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viewContent style="WORD-WRAP: break-word; BORDER-TOP: #ccc 1px dotted; BORDER-RIGHT: #ccc 1px dotted; BORDER-BOTTOM: #ccc 1px dotted; PADDING-BOTTOM: 50px; PADDING-TOP: 50px; BORDER-LEFT: #ccc 1px dotted"><!--EAP_CONTENT-->아는 언니 이야기입니다,.<BR>여름 방학이 막 시작했을 무렵이라고 합니다.<BR>언니와 언니의 친구는 여름 방학 맞이 운동을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BR>무슨 운동을 하는 것이 좋겠는가 둘이 심사숙고 끝에 종목은 자전거 타기!<BR>저녁을 먹고 날씨가 서늘해질 무렵, 집근처 중랑천을 따라 친구와 자전거를 끌고 나가 수다도 떨고<BR>자전거를 타며 놀다 오는 것이 친구와의 관계도 더욱 돈독해 지고 많이 즐거웠다고 합니다.<BR><BR>중랑천을 따라 자전거을 탄지 일주일이 흘렀을까..우리 인터넷에 카페를 만들어 볼까? 그래서 "네이년"에 카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BR>안그래도 친했던 친구사이가 며칠 사이 더욱 돈독해 진지라 그 다음날 오전에 언니집에 모여서 카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BR>카페명은 중랑천 자전거 동호회, 회원수 2명<BR>아..니,,,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었을까요?<BR>그 다음 날부터 카페의 회원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BR>"어머...왠일이지?" 갑자기 늘어난 회원수에 언니는 은근히 신이 나기도 했었답니다.<BR>사람들이 하나둘 카페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BR><BR>"주인장님, 저희는 정모 언제 하나요?" "정모 한번 합시다"<BR>주인장이었던 언니는 원래 카페를 하면 정모같은 것은 하나 보다 하고, 회원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날짜와 시간을 잡았습니다.<BR>정모 날짜를 정한 다음부터 언니에게 문의 메일과 쪽지가 쏟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BR>"주인장님, 자전거 기어는 어떻게 준비할까요?"<BR>"주인장님, 정모때 복장은 어떻게 할까요? 경기복을 입나요?"<BR>"주인장님, 신발은 어떤 걸 신나요?"<BR><BR>언니는 정모 한번 하는데 별걸 다 묻네..생각하며 정성껏 답을 해 주었답니다.<BR>"저는 그냥 츄리닝에 슬리퍼 신고 타는데요?"<BR><BR>드디어 정모날이 되었습니다.<BR>여느날과 같이 친구와 슬리퍼에 자전거를 끌고 약속장소에 나갔는데...그곳에 모여있는 사람들은 보고 둘은 소스라치게 놀랐답니다.<BR>언니는 목이 늘어난 츄리닝에 슬리퍼를 신은 간편한 복장이었던 반면에 그분들은 쫄쫄이 자전거 전용 복장이었고, 언니는 분홍색에 앞에 바구니가 달린 자전거였던 반면에 모여있는 그 분들은 산악 자전거며 전문 자전거였습니다.<BR><BR>모여있는 분들 가까이 가보니, 다들 기어를 체크하고 자전거 바퀴를 체크하는 등 정신이 없었다고 합니다.<BR>언니도 무엇인가 해야 할 것 같아서,그분들을 따라서 자전거 페달도 손으로 돌려보는 등 나름 노력을 하였답니다.<BR><BR>약속 시간이 되자 사람들은 무리속에서 주인장님을 찾았습니다.<BR>언니가 떨리는 목소리로.."저...전데요?" " 아 주인장님이시군요..반갑습니다. 앞장 서시죠!"<BR><BR>언니는 힘껏 달렸답니다.<BR>분홍색에 바구니 달린 자전거를 슬리퍼로 힘껏 밟으며 뒤에 산악 자전거 부대를 이끌고 중랑천을 따라 질주하였답니다.<BR>힘이 들어 되돌아 가려고 돌아서면 언니 뒤를 따르고 있는 자전거 부대들은 "어!이!어!이!" 힘찬 구령을 외치면 열심히 따라왔답니다.<BR>언니는 되돌아 갈 수 가 없었습니다.<BR><BR>그러는 중 언니의 친구는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가 없었답니다.<BR>'배신자...되돌아 간게 분명해...'<BR><BR>지칠 대로 지친 언니는 조심스레 자전거 부대원들에게 "이제 많이 왔으니..되돌아 가지요? 했더니, "아~~주인장님 첫 정모인데 조금 더 달리지요?" 해서 언니는 아무 소리 못 하고 계속 달렸답니다,.<BR>지나가는 택시를 보며 다 집어 던지고 되돌아 가고 싶었지만, 뒤에서 "어!어!어!" 하면서 따라오는 부대원들을 보고는 되돌아 갈 수 없었답니다.<BR>날이 깜깜해진지 한참이 되었고..한강이 보이고..여의도가 보이기 시작했답니다..<BR>그제서야 사람들은 되돌아 가자고 하였답니다.<BR><BR>집에 와보니 새벽 3시..<BR>딸에게 무슨 일이라도 난게 아닌가 걱정에 잠 못 주무시고 계셨던 어머니께서 지칠대로 지쳐 집에 들어온 언니를 보시고는<BR>"이 정신머리가 쏙 빠진 년아~ 무슨 자전거를 새벽 3시까지 타~~ 슬리퍼 신고~~" 많이 혼났답니다.<BR><BR>슬리퍼에 긁혀서 피가 줄줄 나는 두발을 부둥켜 안고, 너무 피곤해서 언니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BR>정모 후기를 올리시는 자전거 부대원들의 글을 뒤로 하고..언니는 살포시 탈퇴 버튼을 눌렀다고 합니다. <P> </P> <P> </P> <P> </P> <P>출처는 컬투의 두시의 데이트입니다 ㅎ </P><!--/EAP_CONTENT--></DIV>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