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주변에 응원해주시고 직접적으로 도와주신분들이 많았었는데...

이번엔 취직될 거라고 주변사람들이 많이 응원해주시고...

아무튼 그랬는데... 느낌이 너무 좋았는데..

면접날 갑자기 원어민과 면접...

영어점수 안보길래 지원했는데 원어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면접 질문 100개 예상으로 외워놨는데... 그중에서 영어로 자기 소개 1개만 준비했는데

원어민 얼굴보니 하나도 생각도 안나고 무슨말을 하는지 안들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병신같이 파든 이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파든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안들림

원어민 질문끝나고 한국어 질문은 청산유수처럼 말했으나...

영어는 한마디도 못함

면접관이 대놓고 말함

넌 나이도 어리고, 국가유공자녀라 가산점도 있어서 좋은데.. 영어가 안되서 유감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면접을 마치고 나오는데 엄마께 죄송한 마음이...

너무 죄송한데... 전화해서는 화만내고... 울고...

친구가 우울하다 광주에서 서울올라온 내 친구...

그 친구한테 내가 우울하다고 너 못보겠다고... 거절하고...(그래도 만났어요 ㅠㅠ )

남자친구 그 다음날 일하는거 뻔히 아는데.. 밤에 나오라고 징징거리고..

남자친구 일도 못나가게 만들고

누구보다 좋은 정보 먼저알려준 조교선생님..ㅠㅠ.....

너무 죄송해서... 말이 안나오네요

영어면접봤다고하니깐... 어이없어해주고 조교님께서 더 어이없어하시고 미안해하시고..

그리고 교수님...

기대감도 크신만큼..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으셨는데..

제가 면접때 했던 어리버리한 실수와 만행으로.. 교수님 이름에 누를 끼친것만 같아서.. 너무 죄송할뿐입니다.

다른 회사면접때는 탈락해도 그냥 좋은 경험했다고 기분이 좋았는데

이번에 탈락한건...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해서... 눈물이 콸콸 쏟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