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size="3">사실, 이명박 내곡동 특검과 관련하여 작성된 기사였는데 소설, <span style="line-height: 1.5">삼국지연의에서 조조에 빗대어 이야기를 풀어 가는 내용이다.</span></font> <div><font size="3"><br /></font></div> <div><span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line-height: 24px; text-align: justify"><font size="3"><b>寧敎我負天下人, 休敎天下人負我</b></font></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line-height: 24px; text-align: justify"><font size="3"><b><br /></b></font></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Gulim, 굴림, sans-serif"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b>내가 천하를 배신할 지언정, 천하가 날 배신하지는 못한다.</b></span></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Gulim, 굴림, sans-serif"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br /></span></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size="3"><font face="Gulim, 굴림, sans-serif"><span style="line-height: 24px">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는 지는 증명할 수 없지만, </span></font><span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sans-serif; line-height: 24px">조조가 동탁 암살에 실패한 후 도망치는 처지가 되자 조조의 의부와 의형제 쯤 되는 여백사가 자신을 쫒는 것이라며 오해 해 일족을 모두 죽이게 되는 일이 발생한다. 그런 일을 하고도 조조의 태연함에 조조를 영웅으로 알고 있던 진궁은 분노하며 "은혜는 갚지 못할 망정, 그걸 원수로 갚아? 그러고도 영웅이라고 할 수 있으시오?" 라 묻는다. 그러자 조조가 한 말이 그 것이다.</span></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size="3"><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size="3">조조는 또 말했다. "공대형, 옛 말에도 있지 않소? 최고의 간신이 충직해보인다고. 충의와 간악은 겉만 보고 알 수 있는 것이 아니오. 어제 당신이 날 잘못봤을 수 있어. 그리고 오늘 또 그럴 수 있지. 허나 나는 언제나 나요. 남이 날 어찌보든 상관 없소."<br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size="3">이명박 내곡동 특검과 관련하여 전 대통령은 특검의 내용이 "충분했다"며 그 날로 종료시켜 버렸던 것에서 조조의 '내가 천하를 배신할 지언정'이 기자의 뇌리 속에 스친 것이다. '국민들의 의혹'과 역사의 평가 따위는 자신의 안위 앞에 한 순간에 저버릴 수 있었던 것이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size="3"><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size="3">1년 쯤 지난 시점, 이명박의 임기가 끝나고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었고 대선 때 있었던 국가 산하 기관의 대선 개입 사건에 따른 논란이 날로 증폭되고 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size="3"><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size="3">흥미롭게도 이 시점에 이 기사가 다시 생각난 것이다. 훗 날, 역사의 평가와는 상관 없다는 듯 기존의 수사팀을 전격 배제하고, 검찰의 수장을 순식간에 쫒아내고, 이 사건을 기소할 능력이 의심되는 새 수사팀을 억지로 끼워넣는 등. 전임 정권의 "충분했다" 보다 더 악랄하지 않은가. 우연의 일치라기엔 의심스러운 부분이 너무나 많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size="3"><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size="3">야당의 특검 주장은 여러 세력들의 합세로 더욱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은 이를 용인할 생각이 전혀 없어보이는 데다, 자기들이 만든 '국회 선진화 법'을 무력화함으로서 과반 의석을 갖고 있는 여당이 독단적으로 국회를 이끌어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점차 무뎌지는데, 사건의 진도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size="3"><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이명박 내곡동 특검, 기자의 눈 내용 최종 출처 : </span></font><a target="_blank" href="http://news1.kr/articles/892827"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target="_blank">http://news1.kr/articles/892827</a></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