고 복귀하는</div> <div>전경들은 돌아가서 무지하게 맞겠지만서도..ㅎ</div> <div> </div> <div>그때상황을 좀 아는 저로서는 저런시위가 곳곳에서 치열하게 벌어졌으나</div> <div>연행자는 별로 없었고, 특히 건대쪽에서 진출하던 저 동영상의 장면에서는</div> <div>연행자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div> <div> </div> <div>반면에 비폭력만 줄곧 외치며 운동권을 외면했던</div> <div>08년 광우병 시위에서는 맨날 연행자가 줄줄이 생기고 </div> <div>연행되서 갇히고 벌금맞고, 서울시 오세후니 쪽에서는 몇억 손해배상걸고</div> <div>처참한 고통을 당했던 경우를 봤습니다. </div> <div> </div> <div>아..폭력시위를 선동하는것은 전혀아닙니다..단순 옛날생각이 나서</div> <div>검색하다가 우연히 동영상을 찾아서 올린겁니다. </div> <div>저렇게 하자는 것도 아니고..저렇게 될려면 수만이 모일수 있는 집회와...</div> <div>어리친 프락치 한마리 못들어올정도로 일반학우들도 막아줄수 있는</div> <div>도덕성과 학우들의 지지가 필요한것이겠지요...</div> <div> </div> <div>저럴수 있는 토대가 든든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그저 먹잇감을 찾아헤메는</div> <div>보수정권과 언론들에게 빌미만 제공하겠지요...</div> <div> </div> <div>그러나.. 그당시 학생들도 폭력에 환장한 인간들이 아닌이상 저런식으로</div> <div>방어적 자위수단을 갖추고 하는 시위는 무자비한 전경의 폭력에 맞설수있는</div> <div>수단이자 최선의 길이었으며, 효율적인 방법이었음을 잘알고 있었음을</div> <div>상기시키고자 합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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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05/09 11:49:39 59.8.***.102 또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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