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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307737
    작성자 : 제발개념좀
    추천 : 0
    조회수 : 251
    IP : 115.137.***.67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2/12/19 11:01:02
    http://todayhumor.com/?sisa_307737 모바일
    뜬금없는 박근혜 다시보기(스압)
    <P>우연히 박근혜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담은 기사를 보게되어 링크를 올려놓습니다.</P> <P> </P> <P>링크가 안돼시는분은 기사를 붙여넣기 하였습니다.</P> <P>스압이 좀 상당히 심합니다.</P> <P>*햄버거 박근혜, 이정도였는 줄 몰랐다.</P> <P><a target="_blank"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13870&CMPT_CD=P0001">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13870&CMPT_CD=P0001</A></P> <P>*2개나 가진 박근혜,이대로면 대선도 이긴다.</P> <P><a target="_blank"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22687&CMPT_CD=P0001">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22687&CMPT_CD=P0001</A></P> <P>*일본 극우파와 박근혜가 나란히? 그것만은...</P> <P><a target="_blank"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09164&CMPT_CD=P0001">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09164&CMPT_CD=P0001</A></P> <P> </P> <P>아래는 기사 본문을 복사 한 것입니다.</P> <P> </P> <P>1] @@'햄버거 박근혜', 이 정도였는 줄 몰랐다 <BR>[게릴라칼럼] 검증되지 않은 박근혜, 어이없는 이중잣대</P> <P>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는 한국의 보수와 진보가 거의 일대일로 집결하여 대격돌을 벌이는</P> <P>, 유래 없는 건곤일척의 승부로 치닫고 있다. 이번 대선은 한국 보수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P> <P>있는 박근혜가 대선 후보로 전면에 나섰기 때문에, 한국의 보수 전반에 대한 유권자의 정치적</P> <P>인 평가가 내려진다는 점에서 역사의 한 분기점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어느 대선인들 여</P> <P>야가 사활을 걸지 않았을까마는, 이번 대선에 걸린 '판돈의 무게'를 감안한다면 여와 야, 보</P> <P>수와 진보는 아마도 사생결단의 심정으로 대선에 임하고 있을 것이다.</P> <P>그러나 '큰 판에 명국 없다'는 바둑 격언처럼, 이번 대선은 건곤일척의 승부에 비해 그 내용</P> <P>이 상당히 실망스럽다. 지난 정부 5년에 대한 평가가 철저하게 이뤄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P> <P>고 새로운 한국사회의 비전을 놓고 치열하게 맞서지도 못하고 있다. 유권자의 입장에서 봤을 </P> <P>때는 후보 선택의 기준, 혹은 왜 특정후보를 지지해야 하는가 하는 이유와 동기가 상대적으로 </P> <P>부족하다. 이슈도 쟁점도, 화제가 되는 공약도 없는, 그렇지만 한국 현대사에서 대단히 중요</P> <P>한 선거가 지금 진행 중이다. </P> <P><BR>@ 제대로 된 '박근혜 검증'은 없었다 </P> <P>박근혜의 본 모습이 가장 잘 드러난 것은 지금까지 두 차례 있었던 대선후보 TV토론에서였다. </P> <P>1차 TV 토론회를 보고서야 박근혜가 '다카키 마사오'의 딸이었음을 알았다는 사람들을 주변에</P> <P>서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정치에 상당히 관심이 많은 나조차도 2차 TV 토론을 보고서</P> <P>야 박근혜가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지금까지 </P> <P>우리는 박근혜를 한 번도 제대로 '검증'한 적이 없었다는 것 아닐까? </P> <P>5년 전 한나라당의 대통령 경선 후보였고 그 뒤 계속해서 한나라당의 2인자로 살아 왔음에도, </P> <P>그리고 지금은 새누리당의 대선후보로 나섰음에도 그 오랜 세월 동안 정작 제대로 된 '박근혜 </P> <P>검증'은 단 한 번도 없었다.</P> <P>이것은 대단히 모순적인 사실이다. 문재인과 안철수가 대선판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을 때, </P> <P>새누리당과 보수언론은 한 목소리로 '고강도 검증'을 예고 했었다. 실제로 문재인과 안철수는 </P> <P>저축은행 청탁의혹이나 다운계약서 작성 등 털어서 먼지 나올 때까지 검증이 계속됐다. </P> <P>만약 언론에서 미리 박근혜를 그렇게 고강도로 검증해 주었더라면 박근혜 후보가 세금을 내지 </P> <P>않았다는 중요한 사실을 투표일을 불과 열흘도 안 남겨 둔 시점에서야 알게 되는 비극은 없었</P> <P>을 것이다. 박근혜 입장에서도 미리 고강도 검증을 받았더라면 공중파 TV 토론에서 자신의 의</P> <P>료정책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몰라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우</P> <P>리는 한국의 언론이 박근혜를 그렇게까지 고강도로 검증하지 않으리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P> <P>원래 그들의 편에서 그들과 함께 권력을 향유했던 신문사들과, MB 정부의 하수인들이 낙하산</P> <P>으로 내려와 점령해 버린 공중파 방송사들이 '자기편 수장'을 몰아칠 리가 만무하지 않은가.</P> <P>눈에 보이는 언론사들뿐만 아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는 아직도 기득권층에 빌붙어 사욕을 탐</P> <P>하는 자들이 중요한 요소마다 자리 잡고 있다. 검찰과 국세청 같은 정부기관은 물론이고 가장 </P> <P>공명정대해야 할 법원에서도 여전히 편파적이고 권력지향적인 법조인이 요직을 꿰차고 있다. </P> <P>이른바 전문가라는 사람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MB 정부 내내 말도 안 되는 논리로 4대강이나 </P> <P>천안함 사건에 대해 혹세무민을 서슴지 않았다. 후보 간 TV 토론 뒤 종편방송에 모여 앉아 낯 </P> <P>뜨거운 박근혜 찬양에 나선 것도 이들 '전문가'들이었다. </P> <P>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라면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특히나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횡행하</P> <P>지는 않을 것이다. 지난 총선 결과를 분석하면서 밝혔듯이, 한국 사회에는 여전히 '안나 카레</P> <P>니나의 법칙'이 강력하게 작동한다. (관련기사: 두개나 가진 박근혜, 이대로면 대선도 이긴다 </P> <P>) 한마디로 말해, 보수는 열에 아홉을 잘못해도 눈감고 넘어가는 반면 진보는 열에 하나만 잘</P> <P>못해도 사단이 나는 불공정함이 한국 사회에 만연해 있다는 것이다.</P> <P><BR>@ 열거하기도 힘든 '이중잣대' </P> <P>이런 이중잣대는 선거가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더욱 기세를 올리고 있다. 박근혜의 국민대통합</P> <P>을 칭송하던 사람들이 문재인의 야권단일화나 거국내각은 야합이라고 비난한다. 노무현의 비</P> <P>서실장한테 책임을 묻겠다는 사람들이 유신의 퍼스트레이디한테는 아무런 말이 없다. 박근혜</P> <P>의 어설픈 과거반성은 거룩하게 받드는 사람들이 문재인의 참여정부 반성에는 그러면 왜 대선</P> <P>에 나왔냐고 트집을 잡는다. 정치적 반대자를 빨갱이로 몰았던 사람들이, 정권이 교체되면 이</P> <P>념논쟁만 일삼을 것이라고 비난한다.</P> <P>문재인의 NLL 사수 의지가 의심스럽다는 사람들이, 박정희가 휴전선 지키던 포병부대 빼돌려</P> <P>서 육군본부를 장악한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한다. 보편적 복지로 부자들에게까지 혜택</P> <P>을 줄 필요가 없다는 사람들이 한사코 부자증세는 반대한다. 수십조 원에 달하는 복지예산은 </P> <P>어렵지 않게 확보할 수 있다는 사람들이, 투표시간 연장에 필요한 100억 원은 융통하지 못한</P> <P>다. 그렇게 철저하게 후보검증을 하자던 사람들이 지난 13일에는 방송사의 양자 TV 토론을 끝</P> <P>내 거부했다.</P> <P>이런 사례는 너무도 많아서 모두 여기에 옮겨 적기에는 지면이 부족할 지경이다. 과연 이것이 </P> <P>정상적인, 공정하고 공평무사한 대통령 선거인가? 왜 아무도 이런 거짓과 기만과 위선을 고발</P> <P>하지 않는 것인가? </P> <P>한국 사회의 이 어이없는 모순은 지난 4일 1차 TV토론이 끝난 뒤 '다카키 마사오'가 인터넷 </P> <P>검색어 1위에 올랐던 일화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났다. 나는 그 현상을 보면서 문득 판타지 소</P> <P>설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악의 화신 '볼드모트'가 떠올랐다. '볼드모트'는 모든 마법사들</P> <P>이 두려워해서 그 이름조자 제대로 부르지 못하는 존재였다. 그래서 그는 항상 '이름을 불러</P> <P>서는 안 되는 그 사람(He who must not be named)'으로 불렸다. </P> <P>'다카키 마사오'는 적어도 한국 사회에서 '이름을 불러서는 안 되는 그 사람'이었다. 박정희</P> <P>의 공과 과를 함께 평가하자는 사람들도 혈서를 쓰면서까지 만주군관학교와 일본육사를 나온 </P> <P>다카키 마사오를 평가하지는 않았다. 그가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이었던 기시 노부스케에게 </P> <P>대한민국 훈장을 수여할만큼 서로가 각별한 사이였다는 사실도 평가되지 않았다. (관련기사: </P> <P>일본 극우파와 박근혜가 나란히? 그것만은.... ) 한일전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온 국민</P> <P>이 응원하는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P> <P> </P> <P>@'다카키 마사오'가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모순 </P> <P>더욱 기가 막힌 상황은, 이 모든 일들이 아직 당선도 되지 않은 박근혜 '후보'를 향해 벌어지</P> <P>고 있다는 점이다. 모르긴 몰라도 '당선자 박근혜'를 향한 기득권의 용비어천가가 이보다 덜</P> <P>하지는 않을 것이다. 권력자 주변에는 항상 거기에 빌붙어 기생하는 간신배가 득시글거리기 </P> <P>마련이지만, 문제는 박근혜가 이런 상황을 개선할 의지가 전혀 없다는 데 있다. 그것은 박근</P> <P>혜가 갖고 있는 지독한 특권의식 때문이다. 대한민국과 결혼했다는 박근혜는 스스로를 국가와 </P> <P>동일시하기 때문에 자신은 헌법을 초월한 위치에 있다는 착각을 종종 하는 것 같다. 스스로가 </P> <P>특별한 지위에 있다고 여기면 주위에서 그런 대접을 해 주기를 바라게 된다. </P> <P>불행히도 박근혜의 인생이 꼭 그러했다. 전여옥 전 의원이 인터뷰를 통해 밝힌 햄버거 가게 </P> <P>일화(어머니들과의 대화를 위해서 패스트푸드점을 찾았는데 박 위원장이 햄버거를 먹지 않고 </P> <P>있기에 '왜 먹지 않냐'고 물었더니 대답이 없다가, 보좌관이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오니 그제</P> <P>야 먹었다는 것)도 그러려니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박근혜의 천문학적인 호텔사용 경비도 </P> <P>그 특권의식의 한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박근혜 입장에서는 주위 사람들이 '알아서 모</P> <P>시는 것'에 대단히 익숙할뿐더러 그것을 당연하게 여긴다고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P> <P>박근혜가 자신이나 혹은 부친의 행위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군사</P> <P>쿠데타와 유신체제가 불가피한 선택이었는데, 그까짓 6억 원이나 성북동 집이나 정수장학회가 </P> <P>대수이겠는가. 지난 총선 때 이른바 '카퍼레이드'로 선거법을 조금 위반한 것이 뭐 그리 큰 </P> <P>문제가 된단 말인가. </P> <P>당권을 잡은 뒤 이미 '여의도 대통령'으로 불렸던 박근혜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그것은 </P> <P>누군가 지적했듯이 '유신공주의 여왕님 즉위'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는 말</P> <P>이 더욱 새삼스러워진다. </P> <P> </P> <P>2]@@ 2개나 가진 박근혜, 이대로면 대선도 이긴다<BR>[게릴라칼럼] 불공정한 현실...'총선 멘붕'서 허우적거릴 여유 없다</P> <P>"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P> <P>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이다. 톨스토이를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는 내가 </P> <P>이 문장을 처음 들어본 것은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를 읽을 때였다. 행복한 가정</P> <P>을 이루는 요소가 예컨대 열 가지라고 한다면 이 열 가지가 모두 충족되어야 비로소 행복한 </P> <P>가정이 되는 반면, 이 중 어느 하나라도 모자라는 가정은 상대적으로 불행하다는 말이다. </P> <P>제레드 다이아몬드는 이것을 "실제로 어떤 중요한 일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수많은 실패 원인</P> <P>들을 피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해석하면서 '안나 카레니나의 법칙'이라 불렀다. 그는 소나 말 </P> <P>같은 대형 포유류가 가축화되는 과정에서도 이 법칙이 적용된다고 했다. </P> <P>일주일 전에 있었던 19대 총선 결과를 보면서 내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키워드는 이 '안</P> <P>나 카레니나의 법칙'이었다. 이번 총선에서 야권이 패배하고 여당이 승리한 이유는 무엇일까(</P> <P>일각에선 야권이 패배한 것이 아니라는 분석도 있으나, 나는 별다른 설명 없이 이번 선거결과</P> <P>를 야권패배로 규정하고 논의를 이어갈 것이다)?</P> <P>한 마디로 야권에겐 '안나 카레니나의 법칙'이, 여당에겐 그 반대의 법칙(말하자면 '역 안나 </P> <P>카레니나의 법칙'이랄까)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선거 승리를 위한 조건이 만약에 열 가지라고 </P> <P>하면 야권은 그 열 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야 이길 수 있는 반면 여당은 그 중 한두 가지만이라</P> <P>도 선점하면 쉽게 승리할 수 있다는 말이다. </P> <P> </P> <P>@ 지독한 '안나 카레니나' 마법에 빠져 있는 야권</P> <P>단적인 예로 선거 막판에 불거진 '김용민 막말 사건'을 생각해 보자. 새누리당이 충청·강원</P> <P>을 석권하고 특히 수도권 접전지역에서 승리한 데에는 이 사건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P> <P>로 보인다. 그런데 후보의 자질문제만 놓고 본다면 민주당 김용민의 8년 전 막말과 제수 성폭</P> <P>력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김형태, 논문표절 혐의를 받고 있는 문대성, 혹은 하태경의 독</P> <P>도발언은 경중을 가리기 어려운 사안이다(김형태는 문제가 불거지자 새누리당을 탈당한 상태</P> <P>다.)</P> <P>왜 민주당 후보 한 명의 8년 전 발언은 선거판 전체를 뒤흔들 만큼 강력했는데, 새누리당 후</P> <P>보 여러 명의 자질문제는 전혀 선거판에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P> <P>특히 김용민은 자신의 8년 전 발언에 대해 거듭 사과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낙선한 </P> <P>반면, 새누리당 후보들은 한결같이 반성이나 사과 한 마디 하지 않고 보란 듯이 당선됐다. 이</P> <P>런 현상은 선거기간 내내 반복됐다. </P> <P>야권의 임종석과 이정희는 보좌관의 잘못 때문에 후보직을 내놓았으나 본인이 직접 선거법을 </P> <P>어긴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손수조 후보는 사과조차 하지 않고도 아무 일 없이 </P> <P>넘어갔다. 그 결과 차량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금지한 선거법조항은 사실상 사문화됐다. 만약 </P> <P>야권의 문재인 후보가 한명숙 대표와 함께 카퍼레이드를 벌였다면 어땠을까? 왜 우리는 후자</P> <P>의 경우 상반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당연하게' 예상하는 것일까?</P> <P>요컨대 야권은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지독한 '안나 카레니나'의 마법에 빠져 있고 </P> <P>집권여당은 어지간한 실수는 그냥 넘어가도 아무런 상관이 없는 지독한 '역 안나 카레니나'의 </P> <P>축복을 받았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이 사실을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 왔다. </P> <P>그러나 이것은 '당연한 사실'이 아니며 당연해서는 안 되는 현실이다.</P> <P>@ 안나 카레니나를 작동시키는 배후, 언론과 국가기관</P> <P>'안나 카레니나의 법칙'을 가장 극적으로 엿볼 수 있었던 선거는 지난 1997년의 대선이었다. </P> <P>당시 세간에는 김대중이 '기적의 4단 콤보'를 등에 업고도 겨우 39만 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P> <P>이긴 것이 화제였다. 그 '기적의 4단 콤보'란 ▲IMF 사태 ▲이인제 출마 ▲DJP연합 ▲이회창 </P> <P>아들의 병역비리의혹이었다. 이 네 가지 사항 중 하나만 어긋났더라도 아마 이회창 후보가 무</P> <P>난히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것이다. 대한민국 사람에게는 이것이 상식이고 이것이 '당연한 현</P> <P>실'이다.</P> <P>놀랍게도 우리는 이 법칙을 작동시키는 배후를 잘 알고 있다. 바로 언론과 국가기관들이다. </P> <P>종이신문의 영향력이 예전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든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조중동'은 만만치 </P> <P>않은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MB 정권이 집권 초기부터 공을 들여 방송을 </P> <P>장악한 것이 큰 역할을 수행했다. 지상파 방송들은 이번 선거 기간 동안 일방적으로 여당에 </P> <P>유리한 보도를 쏟아냈다. </P> <P>BBK 사건으로 MB 정권의 탄생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던 검찰은 지난 4년 내내 야권 인사들 혹</P> <P>은 MB 정권에 비판적인 인사들만 집중적으로 괴롭혀왔다. 청와대는 아예 직접 불법사찰을 주</P> <P>도하여 김종익씨의 경우처럼 '한 번만이라도 잘못 걸리면 인생을 망칠 수 있다'는 '안나 카레</P> <P>니나의 법칙'을 손수 가르쳐 주었다. </P> <P>공평무사한 선거관리를 해야 할 선관위는 '카퍼레이드' 사건에서 억지논리까지 동원해 박근혜 </P> <P>위원장을 옹호하더니 강남을 선거구에서는 기본적인 투표함 관리에서도 허점을 보였다.</P> <P>정봉주 유죄판결, 보수에겐 총선 위한 '신의 한 수'</P> <P>이런 불공정한 게임의 역사는 대한민국이 건국되고 친일파가 득세하면서부터 시작되었고 한국</P> <P>전쟁과 오랜 군사독재를 거치며 너무나 공고해져 나 같은 사람에게는 태어나면서부터 당연한 </P> <P>현실이 되어 버렸다. 이번 총선에서 야권이 패배한 이유는 MB의 실정에 따른 심판론에 취해 </P> <P>이런 '당연한 현실'을 너무 만만하게 본 탓이다. '안나 카레니나의 법칙'을 극복하려면 ①그 </P> <P>법칙이 제시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든가 아니면 ②아예 그 법칙 자체를 바꾸어야 한다.</P> <P>지난 10·26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후보는 '하나만 걸려라'하는 상대방의 그물망을 용케</P> <P>도 모두 피하면서 ①을 만족했고,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가 대안언론으로 떠오</P> <P>르며 ②를 추구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번 총선에서 야권연대는 둘 다 하지 못했고, 결과는 </P> <P>패배였다. 돌이켜보면 10·26 재보선을 조기대선레이스와 결부시키며 성공적으로 데뷔한 <나</P> <P>꼼수>가 그 레이스의 반환점에서 결정적인 자책골을 넣은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P> <P>다. </P> <P>이런 결과를 다 놓고서 다시 복기해 보자면 지난 연말 대법원에서 느닷없이 정봉주에게 유죄</P> <P>판결을 내려 구속 수감시킨 것이, 결과적으로 봤을 때 보수세력에게는 이번 총선을 위한 '신</P> <P>의 한 수'였던 셈이다.</P> <P>문제는 여전히 불공정한 현실 속에서 대선을 또 치러야 한다는 점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P> <P>도 '안나 카레니나'의 저주를 벗어나려면 그것이 제시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P> <P>하기보다 그 법칙 자체를 없애는 편이 낫다. 왜냐하면 지금은 충족시켜야 할 조건이 10가지라</P> <P>면, 나중에는 그 조건의 가짓수가 100개로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저주를 완전히 벗어나</P> <P>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제2의 김용민 사태가 전체 선거판을 또 다시 좌우할 수밖에 없다.</P> <P>따라서 8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야권이 이기려면 ①항을 조심하면서도 ②항에 주력해야</P> <P>만 한다. 부당한 현실이지만 지금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문성근이 민주당의 </P> <P>대표권한대행직을 맡자마자 불법부정선거특위를 설치하고, 방송사 파업현장으로 달려간 것은 </P> <P>그런 맥락에서 대단히 잘한 일이다. </P> <P>이뿐 아니라 <나꼼수>가 다시 대안언론으로 설 수 있게 해야 함은 물론, 선관위의 지난 10·</P> <P>26 재보선 부정선거의혹과 이번 총선에서의 편파적인 선거관리 및 강남을 투표함 관리 소홀에 </P> <P>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아쉬운 대로 야권연대 140석이면, 18대 국회보다는 할 수 </P> <P>있는 일이 더 많지 않은가.</P> <P><BR>@ 훨씬 더 위력적인 '대선후보' 박근혜</P> <P> </P> <P>보수 세력은 이미 총선승리를 등에 업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신문과 방송은 박근혜 대</P> <P>세론을 유포하기에 여념이 없고 검찰은 <나꼼수> 멤버들 수사에 착수했다. 민간인 불법사찰이</P> <P>라는 국가적 범죄행위를 저지른 청와대는 마치 무죄선고라도 받은 양 KTX 민영화를 밀어붙이</P> <P>는 등 기세가 등등하다. 박근혜와 새누리당은 언제 그랬냐는 듯 벌써부터 선거 때와는 다른 </P> <P>변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P> <P>이번 총선 때 야권이 만족시켜야 할 '안나 카레니나'의 조건이 10가지였다면, 연말 대선 때는 </P> <P>그 개수가 최소한 20개는 될 것이다. 이 구조를 깨거나 최소한 균열이라도 일으키지 않는 한 </P> <P>안철수든 문재인이든 혹은 그 어떤 제2의 노무현이 나서더라도 대선 승리는 어렵다.</P> <P>어떤 이는 이번 총선에서 보수-진보의 정당득표율이 엇비슷한 점(46%:47%)을 들어 대선에서 </P> <P>진보진영이 아주 불리하지 않다는 전망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당득표율과 대선후보 지지율</P> <P>은 다르다. 아직 장외인 안철수를 제외하면 여전히 박근혜에 근접할 만한 지지율을 얻는 야권</P> <P>후보는 없다. 설령 안철수가 나선다 하더라도 박근혜의 지지율은 탄탄하게 바닥을 다진 수치</P> <P>인 반면 안철수의 지지율은 실전에서 검증되지 않은 수치라 상당한 조정을 받을 것이다.</P> <P>또한 본선에 나선 '대선후보 박근혜'는 '비대위원장 박근혜'보다 훨씬 더 위력적일 것으로 예</P> <P>상된다. 문재인이 아무리 이번 총선에서 부산의 야권 지지율을 끌어올렸다고는 하나, 부산에</P> <P>서도 박근혜는 이미 신화적인 존재다(부산 출신으로서 나는 이 점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P> <P>다). 부산·경남에서 총선 때 야권을 지지한 유권자들도 대선에서는 선택의 기준이 달라질 수</P> <P>밖에 없을 것이다.</P> <P>게다가 박근혜에게는 MB와의 단절이나 처벌이라는 카드 말고도 최소한 두 개의 '핵무기'가 더 </P> <P>있다. 하나는 과거청산인데, 이를테면 박근혜가 선도적으로 정수장학회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P> <P>하고 광주묘역을 참배한 뒤, 예컨대 인혁당 사건 유족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박정희 시절</P> <P>의 핍박에 대해 위로하는 장면을 상상해 보라. 그것이 진심이든 아니든, 공식적인 사과인지 </P> <P>아닌지 애매하든 명확하든 대선정국에서는 그 자체로서 이미 최소한 '백만 표짜리 퍼포먼스'</P> <P>에 해당한다. 물론 박근혜로서는 쉽지 않은 선택이지만 선거가 박빙이면 '최소한 백만 표'를 </P> <P>못 본 척하기 어려울 것이다. 박근혜의 가장 큰 약점이 한순간에 가장 큰 강점으로 전화될 수 </P> <P>있다.</P> <P>다른 하나는 대북정책으로, 박근혜는 보수의 대표이고 박정희의 딸이기 때문에 '빨갱이'라는 </P> <P>소리를 들을 부담 없이 전향적인 대북정책을 들고 나올 수 있다. 박정희 때 7·4남북공동성명</P> <P>이 나왔던 전례가 있고 박근혜가 직접 김정일과 만나기도 한 만큼 박근혜에게는 보수에서 허</P> <P>용할 수 있는 최대치 혹은 그 이상의 대북카드도 가능하다(박근혜는 총선승리를 위해 당의 로</P> <P>고를 '빨간색'으로 칠했던 위인이다). 이렇게 되면 남북화해와 교류협력이라는 야권의 전유물</P> <P>은 빛이 바랠 수밖에 없다.</P> <P> </P> <P>@ 한국사회 뚜렷한 변곡점으로 기억될 12월 대선</P> <P> </P> <P>요컨대 박근혜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며 특히 지금 보이는 모습만으로 섣불리 판단하는면 </P> <P>큰 오산이다. 야권에서 아무리 유력한 후보가 나오더라도 올해 대선은 1992년이나 2007년 대</P> <P>선처럼 보수 세력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P> <P>만약 이번 대선에서 박근혜가 승리한다면 '박근혜 대통령 시대'의 5년은 '안나 카레니나의 법</P> <P>칙'이 더욱 강화되는 5년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박근혜가 당선되었다는 것은 MB 정권의 온갖 </P> <P>실정과 추악한 범죄행위를 심판하지 못했다는 것이고 그 결과 그 불의에 가담했던 관료들과 </P> <P>정치인들은 여전히 국가의 중요한 위치를 더욱 강력하고 폭넓게 장악할 것이기 때문이다(국회</P> <P>마저 단독과반이 아니던가).</P> <P>심판받지 못한 죄악은 역사와 국민에게 대단히 좋지 못한, 잘못된 시그널을 남긴다. 죄를 지</P> <P>어도 조직폭력배마냥 누군가 윗선에서 뒤를 봐 줄 것이고 대형로펌이 변호해줄 것이고 일자리</P> <P>를 알아봐 주거나 캐시도 마련해 줄 것이고 재판까지 조율해 줄 것이고 그나마도 사건의 '몸</P> <P>통'은 전혀 처벌받지도 않을 것이다. 이번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의 과정을 놓고 보면 적어도 </P> <P>그렇다. 국정과 민생을 파탄내고 오히려 권력을 사유화해서 국가를 개인의 수익모델로 삼거나 </P> <P>아예 국가기관을 범죄조직으로 둔갑시켜도 국민들은 그런 부덕한 정권을 심판하자는 사람들을 </P> <P>오히려 심판할 것이니, 이런 천국이 또 어디 있으랴.</P> <P>그러나 이런 대한민국은 권력의 핵심부에 있지 않은 대다수의 국민에게는 민주정부를 가장한 </P> <P>새로운 파시즘일 뿐이다. 선거로 선출되기만 하면 그 뒤에는 무슨 짓을 해도 전혀 심판받지 </P> <P>않고 모두가 용서되는 정권의 귀착점이 파시즘 외에 달리 있을까? 마침 MB 정권과 지금 박근</P> <P>혜 주변에는 친일사관의 뉴라이트가 득세하고 있다(독도 발언으로 문제가 됐던 하태경 후보는 </P> <P>선거가 끝난 뒤 아예 논의조차 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런 점에서 나는 이</P> <P>번 총선이 대단히 중요했고 12월 대선은 그보다도 더욱 중요한, 한국사회의 뚜렷한 변곡점으</P> <P>로 기억될 선거라고 확신한다. 박근혜가 대선까지 움켜쥐면, '네오 파시즘'의 도래를 피하기 </P> <P>어려울 것이다.</P> <P>여러 가지 객관적인 조건과 현실 상황이 힘겹고 불리하다고 해서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P> <P>없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아직도 총선결과 때문에 '멘붕(멘탈붕괴)'에서 허우적</P> <P>거릴 여유조차 없다. 다행히 박근혜에게도 약점은 있고 야권에게도 희망은 있다. 무엇보다 '</P> <P>안나 카레니나의 법칙'을 깨뜨리기 위해 차가운 길바닥에 나선 사람들이 있고 옳지 못한 세상</P> <P>을 바꾸고자 몸을 던진 사람들이 있고 여전히 상식과 원칙을 믿는 사람들이 있다. </P> <P>만약 올 대선에서 야권이 승리한다면, 그 승리를 가능하게 할 '신의 한 수'는 바로 이 사람과 </P> <P>이 시대를 결코 포기하지 않는 신념과 희망일 것이다. 2012년이 네오 파시즘의 원년이 될지 </P> <P>새로운 기적이 시작된 해가 될지는 지금부터 우리가 하는 것에 달렸다.</P> <P> </P> <P>3] @@일본 극우파와 박근혜가 나란히? 그것만은...</P> <P>아베 신조. </P> <P>1954년 도쿄 출생으로 올해 58세인 그는 지난 9월 26일 일본 자민당 총재로 선출되었다. 아베</P> <P>가 자민당 총재가 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2006년 9월 20일 당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P> <P>재의 후임으로 자민당 총재에 당선된 뒤 공교롭게도 똑같은 날인 9월 26일 일본의 90대 총리</P> <P>로 취임하였다. 9월26일과 인연이 깊은 아베는 총리취임 꼭 1년 뒤인 2007년 9월26일 갑작스</P> <P>럽게 총리직을 사임했다. </P> <P>아베의 부인인 아키에는 '욘사마'의 왕팬으로서 열렬한 한류팬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P> <P>도 했었다. 또한 아베의 집안은 원래 임진왜란 이후 한반도에서 건너 간 조선인의 후예라는 </P> <P>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아베는 일본 안에서도 대표적인 극우파 정치인으로 꼽힌다.</P> <P>아베는 고이즈미 총리시절 관방 부장관으로 고이즈미의 북한 방문을 수행했는데, 이후 일본인 </P> <P>납치 문제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면서 일본 내 인기가 올라갔다. 총리로 재임할 때는 방위청을 </P> <P>방위성으로 승격했고 과거사를 부정했다. 2006년 12월에는 애국교육을 강조하며 교육기본법을 </P> <P>개정했고, 2007년 3월 종군위안부의 강제연행을 공개적으로 부인했다. </P> <P>2006년 자민당 총재경선에 나섰을 때는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해 "갈 것인지 말 것인지는 외</P> <P>국의 지시에 따라 하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하지만 1년 동안의 총리 재임 동안에는 주변</P> <P>국을 의식해서인지 신사를 참배하지는 않고 공물을 대신 바치기도 했다. 그런 그가 지난 10월 </P> <P>9일 자민당 전국 간사장 회의에서 "총리 임기 중에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못한 것은 통한"</P> <P>이라고 하더니 10월 17일 급기야 야스쿠니를 참배하기에 이른다. </P> <P>"오른쪽으로 치우쳐도 너무 치우쳤다."</P> <P>이 말 한 마디가 아마도 아베를 가장 잘 표현한 말일 것이다. </P> <P>조선인의 후예가 일본의 대표적인 극우 정치인이라는 사실이 우리에게는 역사의 아이러니로 </P> <P>비쳐지겠지만, 아베의 가까운 선조를 살펴보면 그의 극우성향은 어찌보면 당연한 면이 있다. </P> <P>그가 2006년 총리로 취임할 때 이미 알려졌듯이, 아베의 외조부는 A급 전범으로 체포되었다가 </P> <P>극적으로 풀려난 기시 노부스케였다. 기시가 풀려난 날은 도조 히데키 등 7명의 전범들이 처</P> <P>형된 다음날인 1948년 크리스마스이브였다. 그렇게 처형된 7명의 전범, 그리고 감옥에서 죽은 </P> <P>7명의 전범들의 위패를 모은 곳이 바로 야스쿠니 신사이다. </P> <P>기시는 1936년에 만주국의 산업부 차관을 지내며 이른바 통제경제를 실험한 인물로 통한다. </P> <P>기시가 만주에서 행했던 중요한 정책 중 하나는 1939년 총무청 차장으로 승진한 뒤에 추진한 </P> <P>만주국 산업개발 5개년 계획이었다. 이후 일본 도조 내각에서 상공대신을 지내기도 했던 기시</P> <P>는 1957년부터 60년까지 일본의 총리를 역임했다. </P> <P>기시 노부스케를 보며 박정희를 떠올리다 </P> <P>기시 노부스케의 행적을 보면서 박정희를 떠올리는 사람은 나만이 아닐 것이다. 잘 알려진 대</P> <P>로 박정희는 교직을 버리고 만주군관학교에 지원했다. 1차에서 탈락한 뒤에는 '한 번 죽음으</P> <P>로써 충성함(一死以テ御奉公 朴正熙)'이라는 혈서를 쓰기도 했다. 이 내용은 <만주일보>가 </P> <P>1939년 3월 31일자로 보도했는데, 공교롭게도 기시 노부스케가 만주국 총무청 차장으로 승진</P> <P>했을 무렵이었다. 그 뒤 박정희는 일본육군사관학교에 편입했고 졸업한 후 1944년 12월 만주</P> <P>군 소위로 임관하였다. </P> <P><BR>일본이 패망한 뒤에도 한국에서나 일본에서나 이른바 '만주인맥'이 박정희와 기시 노부스케에</P> <P>게 큰 도움이 되었다. 박정희가 여순반란사건 관련 남로당 프락치로 체포돼 처형될 위기에 처</P> <P>하자 그를 구해 준 것은 박정희의 만주군관학교 선배였던 백선엽이었다. 그런 박정희가 5.16 </P> <P>쿠데타 직후 일본에서 기시 노부스케를 만났을 때는 감회가 남달랐을 것이다. 둘의 첫 만남은 </P> <P>박정희가 대통령이 되기 전이었다. </P> <P>1961년 일본을 처음 방문한 박정희는 기시에게 유창한 일본어로 자신이 군사반란을 일으킨 것</P> <P>은 일본의 메이지 유신 지사를 떠올리며 구국의 일념에 불탔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 </P> <P>방문 때 박정희가 만주군관학교 시절 교장이었던 나구모 신이치로 중장에게 큰절을 올린 일은 </P> <P>'만주인맥'들에게는 아마도 자연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P> <P>이후 기시 노부스케는 막후에서 한일협정 체결뿐만 아니라 박정희 시절 내내 한일관계에서 큰 </P> <P>역할을 했다. 박정희는 이런 기시 노부스케에게 1970년 6월18일 일등수교훈장을 수여했다. (<</P> <P>동아일보> 당시 기사 바로가기) </P> <P>우리가 아베의 재집권을 우려하는 것은 단지 그가 A급 전범의 후손이기 때문이 아니다. 물론 </P> <P>그가 전범의 후손이라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주변국이 걱정과 우려를 하는 것은 인지상정일 수 </P> <P>있다. 선대의 잘못은 후손과 아무런 상관이 없고, 연좌제를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면</P> <P>서도 우리는 선대의 악행이 그대로 후대에 전승되지나 않을까 걱정이 앞서게 마련이다. 왜냐</P> <P>하면 후손이 선조의 잘못을 반성하고 그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는 경우가 극히 드물기 때문이</P> <P>다. 아니, 선대의 행위가 잘못된 일이라고 자각 혹은 인식하는 일조차 쉽지가 않다. </P> <P>만약에 A급 전범의 손자인 아베가 일본의 과거사를 진심으로 반성하고 평범한 정치인보다도 </P> <P>더 적극적으로 과거청산과 피해배상에 나선다면, 아마도 'A급 전범의 후손 아베'라는 호칭이 </P> <P>우리에게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하지만 현실의 아베는 그와는 정반대, 즉 우리의 </P> <P>세속적인 우려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P> <P>'A급 전범'의 후손 아베와 박정희의 딸 박근혜 </P> <P>아베의 사명은 헌법 개정이다. 그의 외조부였던 기시 노부스케는 총리시절 일본의 평화헌법 </P> <P>개헌과 일본식 자주국방을 추진하기도 했으니, 일종의 가업인 셈이다. 아베는 지난 2006년 선</P> <P>거에 나섰을 때도 개헌을 중요한 공약으로 내세웠다. 오는 12월16일 총선을 앞두고 아베 자민</P> <P>당 신임총재는 전쟁 및 군대보유를 금지한 현행 평화헌법 9조를 개정해 국방군을 보유하겠다</P> <P>고 공약했다. 이는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겠다는 공약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P> <P>이런 공약들이 과거사를 부정하는 아베의 태도와 결부돼 있다는 것이 더욱 큰 문제이다. 아베</P> <P>는 미흡하나마 과거사에 대해 반성적인 내용을 담은 이전 총리들의 담화(고노 담화 등)를 아</P> <P>예 인정하지 않겠다고 하는가 하면 다케시마의 날을 정부행사로 격상시키며 일본군 위안부의 </P> <P>존재를 부정하는 외국 홍보를 강화한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역시 A급 전범의 후손다운, 가히 </P> <P>극우공약의 집대성이라 할 만하다. </P> <P>A급 전범 기시 노부스케의 손자인 아베 총재(총선 승리로 총리가 확실시되는)를 바라보는 우</P> <P>리의 마음이 불편한 또 하나의 이유는, 메이지 유신의 정신으로 쿠데타를 일으켜 A급 전범 기</P> <P>시에게 외교훈장까지 수여했던 박정희의 딸이 한국 대선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이기 때문이다. </P> <P>외신들은 벌써부터 이 '독재자의 딸'에 관심이 많다. <뉴욕타임스>는 박근혜를 "독재자의 딸"</P> <P>이라고 썼고, 영국의 BBC는 한국의 이번 대통령 선거를 "독재자의 딸과 인권변호사의 대결"로 </P> <P>보도했다. 박근혜를 '독재자의 딸'이라고 보도한 언론은 르몽드, 로이터, AP, AFT 등 유수 언</P> <P>론사를 망라한다.(관련기사: <로이터>도 박근혜를 "독재자의 딸"로 표현)</P> <P>이렇게 외신들이 잇따라 약속이나 한 듯이 박근혜를 '독재자의 딸'이라고 쓴 것은 'A급 전범</P> <P>의 손자 아베'를 바라보는 우리의 걱정스런 시선과 똑같은 이유 때문일 것이다. 만약 박근혜</P> <P>가 부친의 잘못된 과거사를 올바른 역사관으로 똑바로 직시하고 그 물줄기를 제대로 돌리기 </P> <P>위해 그 누구보다 노력해 왔다면, '독재자의 딸'이라는 외신들의 호칭은 오히려 존경의 표현</P> <P>이었을 것이다. </P> <P>불행히도 박근혜의 길은 아베의 길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아 보인다. 아베만큼 노골적이지는 </P> <P>않지만, 박근혜는 여전히 5.16 쿠데타 혹은 유신체제가 '잘못된 일'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지 </P> <P>않다. 대신에 그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 대한 위로와 '보상'(국가배상이 아닌)만 말</P> <P>할 뿐이다. 가해행위가 역사의 죄악이라는 자각이 없는 셈이다. </P> <P>야당 후보에게 연일 NLL사수 의지가 있는지를 묻는 박근혜는 정작 권력찬탈을 위해 해병대와 </P> <P>특전사는 물론 휴전선을 지키던 포병부대를 서울로 끌어들인 자기 부친은 "불가피한 선택"이</P> <P>었다고 옹호한다. 야당정부는 이념논쟁만 일삼는다는 '이념공세'가 다시 되살아났다. 경제민</P> <P>주화나 재벌개혁도 은근슬쩍 사라져 버렸다. 쇄신의 화장발이 거추장스러웠던지 이제는 완전</P> <P>히 '70스타일'로 돌아간 느낌이다. '독재자의 딸'이라는 외신기사 제목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P> <P>음이 편치 않은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P> <P><BR>@동북아에 '만주인맥' 다시 부상하나 </P> <P>일본의 총선은 오는 12월 16일 치러진다. 한국의 대선은 그로부터 꼭 3일 뒤이다. 일본에서는 </P> <P>아베 총재가 이끄는 자민당의 승리가 거의 확실시된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가</P> <P>장 유력하니, 지금으로서는 동북아에서 이른바 '만주인맥'의 후손들이 다시 정치권력의 전면</P> <P>에 부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문제는 이들이 단지 핏줄로만 '만주인맥'의 후손일 뿐만 아니</P> <P>라 그 비뚤어진 역사관까지 제대로 물려받았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크다. </P> <P>극우파의 대표적인 인물이, 그것도 A급 전범의 손자가 이웃나라 일본의 총리가 된다는 사실을 </P> <P>우리가 마뜩찮아 하는 것은 상식에 속하는 일이다. 일본 국민들이 좀 더 현명한 선택을 했으</P> <P>면 하고 바라는 것이 아마 이번 선거만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인간 심성의 보편성을 </P> <P>믿는다면 우리 주변에는 '독재자의 딸'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불편</P> <P>해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일본 국민들의 선택이 마뜩찮았다면, 그와 똑</P> <P>같은 기준으로 우리 스스로를 한번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는 '독재자의 딸'을 선택해야</P> <P>만 하는, 꼭 그래야만 하는 필사적인 이유가 있는 것일까? 동북아의 이런 극우적인 흐름을 제</P> <P>어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좀 더 다른 선택을 해야 하는 건 아닐까?</P> <P>만약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외신들은 다시 똑같은 단어로, 그러나 지금보다 훨</P> <P>씬 더 크게 보도할지 모른다. 비유컨대 그들의 눈에는 마치 나치의 후예가 권력을 잡은 것 마</P> <P>냥 우리가 비치지 않을까?</P> <P>"오른쪽으로 치우쳐도 너무 치우쳤다."</P> <P>'70스타일'로 복귀한 지금의 박근혜를 보면 아베 신조를 평가한 이 한마디가 문득 떠오른다. </P> <P>이제는 외신들이 박근혜를 보고 이런 평가를 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리고 그 평가가 진실이지 </P> <P>않을까 싶어서, 나는 두렵다. </P> <P> </P> <P> </P> <P> </P> <P><BR> </P>
    제발개념좀의 꼬릿말입니다
    그냥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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