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이고 SNS도 하지 않아 한국 젊은분들 분위기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노친네들 분위기는 엄마에게 듣습니다. <div>인터넷 커뮤니티는 특성상 반기문 지지자들이 많지는 않은 것 같은데, 노친네들 쪽은 암만해도... </div> <div><br></div> <div>엄마 다니는 노인정은 아직은 반기문 지지 분위기가 크진 않지만 가끔 커밍아웃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는데, </div> <div>그때마다 돈 받았다던데? 아들래미 빽으로 회사 집어넣었다던데?라고 이야기를 해줘도 힝~하며 별로 관심이 없답니다(그쪽 DNA는 비리 같은 건 별로 신경을 안 쓰는 듯). </div> <div><br></div> <div>엄마가 2012년엔 박근혜는 안돼~였는데 이번엔 문재인이어야 해! 하는 거의 문빠 수준이신지라 문재인 대통령 되는 길에 뭐라도 하셔야겠다는 결심으로 가득하셔서 저쪽 지지자들은 투표 포기라도 시켜야겠다고 지금부터 작업 중인데 잘안된다고 어제 이야기하시길래 </div> <div>"엄마, 반기문이 조직이 없어서 이명박 조직이 다 반기문쪽으로 들어가땨, 이동관 있지? 이동관 들어갔대.. 즉, 반기문이 되면 이명박이 다시 살아나는 거야! 그 말 함 해봐!" 했더니 당장 오늘 써먹으시고는 좀전에 전화가 왔습니다. </div> <div><br></div> <div>노인정에서 어떤 할마시가 반기문 이야기를 하길래 "반기문이 되면 이명박이가 감옥에 안 갈텐데..." 했더니 쫑끗 하면서 노인정 정치토론. ㅋㅋ </div> <div>해당 할마시 지금 고개를 갸웃갸웃. 그러면 유승민이 되어야 할라나...하신다며 효과가 좀 있다고 ㅋ</div> <div><br></div> <div>사람들이 모두 다르니 각각 효과가 있는 방법이 다를 거 같긴 한데, 반기문이 워낙 약점이 많은 사람이다보니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네요.</div> <div><br></div> <div>여튼 엄마를 보면 이번엔 좀 다를 것 같긴 합니다. 2002년 노무현 당선 때와 비슷한 느낌이여요. 2012년에 저희집 식구들은 모두 문재인이 되어야해!가 아니라 박근혜는 절대 안돼! 였거든요. 즉 문재인을 지지하는 마음 보다는 박근혜가 안된다는 마음이 더 컸던 거죠. 반면 박근혜 지지자들은 많은 수가각각의 다른 이유 때문에 무조건 박근혜여야 한다는 마음으로 투표장으로 나갔구요. </div> <div><br></div> <div>지금 반문연대 우짜고 하는 사람들 보면서 잘 안될텐데...할 수 있는 근거가 여기 있습니다. 제가 92년부터 대선투표를 해오고 있는데 지금까지 누가 안돼!해서 된 경우는 없었던 것 같거든요. </div> <div>전 이재명 지지자이긴 하지만 민주당 대선후보로 문재인이 되면 문재인이어야 해!하고 투표장으로 뛰어갈 맘이 오백프로이며 팔순을 바라보는 엄마는 동네 식당에 가서도 "이번엔 문재인이지~" 노래를 부르고 다니시는 걸 보면(대세론 굳히기의 일종이라며 ㅋ) 이번은 확실히 2012년 대선과는 많이 다를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div> <div><br></div> <div>팁이 아니라 잡설이 됐네요. -_-; 여튼 모두들 이긴다는 맘으로 화이링~</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