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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readers_25158
    작성자 : 아이유어른유
    추천 : 1
    조회수 : 345
    IP : 122.47.***.55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6/05/16 18:52:34
    http://todayhumor.com/?readers_25158 모바일
    [산문] 쓸데없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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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나에게 사랑이란 숨이 턱턱 막히고 답답하면서도 슬픈 그런 것이다. </p> <p>이태껏 모태솔로라고 불리우는 그런, 반쪽짜리 짝사랑밖에 해보지 못한 사람이기에 더욱 그럴 테지만.</p> <p>요 시기까지 나는 세번의 짝사랑을 해보고 있고 또한 하는 중이다. 처음은 철없고 뭘 모를 때, 두번째는 첫번째를 잊기위해.</p> <p>세번째는 서서히 짝사랑은 커녕 연애라는 것에 대한 그리움, 갈망조차 사막의 빗물마냥 순식간에 사라져가는 순간에 터져나왔다.</p> <p>이번 짝사랑은 뭔가 좀 달랐다. 너무 힘들고 아프고 짧았다. 포기와도 같은 고백을 하고 까이고 난 후, 난 10kg가량이 빠졌고 번뜩 번뜩 그녀가 생각이 날 때마다 잠을 이루지 못했다. 자연스레 아침밥은 물론이고 점심도 못먹고 맥빠져 있었다.</p> <p>나는 성냥이었고, 그녀는 그저 작은 불씨였을 뿐이었는데...</p> <p>속은 난장판 잿더미가 되어버렸고, 매번 유독가스를 내뱉으며 세상이 떠나가라 떠나가라 기원했다. 심지어는 죽고싶다라고 생각까지 들었다.</p> <p>단 한번의 짧은 인연이 내 삶을 갉아먹고 있었다. 안다. 고작 짝사랑에 이어지지도 않은 인연이 인생의 긴 여정에서 얼마나 길게 가겠냐만...</p> <p>문제는 그 짧은 시간이 벌벌겋게 달아오른 화톳불에 손을 올려다놓고 고사를 지내는 느낌이니 미치겠다는 것 아니겠는가.</p> <p>시간이 지날 수록 조금씩 조금씩 내 감정에서 떨어져 멀리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생각이 유난히 많다. 똑똑하다 이런 것이 아니라 '잡'생각이 많은 편이라는 뜻이다.</p> <p>그런덕에 망상가, 정신병자마냥 온갖 머리 속에서 그녀를 상상하고 혼자 드라마를 만들고 빠져들어간다. 그리고 현실로 돌아오면 더욱더 참담한 심연으로 빠져들어가고 있었다. </p> <p>미리 말해두지만, 이것을 쓰는 이유는 답을 찾기위한 약방문도 아니고 그저 담벼락에 써놓는 한탄같은 것이다. 다만 그 담벼락이 익명일 뿐, 온갖 사람들이 쳐다보는 벌거벗겨진 담벼락이라는 것 빼고는 말이다. </p> <p>짝사랑을 바닷물 퍼먹듯이 갈망하고 있는 동안, 나는 찾았던 나의 꿈을 잠시 멈추고 있다. 마음 속에 불빛한칸 들어설 여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p> <p>본디 게으른 성정이 한 몫 했지만, 내 마음 속에는 그녀만 들어서있기 때문이었다. 그녀에게 책임을 묻는게 아니라 어리석은 나를 비판하고 싶음이다.</p> <p>과연 목적지도 답지도 없는 끊임없는 사막, 그리고 인생의 또 다른 시험과목에서 나는 무슨 답을 찾을 수 있을까?</p> <p>하루빨리 나는 사막의 눈 속임에서 벗어나고 싶다. 끊임없이 말라가고 있다.</p> <p><br></p> <p><br></p>
    출처 멍청한놈의 멍청한 머릿속에서 나온 멍청한 글
    아이유어른유의 꼬릿말입니다
    아이유 문스타 설현 민아 초아 각키 박보영 박신혜 류시시 유역비
    고산서고 주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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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5/17 01:02:57  221.159.***.247  빨간냄비  306738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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