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오늘 회사 사람들이랑 점심 먹다가 정말 윗사람이라 참은 말을</div> <div> </div> <div>어디 하소연 할곳도 없어 여기 써봅니다</div> <div> </div> <div>내 자식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고 저 차가운 물 안에 있다는데</div> <div> </div> <div>이성적으로 판단이 되는 사람이 어디 있겠으며</div> <div> </div> <div>그런 와중에 대통령이 오면 당연히 살려달라고 구해달라고 노력해 달라고 매달릴 수도 있는게 아니겠는가</div> <div> </div> <div>직접 뛰어 들어 달라는것도 아니고 노력하겠단 약속을 해달란 가족들의 외침을</div> <div> </div> <div>"'미개' 하게 대통령이 다 해결해 주길 원한다"고 말한게 어디가 잘 쓴 글이란 말인가?</div> <div> </div> <div>고등학교 2학년 어린 애의 말이라고? 중학생 2학년도 그런 글은 안쓴다</div> <div> </div> <div>하물며 같은 나이또래의 친구가 몇백명이 그런일을 당하는데 '어린 나이에 뭘 알겠냐' 라는 투로 덮어줄 일인가?</div> <div> </div> <div>아 진짜 지나가는 나이많은 사람도 아니고</div> <div> </div> <div>내 직장에 내 상사가 저딴말을 하는게 진짜 어처구니가 없다</div> <div> </div> <div>조목조목 잘 쓴 글이라고?</div> <div> </div> <div>진짜 어처구니가 없다</div> <div> </div> <div>본인 자식 셋이나 키우면서 그런일 벌어지면 누구한테도 도움 안 청하고 가만히 앉아 기다릴건가?</div> <div> </div> <div>와 진짜 목구멍까지 올라온 말을 밥으로 삼키느라 혼났다</div> <div> </div> <div>내일도 아닌데 이렇게 화가 나는데</div> <div> </div> <div>유가족들 입장에서 저런말 들으면 정말 눈 돌아 버릴거 같다</div> <div> </div> <div>정말 슬프고 갑갑하고 내 자신이 한심하다</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