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0. <a title="단편미래소설 프로젝트 '사과'"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readers&no=21201&s_no=21201&kind=search&search_table_name=readers&page=1&keyfield=name&keyword=%EC%95%84%EC%9D%B4%EC%9C%A0%EC%96%B4%EB%A5%B8%EC%9C%A0" target="_blank">단편미래소설 프로젝트 '사과'</a></div> <div>1. <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readers&no=21994&s_no=11005601&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324521" target="_blank">프로젝트 '사과' - 코드 '알수없음' 上</a></div> <div>2. <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readers&no=22100&s_no=11041155&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324521" target="_blank">프로젝트 '사과' - 코드 '알수없음' 下</a> </div> <div>3. <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readers&no=22162&s_no=11067214&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324521" target="_blank">프로젝트 '사과' - 서막 '눈물'</a></div> <div>4. <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readers&no=22225&s_no=22225&page=1" target="_blank">프로젝트 '사과' - 1장 '작은 숨결' 1화</a></div> <div>5. <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readers&no=22237&s_no=22237&page=2" target="_blank">프로젝트 '사과' - 1장 '작은 숨결' 2화</a></div> <div>6. <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readers&no=22289&s_no=22289&page=1" target="_blank">프로젝트 '사과' - 1장 '작은 숨결' 3화 미완의 완</a></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 </div> <div>아침 뉴스의 제 1 속보로 태아들과 신생아들이 줄줄이 죽어나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div> <div> </div> <div>인간들의 무자비한 욕심에 자연은 더이상 관용을 베풀 수 없었나보다. </div> <div> </div> <div>산부인과에서는 통곡과 절규가 그리고 남자들은 무기력하게 병실 밖에서 다리가 풀린채로 앉아있었다.</div> <div> </div> <div> 안드로이드 '혜인'은 싸늘하게 식은 신생아를 쳐다보고있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 </div> <div> </div> <div>죽음이라는 것은 확실히 안드로이드에겐 무의미했다.</div> <div> </div> <div>그러나 '혜인'은 그곳을 떠나지 않았다. 로봇 주제에 인간에게 동정심을 가지는 것일까? 아니면 죽음을 소유한 빛조차 보지못한 아이를 부러워하는 것일까. </div> <div>그렇게 몇날 며칠을 아기의 곁에서 떨어지지 않았다.</div> <div> </div> <div>겨우 의사들이 아기의 시체를 데려가 장례를 치루는 곳에 보내주었지만, 혜인은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의사들은 곤란했다.</div> <div> </div> <div>그 모습을 본 이들은 모두 슬픔을 느꼈다. 안드로이드에겐 감정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가 왜 그러는지는 몰랐지만, 슬퍼했다. </div> <div> </div> <div>기자는 그 모습을 보고는 쉽사리 기사를 적지 못했다. 기사를 타이핑하는 자기를 생각하자니 자괴감이들고 모멸감이 들었다고 한다.</div> <div> </div> <div>그 사건이후 혜인의 작동은 멈추어버렸다. </div> <div> </div> <div>어쩌면 혜인은 아이들을 찾으러 나간 것이 아닐까? 한낱 의료보조용 안드로이드가?</div> <div> </div> <div>그 사건이 지났지만, 세상은 여전히 고층 빌딩들로 숲을 이루었고 하늘은 구름이 아닌 매연이 자리잡아있었다.</div> <div> </div> <div>친환경공학사업은 실패한지 오래였다.</div> <div> </div> <div> 어느 나라들도 양보하지 않았고, 한국은 배가고픈 나라였다. </div> <div> </div> <div>탄탈로스의 갈증처럼 자본과 기술의 극한을 향해 달려나가는 나라가 되어버렸다.</div> <div> </div> <div>정권을 잡은 이들은 이 사태에 대해 함구했다. </div> <div> </div> <div>늘상 그렇듯이 아무일도 없었던 것 처럼 잊혀질 것이다. </div> <div> </div> <div>그래왔으니까 망각의 댓가를 치루겠지만.</div> <div> </div> <div>웃긴 것은 그 사건으로 문을 닫게 되었더 병원은 관광지가 되어버렸다. </div> <div> </div> <div>멈춰버린 안드로이드를 성지순례하듯 사람들은 찾아와서 눈물을 흘렸다.</div> <div> </div> <div>그러나 그들 중 하나라도 진실된 눈물을 흘린자가 있었을까 싶다. </div> <div> </div> <div>대리만족? 죄책감을 덜기 위함일까? 아니면 자기자신을 위로하기 위해?</div> <div> </div> <div>예나 지금이나 그들은 나약했고, 강해질 마음은 없는 듯했다.</div> <div> </div> <div>몇몇 사람들은 그들을 보고 비판했다. </div> <div> </div> <div>그들을 보고 전시관에 온 관광객들에 불과한 사치를 영유하는 자들이라고 비판했다.</div> <div> </div> <div>그러자 대중들은 그들을 냉혈한이라고 불렀고, 이에 어이가 없어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고한다.</div> <div> </div> <div>그러던 중 병원건물에 불이 나기시작했다. 이래봬도 최신식 건물로 강력한 자동 방화시스템이 있었지만, 폐업을 한 후 그러나 관광지로 운영을 했음에도</div> <div> </div> <div>그들은 건물하나 고치지 않았다. 천만다행으로 당시는 휴일이었다. 아무래도 의도적으로 노린 범죄가 아니었을까 싶었다.</div> <div> </div> <div>가까스로 화재가 진압되고 관리인들은 헐레벌떡 그 안드로이드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달려갔다. </div> <div> </div> <div>애초에 불에 강한 안드로이드라 그을음만 좀 있었을 것으로 예상을 했던 그들이기에 신생아실에 아무 것도 없음을 깨닫게 되자, 경악을 했다.</div> <div> </div> <div>그들에게 안드로이드가 움직여서 도망갔다는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저 우리들의 돈벌이가 사라졌구나! 이 생각 뿐이었다.</div> <div> </div> <div>기대하지 않았지만, 냉소를 짓게 만들었다. 나는 그 날 이후 그 안드로이드를 찾아 여행을 다니고있다.</div> <div> </div> <div>그녀... 그래 그녀라고 부르겠다. 묻고싶은 것이 많았다. 왜 그자리를 떠나지 못했을까? 어떤 느낌이었을까? 진짜 감정이 있을까?</div> <div> </div> <div>그러나 한가지 사실은 알고 있었다. 차갑게 식어버린 이 사회와 사람들보단 </div> <div> </div> <div>그 로봇이 더 인간적이었음을, 태양의 따스함을 노을의 애잔함을 가지고 있으리라. </div> <div> </div> <div>그리고 구원받고 싶었다, </div> <div> </div> <div>아직 이 사회에 사랑은 남아있는 걸까.</div> <div> </div> <div>알을 깨지 못한 작은 새들을 인도하는 안드로이드 '혜인'에게 나는 여정을 떠나고 있다.</div> <div> </div> <div>- 똘레랑스 기자 호현 2157년 6월</div> <div> </div>
출처 |
시간별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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