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밖으로 날아간 아스가르드를 찾던 조르도는 그레와 하오니를 만났다.

아스가르드는 아니었지만, 그의 추종자를 만난 것 또한 반가웠다.

"아스가르드를 보았느냐?"

그레와 하오니 모두 고개를 가로저었다.

조르도는 그들을 데리고 테온에게 갔다.

그레와 하오니를 만난 테온은 두 번째 별사냥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아스가르드를 못 찾으면 무산될 처지의 별사냥을 그의 추종자 덕분에 다시 시작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다.

테온은 그레와 하오니로 하여금 아스가르드의 대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스가르드 몫의

희귀원소를 검은별에게 전달하는 게 그들의 역할이다.

"아스가르드님의 명령을 받아야겠습니다."

하오니는 그의 신의 명령이 없으면 할 수 없다고 한다. 옆에 있던 그레도 고개를 끄덕이며 하오니에 동조한다.

"아스가르드는 먼저 돌아갔다, 부상이 심해서 검은별에게 먼저가 치료를 한다고 했다"

"아스가르드님을 보지 못했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갑작스러운 하오니의 질문에 조르도가 살짝 짜증이 난다.

"언제..? 그러니까 다른 팀원들에게 이야기했다고 하더라"

이후에도 두 번의 실랑이가 더 있었고, 하오니의 의지는 확고했다.

아스가르드의 명령이 있어야만 검은별에게 가겠다고 버티고 있었다.

"그러하면 이 희귀원소들은 우리가 나눠 가져도 되겠느냐?"

"... 저희가 받아가겠습니다."

검은별의 추종자다운 선택이었다.

그레와 하오니는 아스가르드의 명령 보다는 희귀원소에 대한 소유권 확보를 선택 했다.

아스가르드 몫의 희귀원소를 그레와 하오니에게 분배한 별사냥꾼들은 두번째 사냥 출발 준비를 한다.

이제껏 누구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사냥이다.

별사냥꾼 연합팀은 검은별을 사냥하러 간다.

우주에는 수많은 검음별들이 있다.

하지만 검은별은 빛이 나지 않아 숨겨진 듯 보이지 않는다.

검은별의 신들도 자신의 검은 태양이 아니라면 다른 검은별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다.

테온과 마르두크는 검은별 사냥을 계획하며, 가장 어려운 과제는 사냥 할 검은별을 찾는것이었다.

테온이 제시한 해결방안은 주위에 가장 흔하게 반날 수 있는 별사냥꾼들을 타겟으로 하는 것이었다.

다섯팀 정도를 살펴보고 있을 때 만나 것이 조르도 였다.

별사냥꾼 팀이라는 게 자신의 이익을 우선으로 만난 집단이어서 애초부터 의리란 걸 찾아보기는 힘든 집단이었다.

그 중에도 조르도가 운영하는 팀은 최근에 들어온 아스가르드라는 검은별의 신이 사냥한 별의 희귀원소 상당 부분을 배당해 가는 구조란 걸 알았다.

불만은 없다고 했지만 아무래도 꾀어내긴 쉬운 구조였다.

테온의 조르도 설득은 쉬웠고,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아스가르드가 사라지기 전까지 말이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아스가르드의 뒤를 밟아서 검은별까지 가는 것 이었다.

아스가르드가 사라진 지금, 계획대로 되진 않았지만 그레와 하오니라도 앞세우고 검은별을 찾게 되었으니 가는길은 문제 없을 듯 했다.

그렇게 해서 계획된 푸른별과 검은별의 연속 사냥이 시작되었다.

주 타겟은 검음별이지만 더불어 푸른별도 사냥하는 계획은 테온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다.

계획의 첫 단계는 적당한 푸른태양을 사냥하는 것이다.

아스가르드도 힘겨워할 상대를 골라 사냥 마지막에는 있는 힘을 다 빼주어야 한다.

다음은 희귀원소의 분배이다 언제나처럼 아스가르드에게 많은 할당이 가겠지만, 놀라울 정도로 많고 귀한 원소들을 주어야 한다.

단번에 모항성으로 희귀원소들을 보낼 수 있게 말이다.

여기까지의 모든 것을 만족하게 하기 위해 거대 푸른태양을 목표로 잡았다.

그다음은 현재까지 진행된 단계이다.

실재론 아스가르드의 추종자인 그레와 하오니가 배달을 하겠지만 어쨌든 모항성 검은별로 희귀원소들을 보내는 길을 뒤밟아 검은별의 위치를 확인하면 목적은 달성되는 것이다.

그다음은 간단하다 검은별을 베고 검은별의 희귀원소들을 팀원들에게 나누어주면 된다.

간단하지 않을 거라 예상되지만, 계획은 간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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