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네.. 저도 카페 마감입니다.</div> <div>그 글은 4년차라 하셨는데 저는 1년차죠.</div> <div>진짜 카페 알바 하다보면 별에 별 사람들을 다 만납니다.</div> <div>평범한 취객은 양반이요, 설탕도 아닌 슈가를 찾는다며 매장이 떠나가라 슈가!!!!!!만을 외치던 할아버지,</div> <div>인간 저울, 인간 온도계...</div> <div>애기 똥기저귀도 치워봤고요..</div> <div>일단 시작합니다.</div> <div><br></div> <div>1. 진짜 모든 일은 마감 때에</div> <div>저는 마감 1시간 전부터 신경이 예민해져요.</div> <div>저는 칼퇴를 원칙으로 삼는 사람이라서, 1시간 전부터 바싹바싹 속이 탑니다.</div> <div>12시 마감인데요, 진짜 12시에 들어오는 사람 많아요.</div> <div>참고로 홀에 손님이 계시면 할 수 없는 일들이 있기 때문에(홀 쓸고 닦기,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등)</div> <div>저는 20분부터 테이크아웃 손님만 받고, 40분에는 홀에 계신 분들을 내보냅니다.</div> <div>한번은 모든 일을 다 끝내고, 머리까지 풀고 입간판까지 안에 넣어두고 돈 세는 순간</div> <div>완전 뻔뻔하게 들어와서 아이스아메리카노 4잔을 시키더라구요.</div> <div>진짜 입간판 안에 있는데 막무가내로 들어오는 사람 처음 봐서 벙 쪄서 해줬습니다..</div> <div>아니 남자 알바도 아니고 여자 단발 알바도 아니고 치렁치렁한 장발의 여자 알바생이 </div> <div>카페에서 머리를 풀고 있으면... 마감 아닌가요...</div> <div><br></div> <div>2. 왜 안에서 못먹게 해! 빼에엑!</div> <div>진짜.. 두고두고 화가나는 손님입니다.</div> <div>여자분이 제 친구랑 똑같이 생기셔서 '와, ㅇㅇ이랑 똑같이 생겼네'하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어요.</div> <div>두 팀이 마감 30분 전에 동시에 들어왔는데 한팀은 자리를 잡고 뭐먹지.. 하는 중이었고</div> <div>다른 팀은 저에게 바로 와서 주문을 하더라구요.</div> <div>제가 그 다른 팀에게 "고객님, 지금 마감이 얼마 안남아서 테이크아웃만 가능한데 괜찮으시겠어요?"하고 여쭤보니까</div> <div>그 고객님은 테이크아웃이라 하셨고, 다른 팀이 홀에서 "어, 언니 테이크아웃만 돼요?" 하길래</div> <div>"네, 테이크아웃만 가능하세요" 라고 대답하니 알아서 나가더라구요.</div> <div>문제는 다음주에 사장님이 저에겤ㅋㅋㅋㅋㅋ</div> <div>0월 0일 11시 30분에 왔는데 알바가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고 했다. 내쫓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빴다</div> <div>라고 컴플레인이 들어왔는데 무슨 소리냐고 하더라고요.</div> <div>인상착의를 들어보니 그 여자...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그 여자가 제 친구랑 안닮았으면 기억도 못했을 거에요. </div> <div>나 참, 진짜 성격 이상한 사람 같아욬ㅋㅋㅋㅋ후..</div> <div><br></div> <div>3. 애완동물이 그럴 수도 있죠!</div> <div>저는 사람이 아닌 움직이는 모든 것을 무서워해요.</div> <div>개 고양이도 보는 건 귀여워서 좋아하는데 가까이 가지는 못해요.</div> <div>엄청..큰 개를 데려오는 손님..</div> <div>네, 뭐 그럴 수 있죠. 뭐 별 일 있겠나요?</div> <div>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컴플레인이 들어옵니다.</div> <div>ㅎㅎ...개가 오줌싸고 안치우고 갔네요. 더러워서 진짜..</div> <div><br></div> <div>제가 경험한 진상 best 3입니다.</div> <div>엉엉... 진짜 다들 왜이러는지... </div> <div>어릴 때 카페 알바가 로망이었어서 시작했는데 현실은 참 다르더라구요. 뭐 어떤 알바가 다르겠습니까마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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