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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옆에서 강한척 하는 전형적인 한국남자 입니다. (나쁜의미가 아닌 남자는 함부로 눈물 보이지 않는다라는..)
일요일에 영화를 보는데 초반에 에니메이션 부분에서..
행복하던 사람들의 일상이 (한 사람의 결정에 의해서) 한순간에 생지옥으로 끄집어내지는 모습을 보며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전두환의 과오와 살아 있음을 주변 누구보다도 강하게 비판하던 사람이였습니다.
이 상황의 역설을 침을 튀며 욕하던 저였지만
진실된 서늘함을 느낀것은 그 시절 광주분들과 감정선이 이어진 지금이 처음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부끄러웠습니다.
'저 사람들과 나의 다른점은 없다. 그냥 단지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중이였다' 라는 생각과
나도 행복해지자고 하고 있는 공부, 사랑, 인간관계가 모두 한순간에 날아갈 수 있다는 두려움이 생기더군요.
그 순간 내 일이 되었고, 당시의 광주분들의 분노와 공포, 상실감을 조금이나마 느꼈던것 같습니다.
그동안 남 얘기 하듯이 단순히 피해자에 대한 동정, 정권에 대한 분노로 접근했던 저의 부족함이 너무나도 죄스러워 더 울었던 것 같네요
아이 업은 어머니의 그 모습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이 영화의 의미는 여기에 있는거 같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역사인데 남의 얘기에 공감하듯 분노하던 나를 반성하는 계기가 됩니다.
이제 알았습니다.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이고 아직 진행형인 사건이라는 것을..
영화보면서 그렇게 울었던 기억은 '인생은 아름다워'이후에 처음인것 같습니다.
저는 이영화가 될 수 있는 한 흥행해서 버러지 같은 것들에게 사람들은 잊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개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 여기까지 반성문 같은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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