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으앙 또 베스트를 가다니...</div> <div>재밌게 봐주셔서 고맙기 한이 없습니다 </div> <div>보노보노의 정신으로 쓰겠습니다</div> <div>때리지만 말아주세요 아 부장님 아 제발 아</div> <div>3위, 4위, 5위를 오늘은 리뷰해보죠.</div> <div>클라스는 여전히 선발 불펜 테이블세터 클린업 미친놈입니다</div> <div>3위, LG 시작합니다.</div> <div>--------------------------------------------------------------------------------</div> <div> </div> <div>3위 - LG 트윈스 (정규시즌 2위 / 포스트시즌 3위 / 올해 처음으로 4위 돌파 - 쥐바스리갈 해제 축하합니다!)</div> <div> </div> <div>해냈다! 해냈어! LG가 해냈습니다 여러분!</div> <div>드디어 황금시계와 02년도산 쥐바스리갈의 해제와 영원한 하위권은 없다는걸 증명한 순간입니다.</div> <div>컵스도 우승은 했는데, 그보다 난이도 낮은 LG의 4강은 당연히 가능!</div> <div>아 물론 포스트시즌은 정말 볼링잼 축구잼 별 잼잼이 다 나와서 매우 눈이 아팠던게 올 시즌의 옥의 티네요.</div> <div> </div> <div> </div> <div>선발투수 -  레다메스 리즈 (방어율 3.06, 10승 13패, 202.2 이닝, 32경기 출장)</div> <div> </div> <div>삼성팬에게는 눈엣가시요, LG팬에게는 든든한 방패, 스피드 흑형, 리즈입니다.</div> <div>말 그대로 한국에서 리즈시절을 계속 찍고 있는, LG의 모든 용병잔혹사를 주키치와 함께 지워내고 있는 좋은 사례입니다.</div> <div>제구가 문제가 되어서 삼성 테이블세터상 수상자인 배영섭을 가격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세리머니를 해서...</div> <div>제 마음은 그때 혁의 마음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작자 : 한대, 딱 한대만 때리게 해줘. 한대면 돼.' (오승환을 데려온다)</div> <div> </div> <div>개인적인 원한은 집어 치더라도. 우선 LG의 가장 끝내주는 이닝이터이며, 방어율은 3점대 극초반.</div> <div>승률은 보통 이정도 성적을 거뒀으면 알아서 와야 하는 법인데. 득점지원이 적었던데다 항상 초반에 1, 2점 내주고 끌려가거나.</div> <div>완봉 페이즈를 하는 선수의 타입인 리즈의 특성 상 불운과 합쳐지면 저 방어율 저 이닝에 10승밖에 못한다는 결과가 만들어집니다.</div> <div>리그 에이스급의 성적을 내도 승률이 와장창이라는, 윤석민상 후보에도 올라갈 수 있을 정도의 불운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불펜 투수 -  이동현 (방어율 3.00, 6승 3패 25홀드 1세이브, 72이닝 64경기 출전)</div> <div> </div> <div>LG팬이나 다른 팬 여러분들은 사실 좀 의아할 수도 있습니다.</div> <div>'방어율 1점대, 30세이브 이상'의 봉중근이 있는데, 왜 이동현인가...</div> <div>이것은, 시장에서는 비교우위와 절대우위의 법칙을 적용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div> <div> </div> <div>이동현이 받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div> <div> </div> <div>1. LG의 다른 불펜보다 압도적인 이닝, 압도적인 홀드, 압도적인 경기수를 자랑한다.</div> <div> </div> <div>다시 말해 링컨의 노예해방 선언과 대한제국 시절 공식적으로 사라진 노예제가 아직도 LG에는 존재했다는 것이죠.</div> <div>이동현의 경기수는 64경기, 불펜 중 경기수가 같은 이상열과 그나마 많은 류택현은 33이닝과 29이닝을 기록했습니다.</div> <div>좌완을 원 포인트 릴리프로 기용하는 특성을 많이 반영한 것입니다.</div> <div>하지만 이동현은 72이닝. 와우. </div> <div> </div> <div>2. 마무리를 제외하고 가장 믿을만한 사람이었다.</div> <div> </div> <div>마무리는 말 그대로, 게임을 끝내는 사람입니다. LG는 승리공식을 세울 때, 보통 마무리의 가세를 설정을 하죠.</div> <div>하지만 그 게임을 아무리 마무리가 잘 마무리 할 수 있더라도, 도중에 방화를 하게 되면 팀웍이 무너지고 팬 멘탈이 황폐화가 됩니다.</div> <div>수술 전력까지 있는 이동현인데, 이 정도의 역할을 해 준다는 것도 감사하지만, 불펜의 넘버 투를 제대로 수행해 냈습니다.</div> <div> </div> <div>물론 절대 우위는 봉중근에게 있다고는 해도, 이번 LG에게는 이동현의 기여도가 더 컸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div> <div>실제로 봉중근이 선발로 갔으면, 이동현이 마무리를 맡았을 가능성이 높고, 올해의 셋업맨으로서 역할을 잘 해냈습니다.</div> <div>게임을 매조지 짓는 선수 전에, 그 매조지 지을 게임을 만드는 선수로서, 이동현에게 수여했습니다.</div> <div>사족이지만, 3수술 동호회는 현재까지 이동현과 삼성 권오준만이 들어간 상태이며,</div> <div>더 이름이 안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왠지 조동찬이 올라갈 거 같은 불안한 느낌은 드는데 기분 탓이겠죠.</div> <div> </div> <div>테이블 세터 - 박용택 (타율 0.328, 출루율 0.393, 13도루)</div> <div> </div> <div>솔직하게 박용택은 전업 테이블 세터는 아닙니다.</div> <div>하지만 테이블 세터로서의 능력과, 클린업으로서의 능력, 작전 수행 능력을 모두 지닌 완벽한 툴을 소유하고 있습니다.</div> <div>올해도 나이가 들 만큼 들었는데, 여전히 두자릿 수 도루와 4할에 근접한 출루율, 높은 타율을 지니고 있습니다. 장타율도 수준급.</div> <div> </div> <div>09년도, 타격왕 논란에 휩싸이고, 10년도엔 스탯관리한다, 11년도엔 뭐하냐 니 스탯만 짱짱임? 빙하택 얼음택 등의 비난을 받았으나,</div> <div>솔직하게 말하자면 그 때도 LG는 여러가지로 문제점이 많았고. 어디가 보강되면 어디가 나가리가 되는 등의 장기전에의 대비가 덜 되어 있었습니다.</div> <div>12년도, 13년도에 들어서며 박용택은 드디어 재평가를 받기 시작합니다. 용암택으로 대표되는 별명과 함께.</div> <div> </div> <div>현재 KBO의 외야수 중에서, 그리고 앞으로 언젠가는 은퇴를 할 선수 입장에서, 박용택은 이렇게 불릴 것 같습니다.</div> <div>'정작 선수 때는 좋은 선수인줄 알았지만, 은퇴를 하고 전체적으로 보니 그는 레전드였다.'</div> <div>2002년 데뷔했던 그는 통산 .297, 그나마도 09년도를 기준으로 항상 3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div> <div>그가 2000안타와 통산 3할을 치고 은퇴하면, 지금 조명되고 있는 빛 또한 밝지만, 더 밝게 남아있을 기록이 될 것 같습니다.</div> <div>물론 그렇게 되면 앞으로 최소 4년은 더 해야 하니. 몸 관리 잘하셔야 할 거 같네요. 메트로 박.</div> <div> </div> <div>클린 업 - 이병규 (타율 0.348, 출루율 0.384, 장타율 0.455, 5홈런 74타점)</div> <div> </div> <div>네, 늙은 적토마라도 적토마는 적토마죠, 다른 말과는 비교를 거부합니다. 올드 모델이라도, 이병규는 페라리!</div> <div>올해 40의 벽에 돌입했습니다만 타격왕을 거머쥐며 클-라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div> <div>전체적으로 장타율이라는게 어디론가 사라진 LG는, 오히려 오지환이나 정성훈이 9홈런으로 1위를 거머쥐었으나.</div> <div>팀 내 타점 1위로서 클린업 1위를 거머쥐었습니다. 박용택 또한 클린업 후보에 있었는데도 이병규는 승리했죠.</div> <div> </div> <div>이 선수도 KBO만 통계로 따져서 통산 0.314, 2000안타가 코 앞인 레전드 오브 레전드이며, 99년도 잠실 30-30을 기록하는 등,</div> <div>어떻게 보면 '왜 베테랑을 믿고 써야 하는가?'에 대한 가장 완벽한 답안 중 하나입니다.</div> <div>부디 이 선수를 보며, 어느 빨간 유니폼 팀의 감독에겐 큰 깨달음으로 와 닫길 바랍니다.</div> <div> </div> <div>미친놈 - 류제국 (방어율 3.87, 12승 2패, 111.2이닝, 20경기 출전, KBO 승률왕)</div> <div> </div> <div>네, 아무것도 없이, 미국에서 귀환했던 류제국이었습니다만, 사실상 KBO에서는 새내기나 마찬가지인 류제국입니다.</div> <div>허나 올해 승률왕을 거머쥐었고, 주키치가 폭망했던 올 시즌, LG의 선발진을 잘 메꿔주며 4강에 진입하는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div> <div>웃긴게 이 선수는 그날이 좋은 피칭을 보여도, 나쁜 피칭을 보여도 웬만하면 이겼던 걸로 시즌중에 기억하는데요.</div> <div>승운이 좋다는 것은 사실 어떻게 보면 굉장한 행운입니다. 팀에게 있어서도 나쁜 일은 아니니까요. </div> <div> </div> <div>미친놈의 기준으로 사실 이병규가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의 의문이 있을 수 있겠지만.</div> <div>미친놈의 기준은 '전' 시즌을 기점으로 수여됩니다. 채태인은 '전' 시즌 삼성팬에게 발암이나 만들어줬고.</div> <div>민뱅 또한 전 시즌 별로 해놓은 것은 없던 것에서 알 수 있듯, 이병규는 전 시즌 3할이었고, 류제국은 전 시즌이 없었죠.</div> <div>그 점에서 많은 +점수를 받게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4위 - 넥센 타...아니 히어로즈 (정규시즌 3위 / 포스트시즌 4위 / 구단주 능력 1위)</div> <div> </div> <div>빌리 빈의 화신에 비유되는 빌리 장석이 구단주로 있는, 아 장사하자 먹고살자 오늘도 방실방실 구단, 히어로즈입니다.</div> <div>포스트 시즌 내내 두산과의 방어란 것은 내다 버리는것! 남자는 닥공이죠! 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야구를 보여주며, </div> <div>내 바지 너의 바지 모두의 바지에 노-오란 색 얼룩을 지게 만드는 훌륭한 성과를 거뒀습니다만. 아쉽게도 딱 하나.</div> <div>'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마지막 저력이 모잘라, 첫 포스트시즌은 절반의 성공으로 끝나게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특히 박병호의 9회말, 니퍼트의 어이를 저기 저 목동 아이스링크까지 날려보내는 홈런은 올 포스트시즌의 백미라고 감히 말하겠습니다.</div> <div>시즌 후, 여전히 대동강 물이라도 팔아먹을 수 있는 빌리 장석은 이번엔 제 2의 박병호인지 윤석민을 데리고 왔는데요.</div> <div>만약 박병호가 더블이면 이건 미친짓이니 우린 여기서 빠져나가야합니다. 으아아아.</div> <div> </div> <div> </div> <div>선발 투수 - 앤디 벤 헤켄 (방어율 3.73, 12승 10패, 161.2 이닝, 29경기 출장)</div> <div> </div> <div>올해 좋지는 못했던 나이트를 대신해 확실한 1선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습니다.</div> <div>선발이 약한 넥센의 그나마의 구세주가 되어 주었고. 나이트를 제외하면 보기만 해도 발암이 걸리는 선발 방어율들을 보니.</div> <div>참 암담하기만 할 상황에서 눈의 시력을 되찾을 블루베리와 비타민 B1의 역할을 충실히 행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div> <div> </div> <div>강윤구, 김영민은 각각 4.36, 5.15의 방어율이며, 김병현은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다보니.</div> <div>정말 벤 헤켄이 준수해 보이지 않습니까? 우리도 이런 용병좀 데리고 왔으면 좋겠네요.</div> <div>올해로 3년을 맞이하는 훈훈한 용병입니다. 우리는 더이상 카리대는 NAVER...</div> <div> </div> <div>불펜 투수 - 손승락 (방어율 2.30, 3승 2패 46세이브, 62.2 이닝, 57 경기 출장)</div> <div> </div> <div>올해의 세이브 킹, 손승락입니다. 올해의 투수부문 골든 글러브이긴 하지만, 좀 외국인에게도 줘야죠, GG.</div> <div>그래도 받을만 한 세이브에 방어율을 올렸고 (사실 불펜에 좀 야박한 면이 없지않아 있었으니까요). </div> <div>올해의 넥센의 불펜 중 한현희, 송신영, 이정훈, 오재영과 함께 '이길 경기는 이긴다'를 확실하게 실천했습니다.</div> <div> </div> <div>이건 넥센팬인 필자의 친구에게서 들은 이야기지만, '손승락 씨어터'를 항상 열어서 넥센 팬의 사리를 배출한다고 말을 하던 친구가 있었습니다.</div> <div>다시 말해, 9회에 손승락이 올라 오면, 갑자기 역전의 분위기를 확 느끼다가 어떻게든 막아서 참 심장의 혈액순환을 돕는 써큐란 같은 피칭을 </div> <div>자주 했다고 하는데요,  사실 손승락의 피안타 + 볼넷은 불펜 조중 최하위권에 속합니다.</div> <div>그 보다는 터프세이브 상황에서 일어나거나, 어쩌다 난타를 당했던 기억이 마무리로써 더 크게 사람들에게 각인이 되는 것이 아닐까요.</div> <div>우리가 오승환이 6실점 한 날을 아직까지도 기억하는 것 처럼 말입니다.</div> <div> </div> <div>테이블 세터 - 이택근 (타율 0.287, 출루율 0.345, 29도루)</div> <div> </div> <div>팬티의 이미지가 강한 남자, 이택근입니다. 팬티끈이라는 조롱성의 별명과는 다르게. 올해도 나쁘진 않은 성적을 올렸습니다.</div> <div>30도루 근처에 0.290 근처의 타율을 올리면서 올해 가뜩이나 강했던 넥센의 클린업을 보충해 주었습니다.</div> <div>허나 문제가 된 것은 출루율입니다. 타 팀의 테이블 세터와는 많은 출루율의 차가 보이는데요.</div> <div>보통 4할대를 기점으로 시작했던 1,2,3위의 테이블 세터와는 많은 차이가 보이는 점이 아쉽습니다.</div> <div> </div> <div>LG 시절때의 외야포화 상황에서 벗어나, 부상에서도 많이 회복되어 이제 슬슬 성적이 올라가는 것이 보입니다.</div> <div>하지만 연봉에 비하면 좀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더 나은 활약을 기대합니다.</div> <div>왜 엄하냐구요? 싸인 안해줘서 ㅇㅇ... 사적 원한은 무섭다!</div> <div> </div> <div>클린업 - <strike>이미 미친놈 </strike>박병호(타율 0.310, 출루율 0.437, 장타율 0.602, OPS 1.039, 37홈런 117타점)</div> <div> </div> <div>올해 1루 골든글러브이자 모든 클린업 중 가장 상위의 먹이사슬에 위치해 있는 박병호입니다.</div> <div>자랑스러운 성남고 졸업자 (헤헤)이기도 하며, 작년도도 클린업 부문 1위에 위치해 있었습니다.</div> <div>올해도 홈런, 타점왕에 3할 이상을 쳐주며, 넘버원 클린업으로서의 모습을 나타냈습니다.</div> <div> </div> <div>10년도 후반기부터 그 씨앗을 발아시키더니, 11년도 개화, 12,13년도 리그를 철근처럼 씹어먹고 있습니다.</div> <div>무엇보다 '교타'가 되면서 '장타'가 되는 타자야 말로 짜증나는 타자의 증표.</div> <div>왜 현역시절 양준혁과 이대호 등의 타자가 찬스 때 가장 무서웠는지를 나타내는 증표입니다.</div> <div>내년에도 받혀주는 강정호와 김민성이 있는 한, 올해와 같은 활약을 기대 해 볼만 합니다.</div> <div>참고지만 성남고의 그물망 펜스를 올리게 된 주범인데, 동네 유리창을 알려 온 것만으로도 14범 정도 깨먹었던 전적이 있습니다.</div> <div> </div> <div>미친놈 - 한현희 (방어율 3.21, 5승 1세이브 27홀드, 67,1이닝, 69게임 출장)</div> <div> </div> <div>작년에 이미 싹이 보였으나, 올해 서서히 피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div> <div>완벽하게 송신영과 함께 승리조로서의 자리를 잡았으며, 93년도생 치고는 과도할 정도의 강심장 성을 보이나.</div> <div>일단 한대만 맞으면 허리가 풀리는지 그 이후 안타 허용율이 높은 것이 옥의 티.</div> <div> </div> <div>하지만 그는 어린 투수인지라. 이 결점이 고쳐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div> <div>무엇보다 작년, 홀드와 세이브가 없던 선수가, 단 1년만에 이렇게 자신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div> <div>눈 여겨 볼만한 좋은 싹이며, 무엇보다 파릇파릇하다는게 참 맘에 들어BOY♂ㅂ니다.</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야근하면서 5위와 6위를 다루겠습니다. 이따 밤에 봐요 안녕~</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