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0. <a title="단편미래소설 프로젝트 '사과'"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readers&no=21201&s_no=21201&kind=search&search_table_name=readers&page=1&keyfield=name&keyword=%EC%95%84%EC%9D%B4%EC%9C%A0%EC%96%B4%EB%A5%B8%EC%9C%A0" target="_blank">단편미래소설 프로젝트 '사과'</a></div> <div>1. <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readers&no=21994&s_no=11005601&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324521" target="_blank">프로젝트 '사과' - 코드 '알수없음' 上</a></div> <div>2. <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readers&no=22100&s_no=11041155&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324521" target="_blank">프로젝트 '사과' - 코드 '알수없음' 下</a> </div> <div>3. <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readers&no=22162&s_no=11067214&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324521" target="_blank">프로젝트 '사과' - 서막 '눈물'</a></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탁자에 쏟아졌다.</div> <div> </div> <div>술잔의 술이 방울방울 흩어지며 꽃을 이루니 좌중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건은 감탄을 안주삼아 독주를 들이키니</div> <div> </div> <div>꿀떡꿀떡 들어가는 목젖위로 술들이 우르르 쏟아져 가슴팍을 적셨다.</div> <div> </div> <div>술상 위에서 춤을 추는 이건의 주위로 취객들이 박수를 치며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며 좋아했다.</div> <div> </div> <div>그때 별안간 경관들이 들이닥치기 시작했다. </div> <div> </div> <div>순식간에 벌어진 일인지라 다른 사람들은 벙쪄있는데, 이건만은 미친듯이 웃으며 안주를 집어먹기 시작했다.</div> <div> </div> <div>눈쌀을 찌푸리던 경관은 지휘봉으로 이건을 가리키며 말했다.</div> <div> </div> <div>"사상범 이건, 2202년 선동 및 허위유포로 국가보안법에 따라 체포한다."</div> <div> </div> <div>이건의 양팔을 경관들이 꽉 붙잡자.</div> <div> </div> <div>"씨발럼들이... 사상범이라니, 나 똘레랑스지 기사야! 게다가 프랑스 국적이라고! 네놈들이 날 잡아갈 수 있을 것 같아?"</div> <div> </div> <div>"체포해."</div> <div> </div> <div>"어어? 이새끼들이 이 나라가 미쳐돌아가나 이젠 법도없어?!"</div> <div> </div> <div>문득 이건이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영장도 없고, 이곳은 서울내 유일한 자유구로 치외법권지역인데,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끌고 갈리가 없었다.</div> <div> </div> <div>"너..너 이새끼들 경찰 아니..."</div> <div> </div> <div>그러자 한 경관이 스턴건으로 뒷통수를 지지자, 이건은 발작을 하더니 기절을 해버렸다.</div> <div> </div> <div>"심한데?"</div> <div> </div> <div>"죽진않습니다."</div> <div> </div> <div>한창 술을 마시던 취객들은 모두 동공이 열린채로 멍하니 끌려가는 이건과 끌고가는 경관들을 바라보아야했다.</div> <div> </div> <div>촤악! 찬물을 끼얹는 소리가 경쾌하게 공기와 부딪혔다.</div> <div> </div> <div>"허억!"</div> <div> </div> <div>그 앞엔 왠 두건을 쓴 사내들이 있었다. 이건은 흔들리는 초점을 바로 잡으려했다.</div> <div> </div> <div>"노력할거없다. 오늘은 좀 힘들테니까."</div> <div> </div> <div>두건을 쓴 한놈이 와이셔츠를 쓱쓱 걷어올리더니 몽둥이로 몸을 사정없이 치기 시작했다.</div> <div> </div> <div>"커억! 컥!"</div> <div> </div> <div>한참을 두들겨 패고 건이 입에서 피를 토하기 시작하자 검은 정장에 두건을 쓴 사내가 멈추라는 손짓을 했다.</div> <div> </div> <div>"이봐, 정신이 드나?"</div> <div> </div> <div>"헉...이..이야...이거..유..유신시대..뺨치는..컥"</div> <div> </div> <div>검은정장의 두건을 쓴 사내가 뭉툭해보이는 손으로 목을 팍! 졸랐다.</div> <div> </div> <div>"잘들어, 서병준교수 어디있어?"</div> <div> </div> <div>이건은 이제야 이들의 정체를 깨달았다. 저 두건의 문양이 흰색모양의 검에 사슬로 둘러쌓인 문양임을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있었다. </div> <div> </div> <div>'사슬' </div> <div> </div> <div>50년전, 통일을 성공했지만 당시 야당의 극우당에게 여론으로 질타당하며 급진적으로 추진했던 통일이었다. 이에 그 파장은 상당했다.</div> <div> </div> <div>남한의 경제적 안정이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부실했던 북한을 갑자기 끌어안게 되자 기존의 부채가 몇 갑절씩 불어나기 시작한 것이었다.</div> <div> </div> <div>그러자 민심은 싸늘하게 돌아섰고 결국 극우당에 당권을 내주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활약한 폭력단체중 '사슬'은 가장 큰 조직이었다.</div> <div> </div> <div>그 과정은 길어 이야기 진행을 위해 잠시 접어두기로 하겠다.</div> <div> </div> <div>이건은 이틀 전 비밀리에 실행하던 정부의 인구 양산프로젝트 '엘리트'를 서병준교수에게 정보를 넘겨받아 똘레랑스지에 기고를 했다.</div> <div> </div> <div>그러자 외신에서는 난리가 나기 시작했다. 국제적인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했다.</div> <div> </div> <div>정부는 언론을 통제하고 온라인상으로 전해지는 정보를 죄다 틀어막아 동요하지 못하게 하려 했지만 모든 구멍을 메울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div> <div> </div> <div>뿐만 아니라 국내의 똘레랑스 한국지부는 프랑스의 언론사로 미국과도 긴밀한 연계가 되어있는 언론사였기에 쉽사리 건들일 수 없었다.</div> <div> </div> <div>그러자 극우당이자 야당인 한승당(한국승리당)은 폭력단체 '사슬'을 움직인 것이다.</div> <div> </div> <div>"하.....씨발...."</div> <div> </div> <div>두건을 쓴 두목같아 보이는 놈이 히죽히죽 웃으며 주위를 빙빙돌았다.</div> <div> </div> <div>"큭큭, 너 이새끼들은 군정지난지가 몇 백년인데 고문의 방식이 발전하질 않냐?"</div> <div> </div> <div>두목이 툭툭 방망이를 손바닥에 치며 눈짓을 보내자 부하가 주사기를 들고온다.</div> <div> </div> <div>"이...ㅆ....무섭게시리...."</div> <div> </div> <div>이건의 동공이 심장과 함께 요동치고 있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