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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1603
    작성자 : 그거아닌데?
    추천 : 31
    조회수 : 3435
    IP : 168.188.***.150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3/01/25 11:37:33
    http://todayhumor.com/?panic_41603 모바일
    오늘의 암구호는


    나는 12월 군번이다.


    그 일이 있었던 날은 눈이 굉장히 많이 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날의 암구어 반석/음악 아직도 기억한다.


    교육 진행상 신병교육대에서는 3주정도 교육을 받고 난 후쯤에


    조교와 함께 경계초소 근무를 한번 하게 되어 있다.


    나도 근무를 나갈 차례가 되었고 새벽1시 나가기로 되어있었다.


    내가 자대배치를 받고 난 후에 알게 되었는데


    근무자끼리 근무 나가기 전에 만날 때 서로 암구어를 대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런데 그 당시 조교들이 근무자끼리 중앙현관에서 선임근무자를 보거든


    후임자가 바로 암구어를 물어보라고 했다.


    훈련병이고 처음 근무를 나가는 것이라 원래 그러는가보다 생각했다.


    내가 근무나갈 시간이 1시였고, 30분전에 불침번이 나를 깨웠다.


    급하게 준비하고 나가긴 했는데 깔깔이에 야상, 눈위장복, 방한화, 안면마스크까지


    정말 챙길것도 많은지라 간신히 시간에 맞춰나갔다;;


    나 혼자 중앙현관에 서있었고, 좀 지나자 선임근무자가 나왔다.


    하이바를 눌러 쓰고 날이 워낙 추워 마스크까지 착용한 상태라 얼굴은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이때, 조교가 근무자끼리 처음 만날 때 암구어를 대라는 것이 생각났지만,


    암구어가 뭔지 기억이 나질 않았다;; 진짜 미칠거 같았다.


    차마 암구어 모르겠다고 말하지도 못하고 멍하니 서있는데


    그 선임근무자가 아무말도 안하는 것이었다.


    그 선임도 깜박했나 싶어, 나도 아무말도 않고 가만히 있었고, 다행이다 싶었다.


    하지만 근무교대엔 암구어가 꼭 필요했기에 끙끙앓다가


    선임근무자가 먼저 걸어가고 뒤따라가다가 중앙현관의


    게시판을 지날 때, 얼른 훔쳐보고 간신히 외울 수 있었다.


    이 때 얼마나 스펙터클하고 스릴 넘쳤는지 모른다.


    암구어를 외우고 열심히 선임근무자를 뒤따라 가는데, 가는 내내 말 한마디 없이 가길래


    ‘아 잘못 걸렸다. 재미없는 인간 걸렸구나’


    이 생각만 들었다.


    탄약고에 도착하고, 수화를 한 다음에 전 근무자들이 내려왔고


    수고하라는 말만 남기고 멀어졌다.


    우리는 말 없이 탄약고 초소로 올라갔고, 중간쯤 올라가는데


    뒤에서 누가 큰소리로 내 훈련번호를 외치는 것이었다.


    무슨 일인가 싶어 나는 뒤돌아봤고, 내 선임근무자는 초소안으로 들어가버렸다.


    “129번 훈련병! 129번 훈련병 내려와!”


    뒤를 돌아보니, 어떤 병사가 급히 뛰어오고 있었고, 그 뒤로 전 근무자들이 뛰어왔다.


    그러더니, 내 앞으로 와서 갑자기 내 머리통을 세게 후려갈기는 것이었다.


    “야이 새끼야, 내가 니 선임근무인데 너 지금 누구랑 근무나간거야! 근무자 만날 때 암구어 햇어?”


    그 말을 듣자 뜨끔했다. 분명 암구어를 하지도 않고 그냥 와버렸다.


    그런데 그거 하나 안했다고 이 난리를 치나 이 생각이 들었다.


    “아닙니다. 암구어 안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그럼 나하고 나온 근무자는 누구란 말인가?


    선임근무자와 함께 초소로 들어갔지만, 나와 함께 온 근무자는 보이지 않았다.


    순간 진짜 온몸에 소름이 돋아버렸다.


    곧 전 근무자들은 돌아갔고, 진짜 선임근무자가 얘기를 해주었다.


    몇 년 전쯤에 병사중에 지독할 정도의 고문관이 하나 있었다고 한다.


    매일 얼차려와 매질은 기본이고, 온갖 욕설과 무시를 당하고 지냈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에 겨울에 그것도 오늘처럼 눈이 많이 내리던날에 탄약고초소 근무를 나와서


    선임자가 초소안에서 자고 있는 동안 그 고문관은


    초소 앞에 보면 약간의 공간이 있는 난간이 있는데 그곳에서 목을 매고 자살을 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그 이후로 귀신이 되어 나타난다는 것이다.


    탄약고 초소의 경우에 선임 근무자는 초소안에서 사방을 둘러보며 근무를 서고


    후임 근무자는 초소바깥의 난간에서 근무를 서게 된다.


    그 귀신은 나의 경우처럼 같이 근무를 나와서 후임 근무자를 난간에 세우고


    발로 차서 난간 밖으로 밀어버린다고 한다. 초소가 거의 3층 높이인데다가 경사진


    언덕이라 떨어지면 진짜 골로 갈만한 곳이다.


    예전에 후임 근무자가 나와 똑같은 일을 당해 떨어졌지만 간신히 목숨은 건졌고,


    그 때 이후로 선후임 근무자가 만날 때 암구어를 물어보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후로도 그 귀신을 몇 번 보았지만 암구어를 물어보면 조용히 사라졌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깜박해버렸고 하마터면 죽을뻔했다.


    아직 그 초소를 쓰는지, 그리고 암구어 물어보는건 계속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신병교육대가서 조교가 위와 같은 말을 하거든 암구어 반드시 외워라


    결론 : 암구어 모르면 죽을 수도 있다. 적군이 아니라 귀신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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