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리뷰를 남겨 주셨겠지만...
영화 끝난후에 개운치 않다는것을 느끼셨을겁니다.(이것도 스포이려나요?)
아무튼 제 개인적인 주관으로는 윤영화(하정우씨)라는 사람에게는 최후의 방법이자, 나름 해피엔딩인것 같아요,,
영화 줄거리는,
잘 나가던 국민앵커가 어느 한순간 이혼과 함께 저녁9시 뉴스 앵커 자리에서 아침 라디오DJ로 추락하게 됩니다.
일주일도 안된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게된 윤영화(하정우), 라디오는 시사 프로그램이었고 청취자와 전화 통화를 하게됩니다.
거기서 걸려온 장난스러운 전화... 그게 사건의 시초가 되었고
경찰에 전화하자는 스테프들을 뒤로한 체, 과거의 명성을 되찾으려는 윤영화의 욕심으로 테러범과 단독 생중계 인터뷰로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영화가 흘러가는 내내 답답한 현실에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국민의 눈을 가리는 언론과 귀를 막은체 국민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정치인들 <- 이게 영화에서 말하고 싶었는 말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화보는 내내 화가 나더라구요,
요즘 상황과 비슷하고, 과거가 오마쥬 되더라구요.
북한이 도발하면, 먼저 국민들의 안정시켜야 할 나라의 수장은 온데간데 없고 벙커에 숨어 있으시고
인터뷰는 정부의 고위관리들이 나와서 이상한 말을 하는게, 현실보다 더 현실같더라구요.
영화속에서도 똑같습니다. 마포대교가 테러당하자 벙커에 숨어 있을거라는 테러범의 말이 이해되더라구요.
그리고 정부는 국민을 이해하지 않는 모습이 현실에서 참 잘보이는데, 영화속에서 경찰청장이 테러범의 말을 수용하지 않은 체 권위만 세우고 고집만 부리는 모습이 현실과 닮아서 소름 돋고 화가 치밀었습니다.
그래서 부제를 테러보다 무서운 현실이라고 정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과거 우리나라 국민들이 해외 피랍이나 조난당했을 때가 많이 생각이 납니다.
정부의 발빠른 대처는 온데간데 없고, 말뿐인 최선을 다해보고 있다. 당국과 협의중이다. 최선의 방법을 찾고 있다는 등의 거짓을 들었때
탁상공론만 있고, 현실적인 대안이 없는 우리나라의 현재를 정확히 집어주는 영화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포를 조금 하자면,
윤영화라는 캐릭터는 이사건으로 인해 모든것을 잃게 됩니다.
명예롭던 국민앵커라는 이름도 한순간 몰락하게 되는거죠, 그리고 배신도 당하고 소중한 것을 모두 다 잃게 됩니다.
영화의 플롯이나...
주인공의 심정으로는 테러가 원망스러운게 아니라.. 현실이 무섭고 원망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신다면 조금 추천해드리고싶은?
별점으로는 5점만점에 4점, 100점만점에 78점 드리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