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style="font-family: Gulim; line-height: 21px">산다이바나시 (三題噺) 란?</span> <div><font face="Gulim"><span style="line-height: 21px">세개의 제시어를 받아 즉석에서 만들어내는 짧은 이야기입니다. </span></font></div> <div><font face="Gulim"><span style="line-height: 21px"></span></font> </div> <div><font face="Gulim"><span style="line-height: 21px">오늘은 안타깝게도 오유에서 받은 키워드를 쓰진 못했어요.</span></font></div> <div><font face="Gulim"><span style="line-height: 21px">절대 해태라던가, 빙그레라던가를 쓰기 싫어서가 아니라 세 개를 썼더니 시간이...</span></font></div> <div><font face="Gulim"><span style="line-height: 21px"></span></font> </div> <div><font face="Gulim"><span style="line-height: 21px"> 1. 꽃, 얼음, 태양</span></font></div> <div><font face="Gulim"><span style="line-height: 21px"></span></font><font face="Gulim"><span style="line-height: 21px"><br /> 태양을 가지고싶어!<br /> 그렇게 생각한 남자가 있었다. <br /> 부, 권력, 명예를 모두 손에 쥔 남자가 가지지 못한 것은, 하늘의 태양과 달, 그리고 별 정도밖에는 없었다. <br /> 우선 그는, 우주비행사가 되기로 하였다. <br /> 아랫 녀석들에게 시켜서는 도저히 믿을 수 없어─ 그것이 남자의 지론.<br /> 모든것을 가진 남자에게 우주비행사가 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br /> 준비는 차근차근. 남자가 우주로 날아가기까지, 앞으로 하룻밤. <br /> 남자가 준비한것은 우주선과 태양을 가둘 절대로 녹지 않는 얼음. <br /> 그렇게 우주로 날아간 남자는, 몇 달 뒤 태양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br /> 네모반듯한 얼음에 가두어진 붉은 꽃.<br /> 그렇지만 그렇게 오래가진 않았으니 말이지.<br /> 절대 녹지 않는 얼음은 태양을 품은채로 계속해서 뜨거워졌고, 이윽고 그저 태양이 되어버렸다. <br /> 네모반듯하게 타오르고 있는 태양은 마치 샛붉은 장미처럼 표표히 우주를 유영했고. <div> </div> <div> 붉은 장미의 꽃말중에는 '욕망'이 있다는 것 같네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2. 공부, 시험, 인생</div> <div> </div> <div> 이곳은 하늘나라. 다음 생을 결정하는 시험장.<br /> 최후에는 사람으로 태어나 인생을 즐기기 위해, 수십, 수백번의 생애를 거쳐 익힌 모든 것을 쏟아붓는 전장. <br /> 이번 시험으로 대강 삼백 이십 만번째 환생 시험. 그러한 유서깊은 시험장의 입구로 걸어오는 개 한마리. <br />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사람으로 태어난다! 몇 번이나 확인했어. 개로써의 삶만 해도 벌써 수십년, 서당개 공부로도 삼 년이면 읊는 풍월을 몇 번이나 잊다니, 개의 수치!"<br /> 뭐, 그래봐야 들리는건 개 짖는 소리지만.<br /> 아무래도 보아하니, 사람으로 태어나는데에 필요한 공부는 생각보다 꽤 많은 양인지도 모른다. <br /> 시험이 시작된다.<br /> 시험이 끝난다. <br /> 그리고 역시나, 이번에도 그 개는 탈락. <br /> "사람은, 영역표시같은건 안 하는건가? 땅에 떨어진 음식은 주워먹지 않아? 왜?"<br /> 컹, 컹컹컹, 컹컹. <br /> 아무래도 사람으로 태어나려면, 시간이 꽤 걸릴 듯 싶다. </div> <div> </div> <div>공부, 시험, 인생이라는 키워드를 받자마자 공부해서 시험을 잘 봐야 인생에 도움이 있는가! 같은 뻔한 내용이 나와버려서, 최대한 그걸 피하는 방향으로.</div> <div>그래서 아무 의미 없는 이야기가 되어버렸네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3. 절망, 재능, 포기 </div> <div> </div> <div> 아, 포기할래.<br /> 재능이 없는 삶이란건, 이렇게나 힘든 일이야.<br /> 뭘 해도 되는건 없어. 다른 재능있는 녀석들의 발판정도나 되어줄 뿐이지. <br /> 그야 그렇잖아? 10의 일을 해서 3을 만들어내는 재능없는 내가 있고, 1의 일을 해서 10을 만들어내는 재능있는 녀석들이 있어.<br /> 그걸 옆에서 보고있노라면 자괴감도 들고, 괜히 세상을 원망하게되고, 결국은 비참한 꼴로 남는 내가 있어.<br /> 모든걸 손에서 놓고, 그저 흘러가는대로. 딱히 무언가를 바꿀 생각도 하지 않아. 내겐 그럴 재능이 없으니까.<br /> 그저 그런 녀석인거지, 타고난 녀석에겐 밝은 세상이란건, 반대로 나같은 녀석에겐 이렇게도 절망적인걸.<br /> ─같은 생각을 했어.<br /> 상상도 못할 일이긴 하지만, 저런 세상이 있다면 분명 끔찍할거야.</div> <div> </div> <div>마지막 한 줄로 분위기가 바뀌어버리는, 그런 글을 쓰고싶었지만</div> <div>역시 실력 미달. 짧은 구상으론 무리였네요.</div> <div>저런 세계에서 이런 세계를 보면 무슨 느낌일까─ 같은 느낌으로 썼던 것 같아요.</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그러면 내일의 산다이바나시를 위한 키워드를, 한 사람당 하나씩 받아볼게요!</div> <div> </div> <div>내일부터는 그래도 애니게시판이니까 삽화라도 비슷하게 한 장....</div> <div>은 무리네요.</div> <div> </div> <div>여튼 많이많이!</div></span></font></div> <div> </div> <div> 붉은 장미의 꽃말중에는 '욕망'이 있다는 것 같네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2. 공부, 시험, 인생</div> <div> </div> <div> 이곳은 하늘나라. 다음 생을 결정하는 시험장.<br /> 최후에는 사람으로 태어나 인생을 즐기기 위해, 수십, 수백번의 생애를 거쳐 익힌 모든 것을 쏟아붓는 전장. <br /> 이번 시험으로 대강 삼백 이십 만번째 환생 시험. 그러한 유서깊은 시험장의 입구로 걸어오는 개 한마리. <br />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사람으로 태어난다! 몇 번이나 확인했어. 개로써의 삶만 해도 벌써 수십년, 서당개 공부로도 삼 년이면 읊는 풍월을 몇 번이나 잊다니, 개의 수치!"<br /> 뭐, 그래봐야 들리는건 개 짖는 소리지만.<br /> 아무래도 보아하니, 사람으로 태어나는데에 필요한 공부는 생각보다 꽤 많은 양인지도 모른다. <br /> 시험이 시작된다.<br /> 시험이 끝난다. <br /> 그리고 역시나, 이번에도 그 개는 탈락. <br /> "사람은, 영역표시같은건 안 하는건가? 땅에 떨어진 음식은 주워먹지 않아? 왜?"<br /> 컹, 컹컹컹, 컹컹. <br /> 아무래도 사람으로 태어나려면, 시간이 꽤 걸릴 듯 싶다. </div> <div> </div> <div>공부, 시험, 인생이라는 키워드를 받자마자 공부해서 시험을 잘 봐야 인생에 도움이 있는가! 같은 뻔한 내용이 나와버려서, 최대한 그걸 피하는 방향으로.</div> <div>그래서 아무 의미 없는 이야기가 되어버렸네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3. 절망, 재능, 포기 </div> <div> </div> <div> 아, 포기할래.<br /> 재능이 없는 삶이란건, 이렇게나 힘든 일이야.<br /> 뭘 해도 되는건 없어. 다른 재능있는 녀석들의 발판정도나 되어줄 뿐이지. <br /> 그야 그렇잖아? 10의 일을 해서 3을 만들어내는 재능없는 내가 있고, 1의 일을 해서 10을 만들어내는 재능있는 녀석들이 있어.<br /> 그걸 옆에서 보고있노라면 자괴감도 들고, 괜히 세상을 원망하게되고, 결국은 비참한 꼴로 남는 내가 있어.<br /> 모든걸 손에서 놓고, 그저 흘러가는대로. 딱히 무언가를 바꿀 생각도 하지 않아. 내겐 그럴 재능이 없으니까.<br /> 그저 그런 녀석인거지, 타고난 녀석에겐 밝은 세상이란건, 반대로 나같은 녀석에겐 이렇게도 절망적인걸.<br /> ─같은 생각을 했어.<br /> 상상도 못할 일이긴 하지만, 저런 세상이 있다면 분명 끔찍할거야.</div> <div> </div> <div>마지막 한 줄로 분위기가 바뀌어버리는, 그런 글을 쓰고싶었지만</div> <div>역시 실력 미달. 짧은 구상으론 무리였네요.</div> <div>저런 세계에서 이런 세계를 보면 무슨 느낌일까─ 같은 느낌으로 썼던 것 같아요.</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그러면 내일의 산다이바나시를 위한 키워드를, 한 사람당 하나씩 받아볼게요!</div> <div> </div> <div>내일부터는 그래도 애니게시판이니까 삽화라도 비슷하게 한 장....</div> <div>은 무리네요.</div> <div> </div> <div>여튼 많이많이!</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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