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찬성쪽 의견들이 많더군요..

다만, 전 이해가 안 가는게

'나는 노키즈존 찬성이다~'라는 제목에
실제 들어가서 내용을 보면
자기가 겪은 무개념 엄빠, 혹은 나는 개념 엄빠임
이라는 글이 대다수인 것 같아요

그런데, '나는 무개념 엄빠들이 싫어서 애들 출입 NO!'
이러는건 차라리 이해가 가는데,
'나는 개념 엄빠니까 노키즈존 찬성!'
이건 전혀 이해가 안 가네요.
  
애시당초 '이 사람이 개념 엄빠이면 애들 출입 OK,
무개념 엄빠이면 애들 출입 NO'가 아니라
일괄적으로 '아이들은 출입 금지!'가 아닌가요?
 
차라리 '나는 개념 엄빠이니 내 아이는 내가 컨트롤 한다!
따라서, 노키즈존 필요없다'라고 한다면 이해가 가지만요

더불어, 노키즈존을 도입하지 않은 업주분들도
나름대로 대응 방법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있는 고객들은 방 안 or 벽쪽 or 구석쪽으로,
카페라면 손님이 없는 쪽 혹은 야외테라스로 안내를 한다던가요
 (아이 부모입장에서, 이렇게 해 주면 대단히 감사합니다.
물론 카페는 손님이 적당히 자리 잡아 앉는 시스템이니
좀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요)

애시당초 다른 손님들이 불평할 수 있는 환경에는
근접하지 않는게 상책이다라는 주의인지라
노키즈존을 적용하든 말든 그다지 저 자신은
상관없습니다만,

오늘도 열심히 시끄러운 아이를 달래가며 다른 가족들이
식사할 동안 바깥을 방황할 
불쌍한 대다수의 엄빠들의 노력까지
싸잡아 도매금처리는 안 당했으면 좋겠네요