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판에 쓴 내용 그대로 가져왔습니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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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에 글을 처음쓰네요......

저는 수원사는 20대 남정네입니다././ㅋ

쓰는 이유는 사람을 찾습니다...님들 도와주세영.ㅠㅠㅠㅠㅠ 

 

 

때는 저번주 토요일(23일) 오후 5시 45분경....

저는 수원역에서 권선동 방향으로 가는 택시타는 곳에서 택시를 기다리고있었습니다.

그런데 뒤로 대학생같아 보이는 여성분 한분이 서시더군요.

안절부절 못하다가 뒤에 계신아주머니에게

 

"여기서 타면 터미널 가는거 맞나요?"라고 물어보시더라고요

그 아주머니는 "나도잘 모르겠는데.."라고 하셨습니다.

그 얘길 듣고있다가 '말해줘야겠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분이 저에게 물어보시드라고요 ㅎ

"여기서 타면 터미널가나요?"

 -"네.."

"감사합니다..근데 얼마나 걸리나요?"

 -"한 10분정도요??"

"네..."



저는 말투가 너무 4가지 없어 보일까봐 한마디 더 건냈습니다....

 -"서수원 터미널 말고 시외버시터미널 맞죠?"

여성분은 잘모르시겠다고 말을 하시더라고요.. 처음오신분 같았습니다...

 

약간의 침묵이 흐르고 앞에분들이 쫌빠지셨을때 왠지 '이분 도와드려야겠다!!!!!!!!!'라는 마음이 생긴겁니다 ㅋㅋㅋ

솔직히 첨말걸었을때......봤을때도 호감이 가서 말이나 더 건넬 맘도 생겼구요 ㅋㅋ

 

그래서 "저도 그쪽방향으로 가는데 같이 타실래요?"라고 말을했고 

그분도 흔쾌히 응하셨습니다......ㅋ

 

제차례가오고 여성분은 뒤에 타시고 저는 앞에 타고 택시가 출발했을때 시간이 5시 47분....

여성분이 다급해하시면서 아저씨에게 빨리 좀 가달라고 하시더군요...

택시아저씨와 얘기하는걸 들어보니 6시 공주행 버스를 타야한다고.....

 

솔직히 수원역에서 터미널까지는 10분이면 가는거리지만... 주말 오후라 차들이 장난이 아니였죠....

 

아저씨는 차사이로 달리시면서 "처음오시는게 아닌가봐요?" 라고 물어보니

다른 지역사는데 수원에서 가는 차가 있다고 처음으로 왔다고 하더군요...

예약을 했냐고 물어보니 예약도 안했다고 하구....

 

기사분과 저와 그여성분 세분다 불안한 마음에 떨면서 터미널에 도착하기 직전

여성분이 제게 5천원을 내미시면서 감사하다고 택시비를 내시겠다고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전 "표도 예매안하셨는데 먼저 뛰어들어가서 예매하고 버스타세요"라고 했는데

그래도 천원이라도 받으시라고 하시는걸 사양을 했습니다....ㅋ

 

터미널에 도착하고 여성분이 내리시고 저도  터미널 간김에 다음날 학교갈 표를 예약하러 들어갔고......

 

여성분이 계시면 연락처를 물어볼 심산에 갔지만 바람과 같이 사라지셨고 ... 제 표를 예약한다음에 공주 가신다는 말이 생각나 플렛홈에 나갔더니 이미 공주차는 ㅃㅏ이 ㅃㅏ이

 

크헉..ㅠㅠ 그렇게 그분을 떠나보냈습니다...

 

집에와서 보니 용기 하나 업ㅅ던 제가 바보같더군요.ㅠㅠ

(갑자기 ㅋㅣㅂㅗ드가 맛이가서 이상하게 써지네요.ㅠㅠ 이해해주세요)..

 

 

 

차비사양 하면서 그때" 그럼 차비 대신 그쪽 핸드폰 번호를 받을께요"라고 했었어야 하는거였는데.ㅠㅠㅠㅠ
아쉽게도 말을 못했네요 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

 

집에와서도 계속 생각나서 이렇게 판을씁니다...

 

왠지 모르게 계속 그분이 끌리더라구요.... 뭐 인연이 됀다면 연락이라도 하고 지내고 싶습니다.ㅎ 도와주십삽사리와용!!ㅋㅋㅋ

 

처음으로 길가다가 호감가는 여성분을 만나 얘기를 하고 같이 택시도 탔는데..

그분을 그렇게 떠나보낸게 아쉽네영 ㅋㅋ

 

 

이글을 읽으시는님들아!!!

친구들중에 이런일 있었던 분을 아시거나 이 여성분!!!

댓글이라도 남겨주세요!!!!!

 

택시비로 밥이라도 얻어 먹어야 겠어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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