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커피얘기도 있으니 요리게가 맞지요? ㅎ</p><p>-----------------------------------</p><p><br></p><p>개인카페를 시작한지 횟수로 5년째에 접어들었네요.</p><p>구멍가게라 손님들 얘기소리를 안들을수 없는지라 그동안 느꼈던것 중</p><p>도움이 될만한 팁 중 몇개 풀어봅니다.</p><p>(참고로 제가 남자라서 남자위주로 푸는 썰이며, 제가 봐온 커플들이나 여자손님들끼리 대화를 통해 습득한 지식임을 알려드림)<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 </span></p><p><br></p><p>1. 첫만남에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우유가 들어간 메뉴를 시키지마라.</span></p><p> </p><p> 즉 라떼,카푸치노,마끼아또,모카 등의 음료들</p><p> 기본적으로 에스프레소에 우유+시럽첨가된 커피들입니다.</p><p> 느끼실지모르겠지만 우유(프림)가 들어간 커피를 마시고나면 구취가 상당히 심해집니다.</p><p> 특히 담배를 피우시는분들은 담배냄새까지 더해져서 더욱더 심해지죠.</p><p> 요즘 대부분의 카페들이 비싼 임대료때문에 작은 테이블을 빼곡히 놓습니다.</p><p> 당연히 상대방과의 거리도 가까워지는데 이때 라떼종류의 커피를 마신후의 구취가</p><p> 자칫 입냄새나는 더러운 남자(여자)라고 오인받기 쉽지요.</p><p> 물론 그렇다고 억지로 다른 커피를 마시라는건 아닙니다.</p><p> 이성간의 첫만남이나 신경써야할자리에서의 '팁'일뿐입니다.</p><p> 무조건 구취가 나는것도 아니니 참고정도만 해두시면 나쁠것 없다는 것이지요.</p><p><br></p><p>2.커피전문가가 되어라.</p><p><br></p><p>카페를 하다보면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p><p> 여성선호도 1위 아메리카노, 2위 카페라떼 입니다.</p><p> 남성선호도 1위 카페모카, 2위 카라멜마끼아토이구요.</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 </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커피문화가 발달하면서 술좋아하는 남자(여자)보다는 커피나 차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매력을 느끼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span></p><p> (물론 이것도 개인적인 소견일뿐입니다)</p><p> 상대가 그런 취향일경우 소위말하는 다방커피는 썩 호감이 가지 않습니다.</p><p> 라떼에 시럽이나 설탕범벅을 해서 먹는 상대를 보며 건강, 비만걱정부터 되기마련이니깐요.</p><p>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커피원액이라고해야겠죠)에 물만 더한것입니다.</p><p> 원두 본연의 맛이 가장 잘 전달되기때문에 커피맛을 아시는분들이 에스프레소와 함께 많이 찾으시죠.</p><p> 카페라떼의 경우는 커피가 가장잘어울리는 부재료 중 하나이죠.</p><p> 커피의 맛을 더욱 잘 살려주기도 하구요. (물론 시럽없이요)</p><p> 커피? 어렵지 않습니다.</p><p> 처음에는 쓰디쓴 검은물이지만 시럽을 조금씩 줄여가다보세요.</p><p> 우유에서 단맛이 느껴지는것처럼 커피에서 단맛,쓴맛,신맛 다 느껴집니다.</p><p> 그러다보면 와인처럼 산지별 원두의 특성들도 맛이 느껴지구요.</p><p> 저도 처음엔 커피믹스중독에서 프림빼고, 설탕빼고, 하다보니 에스프레소도 꿀발라놓은것처럼 맛있더라구요.</p><p><br></p><p>3. 사소한 매너도 신경써라.</p><p> 20~30대 솔로분들은 결혼까지 염두에 두고 이성을 만나는데..(저를 포함해서 ^^;;)</p><p> 물론 능력,집안,학벌,외모도 중요합니다.</p><p> 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이사람과 결혼생활을 할수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더라구요.</p><p> 주위 남,여들에게 물어도 비슷한 대답을 들었습니다.</p><p> 그래서 사소한 행동에 의미부여를 많이 하게되죠.</p><p> 화가난다고 종업원에서 버럭 소리를 지르면 이사람이 결혼해서 저러면 어쩌지? 원래 저런사람인가? 뭐 이런..</p><p> 그래서 문을 열어준다거나, 냅킨을 챙겨주고, 일어날때 가방을 챙겨주고, 컵을 직접 정리를 하는 남자분들을 보는</p><p> 여자손님들의 눈빛이 참 따듯해보이더군요.</p><p> 여성분들 역시 남자분들이 싫어하는 행동을 약간만 자제하면 좋겠지요.</p><p> 예를 들자면 이런거죠. 살빼야되는데~하면서 카페모카에 휘핑크림 많이주세요. ;;;;</p><p> 어렵지 않은 일이잖아요?^^<br><br></p><p>4.잡은 물고기는 먹이를 주지않으면 썩는다.</p><p> 남자분들 명심해야할 내용.</p><p> 항상 느끼는 건데 소개팅이나 초반의 만남에는 항상 깔끔하고 멋진 남녀가 들어옵니다.</p><p> 문제는 2~3개월쯤 사귄 커플들은 시간이 갈수록 남자분들은 초췌해집니다.</p><p> 편해진거죠.</p><p> 근데 여성분들은 외모에 더 신경쓰고 꾸밀려고합니다.</p><p> 남자분들은 언제부턴가 청바지에 검정색 야상이나 패딩만 입고옵니다. 항상.</p><p> 처음엔 코트에 구두신고 머리도 만지고 그랬는데 언제부턴가 모자, 검정잠바, 청바지, 운동화...</p><p> 편해져서 그런건 저도 마찬가지지만 문제는 편해지면 막대하게되죠.</p><p> 배려심이 줄어들고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게됩니다.</p><p> 초반엔 상대가 뭐가 먹고싶은지가 궁금했는데 이젠 치킨먹을까 삼겹살먹을까 하며 자기위주로 고민합니다.</p><p> 한 설문조사에서 연애를 하면서 점점 막대하는 이성에게 가장 실망한다.라고 나오더군요.</p><p> 밥먹고와서 상대방말하는데 이쑤시게를 질겅질겅 씹고, 다리를 떨면서 게임하느라 얘기도 안듣고,</p><p> 알아들을수없는 인터넷용어를 쓰는 남자들을 보며 여자들은 어린애구나라고 느끼더군요.</p><p> 적당한 배려와 노력이 있어야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딸바보도 할수있는것 같습니다.</p><p><br></p><p><br></p><p>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p><p>그러는 너는 뭐 잘나서 가르치려 드냐!라고 꾸짖기보다는 그래 애썼다~하고 토닥여주세요 ㅎㅎ;;</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