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이면 논란이 가라앉을줄 알았는데<br />아직도 그치지는 않았네요.<br />과게 논란과 리플을 보면서<br />사람들이 과학에 환상을 갖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씁니다.<br /><br /><br />일단 과학은 두루뭉실하거나 않습니다.<br />매우 엄격한 조건을 갖추고 그에 따른 절차에 따라 무수히 많은 반복시험을 거쳐야 됩니다.<br />그러고도 어떤 이론이 나오면 전세계에서 검증에 들어갑니다.<br />시험에 오차나 계산상의 실수, 심지어는 이론 자체의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br />법칙은 이론보다 더 엄격합니다.<br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서는 이미 검증된 법칙을 다양한 각도에서 재시험하고 있을 겁니다.<br /><br />이토록 과학이 엄격한 이유는 과학이 신과 같이 초월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br />진리(세상) = 관측가능 + 관측불가능 일때<br />과학은 관측가능한 것만을 다룹니다.<br />그렇기에 과학은 결코 인문학적이거나 철학적인 질문에 답을 주지 않을 뿐더러 줄 수도 없습니다.<br />그건 관측불가능한 영역을 포함하니까요.<br />과학의 발달로 강력한 무기가 등장하면 전쟁억제가 가능하리라 생각했지만 여전히 전세계에 전쟁과 분쟁이 끊기지 않고<br />과학의 발달이 여전히 신과 같은 초월적 존재를 해석하지 못하듯이요.<br /><br />이러한 점이 과학의 한계임과 동시에 과학의 본질입니다.<br />과학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현실적인 학문입니다.<br />좀 극단적으로 말하면 과학에는 꿈과 희망이 없습니다.<br />과학이, 특히 과학 법칙이 불가능 하다고 하는 것은 정말로 불가능한 겁니다.<br />법칙이란 예외가 없는 항상 그런 것이기 잖아요.<br />과학 법칙은 그런 법칙 중에 관측되어 증명된 것이기 때문에 역으로 불가능함을 증명하죠.<br />과학 법칙이란 진리는 철학책 속의 진리와 같이 추상적인게 아니거든요.(이게 과학에의 환상을 키우지 않았을까요?)<br /><br />물론 지금은 불가능하면 미래에도 불가능하냐 라든가<br />우리는 아직 모르는게 많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서 불가능 하지 않아요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br />왜냐하면 과학은 진리의 일부분을 다루기 때문에 관측이 불가능한 영역에서는 가능할지도 모르니까요.<br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과학에는 꿈과 희망이 없어요.<br />오직 관측되고 관찰된 현실만이 있을 뿐이죠.<br />그래서 과학은 왜 안될 수 밖에 없는지를 이야기할 뿐입니다.(도전해봐야 의미없는 일이니까요. 비웃음은 덤이구요.)<br />그럼에도 계속해서 같은 주장을 펴는 것은 과학과 수 많은 과학자들을 무시하는 행동입니다.<br /><br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자존심 상합니다.<br />이를테면 영혼을 바쳐 소설을 집필하는 작가에게<br />그러면 밥이 나오냐 돈이 나오냐? 해서<br />작가가 그래도 난 모두의 마음을 울리는 소설을 쓰고 싶어 라는데<br />그렇게 노력해봐야 인정 못 받아 하면 어떤 기분이겠습니까?<br />싸움이 안 날까요?<br />살인날걸요.<br /><br />즉 지금의 과게 콜로세움과 위 이야기와 같은 겁니다.<br />과게 - 현실 - 비난(?)<br />일부 - 꿈 - 소설가<br />이렇게요.<br />서로 다른 곳을 보면서 말을 하는데 당연히 불이 붙는거죠.<br /><br />그럼에도 상대방을 조금은 이해하는 것은<br />보통 이런경우에는 현실을 이야기하는 쪽이 지거든요.<br />와~ 꿈도 없고 희망도 없고 그렇게 자라나는 새싹 뜯어먹고 좋겠습니다~<br />그치~ 내가 너무 현실적이었지?<br />이런식으로 한발 물러서죠.<br />근데 과학은 애초에 기반이 현실이라<br />너 너무 현실적이야 이러면 물러설데가 없죠.<br />그래서 결국은 뭐 시비거는 거냐? 이런 반응이 나오게 되는 겁니다.<br />또 당하는(?) 입장에서도 평소와 다른 반응에 더 불이 붙을 테고요<br /><br />두서없이 써서 내용이 잘 정리되지 않았지만<br />과게의 콜로세움을 보면서 생각한 내용입니다.<br /><br />추가...1<br />우리가 알지 못한 것을 알게 되어 법칙이 수정된다 하더라도 실생활는 그닥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br />그동안 알지 못한 것은 그게 흔하게 일어나지 않거나 특수한 조건에서만 성립하기 때문이죠.<br />아주 미시세계거나, 무진장 빠르거나, 블랙홀 같이요.<br />근데 인간이 살아가는 공간은 그런 특별한 공간이 아니잖아요.<br />그래서 상대성이론이 나오고 고전역학이 수정되었지만 여전히 F=ma가 유용한 겁니다.<br /><br /><br />추가...2<br />만약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시험 잘 볼 수 있겠습니까?<br />물론 머리가 좋으면 아주 바닥은 안 치겠지만(효율을 높이는 거랑 같은거죠.)<br />기본적으로 공부를 안하면 시험을 못 보는 겁니다.<br />즉, 입력(노력) = 출력(시험성적) 인거죠.<br />작은 태양광을 패널을 붙인 전자기기가 불가능 한 건<br />노력은 교과서 표지만 한 번 봤는데 시험성적은 100점을 기대하는 거와 같은 소리다 이거죠.<br />한번 보기만 하면 머리에 때려박는 기술이 나오면 뭐합니까?<br />본게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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