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일베 대응 매뉴얼 0.02를 보고 혼자 생각해봤습니다.

블로그나 여타 친구들에게 일베와 오유에 관해 질문해서 반응을 관찰해보고 혼자 생각해봤습니다.

1. 오유의 개방성

생각보다 우리는 장점이라고 생각한 오유의 개방성이 일베, 오유를 둘다 이용 안하는 사람(편의상 중립인이라고 지칭하겠습니다.)에게

상당히 안좋은 이미지로 반영되는 것 같습니다.

익명성 보장과 개방성 이 특징들이 일베랑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고

그로 인해 중립인들이 일베랑 오유는 비슷한 공간이다라는 인식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추측이지만 예전 DC때부터 익명성을 가진 공간에 대해 모호한 거부감을 가지게 된 중립인들이

일베 오유를 싸잡아 '모니터 뒤에 숨어서 키보드 워리어짓을 하는 x신들'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 나름의 해결책은

ㄱ.오프라인

오유의 고유 특징인 익명성과 개방성을 버리진 말되

'오밍아웃'을 현실에서 하시는게 어떤가 생각해봅니다.

오유 인식이 많이 안좋아졌지만 우리는 누구처럼 우리 자신을 쓰레기 병신이라고 비하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오밍아웃'을 '일밍아웃'과 동일시하는것 같습니다. 숨기려고하고 서로 안밝히려하고

그점에서 일베들은 '오유에서 왔습니다 엣헴 엣헴'등과 같은 역공격을 하기도 하고요.

오유부심 있다고 욕을 먹을지는 몰라도 현실에서 더 많은 오유인들이 노출되어야 이것이 정상적인 사이트라는 것을

중립인들이 인지할 것 같습니다.

오유가 최소한 부끄럽지는 않은 행동이지 않습니까...

ㄴ.온라인

일베의 온라인 주요 전략은 '물고 늘어지기' 흔히 말하는 '물타기'입니다.

나도 병신인데 너도 병신이잖아? 우리모두 병신이네 ㅋㅋㅋ 이게 주요 논리입니다.

학생회장 사건을 예로 들면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일베인 학생회장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려고 가지고 온 이야기인데

중립인들 사이에서는

일베가 물타기한 그대로 '그저 한사람 인생 망친 오유'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아무리 일베가 부당하고 병신이라는 것을 말로 설명해도 중립인들은 귀를 닫습니다.

병신이랑 상대를 하는 사람은 의사 천사 아니면 같은 병신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중립인들의 입장입니다.

그냥 관심을 주지 맙시다.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일을 일베에서 하는 것을 보셨다면 사회에서 인실좆의 정의를 실현하시고

오유에 퍼뜨리는것은 지양해야합니다. 오유 글을 핑계로 넷상에서 물타기 하려 드는게 일베들 습성입니다.

되도록 먹이를 주지 말아야합니다.

온라인상에서 자체적으로 일베들이 글올려서 물타기하는 것에는

베오베 게시물에 나와있는 자명한 팩트들로 반박을 하되

우리측에서 따로 먹이 주고 미끼 줘서 괜한 싸움 나면 또 '오유나 일베나 ㅉㅉ' 이런 프레임으로 가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