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아는 사람들은 나더러 강남좌파라던데, 난 사실 중도 보수쪽이 가깝다.<BR>다만 짚고 넘어가야할 것이 보수라는 이름의 기회주의자들은 보수가 아니라는 것을 먼저 말해두고 싶다.<BR>보수주의의 정의는 대원칙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지, 잘못된 것 마저 과거부터 내려오는 전통이랍시고 냅두고, 법을 뒤흔드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BR><BR>그런 의미에서 이 나라에서 보수주의라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은 어디까지나 이권집단이고 기회주의자들이지 보수주의자들은 아니다.<BR><BR><BR><BR>내가 봤을 때 이 나라에서 보수주의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은 표창원 (전) 경찰대학 교수님 같은 분들.<BR>'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여 '원리'와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행동하는 것을 보수라고 해야하는 것이지.<BR>새누리처럼 필요에 따라 허구헌날 법률 개무시하고 초법권적인 행태를 하는 건 보수가 아니라 왕정주의다.<BR>자신들은 시민 위에 있는 계층(귀족, 특권계층)이기 떄문에 일반인들에게 적용되는 법 위에 있다는 것은 옛날 옛적에도 부폐한 관리들에게나 보던 것인데, 이 양반들은 그리하고 있다.<BR>공자도 맹자도 그리 가르치진 않았다.<BR><BR><BR><BR>나는 민주당도 싫다.<BR>이 양반들이 노무현 때, 아니. 이전까지 했던 행태들 보면 새누리와 큰 차이가 없다.<BR>선동질, 패쌈질, 이권 가지러 혈안된 그 많은 행동들을 보자면 말이다.<BR>즉, 나는 새누리도 민주당도 지지하지 않는다.<BR><BR>그저 새누리에서 나온, 독재자의 딸이자 평생을 놀고 먹으며 누구보다 잘 살고 권력의 정점에 선 채로, 자신이 반대한 것을 대통령이 되면 하겠다고 뻥구라를 열심히 치고 있는 누구씨는 절대 되선 안된다고 생각하기 떄문에 투표한다.<BR><BR>지금 우리 나이대 사람들은 이전 세대와 달리 자신을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 세대다.<BR>그렇기 때문에 국수주의적인 측면에서 애국이고 나라걱정이고 지랄이고 말하지 않는다.<BR><BR>당신이 살고 싶으면 투표해야 한다. <BR>아무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명박 정부 이후 5년을 생각하고,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때의 숨 죽이고 살던 시대를 공부해봐라.<BR>나는 안그럴 것이다. 생각하는 사람들 많을 건데, 당신들이 좋아하는 게임도 막히고 술도 막히고 담배도 막히고, 영화도 이상한 박정희 찬양 영화만 나오고, 방송은 맨날 모 여성후보 찬양으로 덮이고.... <BR><BR>이런 복잡한 것도 문제지만 뭣보다 당신들이 절대로 돈 잘 벌고 편안한 인생을 살 수가 없어지는 미래를 생각해봐라.<BR><BR><BR><BR>민주당 측 누군가가 당선된다고 해도 갑자기 잘 사는 건 아니다.<BR>똥 치우다가 끝날 가능성이 많다.<BR>그런데 다른 누군가가 되면 똥을 치우는게 아니라 똥에 파묻혀 죽을 가능성이 더 높다.<BR><BR><BR><BR>보수고 진보고 누굴 찍든가 말든가.<BR>다 좋다.<BR>당신 소신껏 ㅂ을 찍든 ㅁ을 찍든 그것도 좋다.<BR>그런데 '정치가는 다 그놈이 그놈이므로 안찍겠다' 라는 쿨 게이들은 이거만 기억해라.<BR><BR><BR>투표장에 가서 무효표를 낸다는 것은 '너네들 공약 중에 제대로 된 거 없으니 좀 제대로 된 것 좀 가져와봐라.' 라는 의사표시가 되지만,<BR>쿨내 찎찎 싸며 투표 포기하는 것은 '전 어떤 강아지 같은 공약이라도 다 뜻대로 따르겠나이다. 제가 바로 충견이로소이다.' 라는 말 밖에 안된다.<BR><BR><BR>투표합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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