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편의상 음슴</div> <div><br></div>스타를 입문한건 중1때.. 아이스헌터니 뭐니해서 피시방에 처음 가서 즐겼던 것을 시작으로 중2때는 잠깐 리니지에 빠졌다가, <div><br></div> <div>중3 때 개인전의 오묘함과 빌드싸움의 재미를 알게되어 그때부터 지금 나이 30까지... </div> <div><br></div> <div>고등학교 땐 스타 대회도 나가면서 실력을 쌓고, 대학을 거쳐 이제 오프라인에서는 웬만하면 안지겠다 싶다가</div> <div><br></div> <div>대학에서 남들 당구치러 다닐때 스타하면서 실력을 쌓았었기에 군대 제대 후에는 오프라인에서 더이상 상대가 없는 지경까지 왔음</div> <div><br></div> <div><br></div> <div>한가지 깨알같이 자랑하자면 플토유저 시절에 저그전 더블넥서스 프로게이머들 안쓸 때 난 그 빌드 정리하며 사용했었음 (로템국민맵 시절)</div> <div><br></div> <div>주위 친구들이 이건 막장빌드라고 욕했었는데 대저그전 본진플레이를 못해서 편법으로 했던게 지금의 정석빌드가 됨.</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론 김택용식 커닥은 신선한 충격이었음.</span></div> <div><br></div> <div>또 대테란전 아비터 뽑는것도 친구들이 줠라 사치라고 하던 시기에 꿋꿋이 뽑아가면서 이거 꽤 좋은것 같다고 주장했는데 </div> <div><br></div> <div>몇개월 뒤 프로게이머들 다씀.</div> <div><br></div> <div>이게 거의 2004년 2005년 얘기들인데, 이 시기엔 빌드 정립이 덜 되던 시기라서 이런 새로운 빌드들이 많았었는듯. 뭐 암튼</div> <div><br></div> <div><br></div> <div>근데 문제는... 해도해도 레더 D를 못넘기겠음.</div> <div><br></div> <div>스타방송도 보고 리플도 보고 최근에 이나이 먹어서까지 아프리카 방송 저그 BJ들까지 정독하면서 보는데도 도무지 넘을수가 음슴.</div> <div><br></div> <div>아니 보통 레더 한 5년 6년 하면 실력이 올라가야 하는거 아님?</div> <div><br></div> <div>레더 시스템을 알기 시작하고 갔던 레벨이 E였는데, 지금도 E.....</div> <div><br></div> <div>하.... 그러다가 우연찮게 아프리카 방송하는 아마추어 한명을 봤는데... 스타 시작한지 1년 조금 넘었다는데 D 넘게 찍음... </div> <div><br></div> <div>뭐냐 이건..</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스포츠(예체능 분야)는 결국 노력으로 오를 수 있는 경지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음.</div> <div><br></div> <div>나름 스타에 대한 재능이 조금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E정도였는듯.</div> <div><br></div> <div><br></div> <div>지금은 애들 수학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는데, 학생들 가르칠 때에도 재능이라는 것에 회의감을 느낌.</div> <div><br></div> <div>공부라는 분야도 어떻게 보면 재능이 필요하기에 학생들마다 익히는 속도가 다를 수 밖에 없고,</div> <div><br></div> <div>그 재능을 바탕으로 재미를 느끼는 학생들은 정말 빠르게 치고 올라감.</div> <div><br></div> <div>허나 반대로 약간 재능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학생들은 스스로가 답답하고 공부하는게 괴롭기 때문에 더욱더 힘들고 뒤쳐짐.</div> <div><br></div> <div>노력하면 된다고? 만화책에나 나오는 노력의 천재들은 그것도 재능인거임.</div> <div><br></div> <div>어떻게보면 인내심이 좋다고 해야하나? 마치 인형 눈알붙이기 같은 작업을 몇년째 반복할 수 있는, 일종의 근성을 타고난거임.</div> <div><br></div> <div>물논 누구나 노력을 통해 중상위 레벨까지 갈 순 있으나 그 위 레벨로 가려고 하면 언제나 재능이라는 벽이 가로막고 있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어젯밤에도 손가락이 아플때 까지 했는데 E에서 전전긍긍하는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푸념.</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